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네오플은 여성 마법사의 신규 전직인 '인챈트리스'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했다.
지난 2018 던파페스티벌에서 공개되어 꾸준히 관심을 받은 인챈트리스는 남성 귀검사의 신규 전직 '검귀'와 함께 남성 마법사 이후 등장하는 최초의 다섯번째 전직 캐릭터다.
인챈트리스는 매우 공격적인 버퍼로 파티원 중 단 한명에 한해 남성 크루세이더도 뛰어 넘는 수준의 막강한 공격 버프를 제공할 수 있는 대신 남성/여성 크루세이더에 비해 보호 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페널티를 가지거나 난이도가 높아 플레이가 쉽지 않은 상급자용 캐릭터다. 50레벨에 1차 각성 '블랙 메이든', 75레벨에 2차 각성 '헤카테'로 각각 전직할 수 있다.
던파조선에서는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에 앞서 퍼스트 서버에서 실제 인챈트리스를 플레이해보고 스킬 정보와 활용 및 향후 전망을 분석해봤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퍼스트 서버 기준으로 라이브 서버에 실적용 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챈트리스
인챈트리스는 파티원에게 강력한 부가 효과를 제공하는 던파의 3번째 버퍼 클래스다. 무기/방어구는 빗자루와 판금을 사용하며 전용 장비는 따로 없어 이 두 타입의 장비를 사용했을 때 가장 효율이 높은 모습을 보인다.
다른 버퍼와는 다르게 주요 버프의 지속을 연장시킬 수단이 사실상 없으며 만약 100초라는 시간 제한을 넘기면 페널티가 발생하여 파티원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리필이 필요하다.
저주 인형을 사용하면 파티원 속도 강화, 파티원 능력치 강화, 파티원 보호, 적 무력화라는 다채로운 효과를 별도의 쿨타임 없이 계속 제공할 수 있지만 저주 인형의 수급은 매우 어려우며 갯수 제한도 매우 빡빡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효과만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그 밖에 전투는 곰인형 매드를 활용하는 퍼페티어 스킬, 가시넝쿨을 조종하여 적을 공격하는 흑마력 스킬로 보조한다. 기초 공격력이 높지 않으며 영광의 축복이나 용맹의 세례처럼 주요 버프의 능력치를 제공받을 수 없기에 화력이 부족하지만 항상 저주인형의 스택 수를 최대한으로 유지할 수 있게끔 하베스팅, 고통의 정원은 지속적으로 써줘야 한다.
◆ 패시브/버프 및 회복 스킬
전직 이후 6개의 패시브 스킬과 2개의 버프 그리고 2개의 회복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흑마법 빗자루는 인챈트리스가 빗자루 무기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며 빗자루 착용 시 기본 공격이 마법 독립 공격력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캐스틱 속도와 적중률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버프의 수가 2개로 극히 적고 그 외의 스킬은 모두 즉시 시전이라 캐스팅 속도의 영향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버퍼를 위한 옵션은 오로지 십자가, 빗자루, 판금 방어구에만 있으므로 인챈트리스는 빗자루 외의 무기는 사용할 수 없다.
퍼페티어는 여성 크루세이더의 보유 스킬인 계시:아리아에 대응되는 스킬이다. 습득 후 레벨이 증가할때마다 인챈트리스의 지능이 증가하며 모든 공격에 암속성이 부가되고 퍼페티어 계통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능 증가량은 계시:아리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며 빛의 은총에 있는 속성 부여 기능을 이식한 형태에 가깝다. 저주에 면역이 되는 부가 기능도 있긴 하지만 던파에서 저주는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상태이상이 아니기 떄문에 콘셉트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각각 흑마법 빗자루, 퍼페티어. 퍼페티어는 할렘 에픽 세트의 효과가 적용된 상태의 툴팁이다
사악한 호기심은 스킬 공격력과 마법 크리티컬 확률을 보정하는 스킬이다. 기초 화력이 낮은 인챈트리스인만큼 파티 플레이 여부를 떠나서 반드시 투자가 필요하다.
인형 바구니는 인챈트리스가 강력한 부가 효과를 제공하는 저주인형 계통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던전 입장 시 1개의 저주인형을 제공하는 패시브다.
저주인형은 최대 3개까지 스택할 수 있으며 스킬에 투자하지 않으면 저주인형 계열 스킬에 대한 투자와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반드시 찍어야하는 스킬이다. SP소모도 25로 매우 적으며 1레벨만 투자하면 되므로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각각 사악한 호기심, 인형 바구니. 인형 바구니는 2차 각성 패시브의 효과가 적용된 상태의 툴팁이다
편애는 보호의 징표, 수호의 축복에 대응하는 방어형 버프이다. 시전 즉시 파티원에게 HP/MP, 물리/마법 방어력, 체력/정신력 등의 방어 관련 능력치를 제공한다.
