7월 12일 던전앤파이터는 신논현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대회인 던 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시즌(이하 DPL 2019 서머) pvp대회인 DPL:P리그 A조 경기를 진행했다.
DPL:P리그는 약 3주간 진행한 온라인/오프라인 예선에서 QP랭킹 상위권을 기록한 16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총력전 룰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3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대결하는 방식이다.
A조 1경기는 안성호와 김영훈의 매치였다. 안성호는 1년만에 P리그 본선에 진출한 상황이며 김영훈은 같은 조에 배치된 전규원과 함께 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선수다.
사전 예상에서는 예선에서 김태환마저 격파하며 조 1위로 올라간 안성호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1번 엔트리로 내세운 아수라가 노련한 운영으로 스핏파이어를 잡아낸 것을 제외하면 의미 있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오히려 김영훈의 에이스 캐릭터인 여성 메카닉에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는 구도로 허무하게 8강 진출권을 내주고 만다.
A조 2경기는 정종민과 전규원이 대결했다. 정종민의 쿠노이치가 그의 주특기 중 하나인 게릴라 전술을 펼쳐보지도 못한체 무력하게 다운됐고 스트라이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쭉 그의 에이스 캐릭터였던 배틀메이지가 전규원의 모든 카드를 휩쓸어 버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소드마스터의 반월이 Y축으로 스치기만 해도 죽을만한 체력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서 상대를 농락했고 결국 마지막에는 타임오버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A조 3경기는 극과 극의 대결이었다. 이석호의 엔트리에 올라온 남성/여성 크루세이더와 이단심판관은 움직임이 굼뜬 대신 매우 높은 체력과 강력한 콤보 데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찬혁의 도적 직업군은 이를 모두 빠른 속도로 모두 파훼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이찬혁의 로그는 시간차를 두고 더블 피어스, 엑셀 스트라이크를 원거리에서 정확히 꽂아넣는 마이크로 컨트롤로 그 많은 체력을 모조리 깎아버리는 대활약을 했다.
16강 A조 마지막 경기는 우인재와 편세현이 맞붙었다. 우인재는 주력 캐릭터인 퇴마사와 액션토너먼트 당시 와일드 카드로 기용한 바 있는 다크템플러, 데몬슬레이어를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적재적소에 검막을 활용한 시동기 방어와 적절한 깔아두기로 편세현의 공세를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점점 자잘한 스킬샷 미스 때문에 편세현에게 턴이 넘어가기 시작했고 선전하긴 했지만 결국 군복무 떄문에 떨어진 실전 감각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하고 편세현에게 8강행을 양보하게 됐다.
경기 결과 김영훈, 정종민, 이찬혁, 편세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7월 26일에 펼쳐지는 8강 경기를 통해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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