버프 효율은 딱 여성 크루세이더가 사용하는 수호의 축복과 일치하지만 시전과 동시에 본인을 포함한 파티원 중 한 명을 지정하여 편애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데 편애의 대상이 된 파티원은 모든 버프의 효율이 20~25% 늘어나는 효과를 받아 용맹의 아리아 상시 적용 수준의 버프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단의 저주는 영광의 축복, 용맹의 축복에 대응하는 공격형 버프이다. 시전 즉시 일정 범위 내 파티원에게 물리/마법/독립 공격력과 힘/지능 등의 공격 관련 능력치를 제공한다. 인챈트리스 본인에게는 기본, 스킬 공격력 증가 효과 및 적중률 증가만 적용되며 크루세이더의 공격 버프 효과를 제공받을 수 없다.
편애와 마찬가지로 버프 효율은 딱 여성 크루세이더가 사용하는 용맹의 축복과 동일하고 지능에 따라 버프 효과가 강해지는 점도 같지만 편애의 대상이 된 파티원은 버프 효과가 강화되기 때문에 훨씬 강력하며 이를 데스티니 퍼펫 등으로 추가 강화하면 잠재 화력은 세팅이 덜 된 아포칼립스, 크럭스 오브 빅토리아를 따라갈 수 있을 법한 수준이다.
각각 편애, 금단의 저주의 툴팁
대신 디바인 플래시, 신실한 열정과 같이 버프 지속시간을 안정적으로 연장할 수단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인챈트리스와 편애의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파티원은 100초가 지나면 초당 체력이 5%씩 줄어들어 버프 지속시간 120초에 도달하는 순간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편애 버프와 함께 주기적으로 리필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페널티가 시작되는 100초마다 걸어주는게 가장 좋겠지만 급박한 전투 중 버프를 다시 거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으니 버프의 리필 타이밍은 많은 플레이를 통해 실전 감각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
꼼꼼한 바느질은 한명에게 치유 효과를 제공하고 지능 계수를 적용받으며 편애의 대상에게 더욱 많은 힐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스킬을 중단하지 않으면 3번까지 바느질을 더 하며 추가 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바느질을 하는 동안 인챈트리스가 그 자리에 서있어야한다는 단점이 있어 주변 상황을 잘 보고 쓰거나 점프 키를 눌러 중단할 필요가 있다.
사랑의 응급조치는 단체 회복 스킬로 시전시 인챈트리스를 중심으로 주변 아군의 HP를 매우 빠르게 재생시킨다. 회복량은 초당 전체 HP의 50%에 달하기 때문에 1초만에 즉사급에 피해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파티원을 무조건 생존 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시전자는 상태이상 면역, 피해 감소 50% 효과를 받게 된다.
어지간해서는 중단될 일이 없는 막강한 회복형 생존기지만 잡기 또는 강제 경직에 의해 스킬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일부 패턴은 피해 감소 효과와 회복을 동원해도 버텨낼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점프 키를 눌러 스킬을 중단하고 검은 숲의 가시나무 안으로 피신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각각 꼼꼼한 바느질(추가 시전), 꼼꼼한 바느질(1회 캔슬), 사랑의 응급조치
1차 각성 패시브는 소악마로 레벨당 인챈트리스를 포함한 파티원 전체의 힘, 지능, 체력, 정신력, 공격속도, 이동속도를 올려준다. 마을에서는 능력치를 받지 못하지만 던전에서는 정상적으로 적용되며 버프 효과에도 영향을 주니 무조건 마스터하는 것이 좋다.
2차 각성 패시브는 어둠에 피는 장미이다. 스킬 레벨 투자량에 따라 지능과 인챈트리스의 기본 공격 및 스킬 공격력이 증가하며 던전 입장 시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저주인형 개수가 2개로 늘어나고 적을 공격하여 속성 저항을 최대 60까지 깎아내릴 수 있다.
◆ 저주인형 계통 스킬
저주인형 계통 스킬은 저주인형을 소모하여 강력한 부가 효과를 파티원에게 제공하고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쿨타임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MP만을 소모하는 대신 시전 시 일정한 갯수의 저주인형을 요구하며 일부 스킬은 사용횟수 제한도 있기에 상황에 맞는 부가효과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파티원에게 제공해야 한다.
저주인형 계통 스킬은 스킬 아이콘 좌측 하단에 붉은색 인형 머리 마크가 따라온다.
화끈한 애정은 주변 주변 아군과 적에게 불타는 인형을 부착시켜 아군에게는 속도 증가 버프를 제공하고 적에게는 지속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저주인형은 1개를 소모하며 버프 지속시간이 15초이기 때문에 쿨타임 12초의 저주인형 수급 스킬인 하베스팅을 꾸준히 굴려준다면 약간 번거롭긴 해도 무한 지속도 가능하다.
범위 내의 적에게는 발 밑에 불을 붙이고 아군은 속도를 올려준다
속도 버프 효과는 95 레벨, 달인의 계약 기준(26레벨)으로 공격/이동/캐스팅 속도를 26%까지 늘려주며 편애의 대상이 된 파티원은 39%까지 효과가 강화된다.
데스티니 퍼펫 은 주변 주변 아군과 적에게 저주/좀비 인형을 부착시켜 아군에게는 들어간 금단의 저주 효과를 강화하고 적군에게는 폭발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저주인형은 2개를 소모하기 때문에 약 30초마다 한번씩 사용할 수 있다.
아군 및 매드(본인)에게는 강화 효과, 적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인형이 부착된다
스킬 레벨 투자 여부와 관계없이 버프 효과 강화 수치는 편애의 대상 20%, 일반 파티원 12.5%로 고정되므로 1레벨 이상 투자할 필요는 딱히 없으며 테스트 버전에 있던 파티원 수에 따른 버프 강화 수치 증감 옵션은 사라졌으므로 몰아치기가 필요한 타이밍이라면 파티원 수에 관계없이 바로바로 써주는 것이 좋다.
검은 숲의 가시나무는 한 던전당 단 2번까지만 사용 가능한 절대 생존기이다. 저주인형을 1개 소모하여 인챈트리스의 전방으로 가시나무집을 생성한 뒤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가시나무 집에 입장하면 모든 종류의 공격을 무적 상태로 넘길 수 있다.
가시나무 집에 입장시 전체 체력 40% 분의 데미지를 입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인챈트리스 본인과 편애의 대상은 이 페널티를 받지 않으며 가시나무 집에 입장한 상태에서 회복 포션을 사용하거나 회복 스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
입장은 점프가 개념이다
헥스는 적 무력화를 담당하는 저주인형 스킬이다. 스택을 1개 소모하여 주변의 적을 인형으로 바꿔 홀드 상태로 만든 뒤 못질하여 피해를 입힌다. 피해량은 높지 않지만 넓은 범위게 걸쳐 빠르게 홀딩을 걸 수 있으며 건물형 적은 인형으로 바뀌지 않아도 홀딩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니 구속의 가시넝쿨이 쿨타임일 때 패턴 캔슬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영원한 소유는 저주인형 게통의 최종 스킬이다. 저주인형 스택 1개를 소모하여 사망한 파티원을 부활시킬 수 있으며 부활한 아군의 HP, MP를 20% 회복시킨다.
부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버퍼의 파티원 부활 스킬에 비해 시전 범위도 좁은 편에 속하고 미리 걸어둘 수 없는 대신 인챈트리스가 살아 있는 한 4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편애의 대상은 부활 즉시 보호막을 얻으므로 편애의 대상에 대한 전투 복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퍼페티어(매드) 계통 스킬
페퍼티어(매드) 계통 스킬은 인챈트리스를 따라다니는 곰인형 '매드'에게 명령을 내려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단 소환사나 사령술사, 카오스 같은 마더십 계열 직업과는 달리 다른 스킬과 동시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시전 시간이 없는 대신 약간의 선딜레이를 동반하는 스킬들이 있어 기본적으로 먼저 깔아두거나 흑마력 계통 스킬로 기반을 깔아두고 쓰는 것이 안정적이다.
매드매드 슬래쉬는 매드에게 명령을 내려 적을 2번 할퀴는 스킬이다. 사정거리가 짧고 데미지도 평범하지만 발동 자체는 매드 계통 스킬 중 가장 빠르다.
사용하기 쉬운 무난한 기본기
매드매드 스트레이트는 매드에게 명령을 내려 매드의 팔을 발사하여 직선상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팔이 적에게 닿으면 폭발과 함께 큰 피해를 입히며 화면 밖의 적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 이상으로 사정거리가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밖의 샌드백에 적중하는 모습
매디가드는 인접한 적을 추격하여 매드가 내려찍기를 하는 스킬이다. 매드 계통 스킬 중 유일하게 동시 시전을 지원하며 피격 중이나 다운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신 사정거리는 추격 범위가 비교적 좁은 편이다.
점프 중에도 문제 없이 동시시전할 수 있다
점핑 베어 프레스는 매드를 공중으로 띄워 올린 뒤 낙하시켜 충격파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시전 시 앞 방향키를 통해 더욱 멀리 매드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며 쿨타임 대비 스킬 피해는 낮은 대신 공격 범위는 넓다.
어벤저의 처형과 비슷한 감각으로 쓸 수 있다
매드 더 빅은 매드를 거대화시켜 전방의 적을 마구잡이로 할퀴는 기술이다. 매드 더 빅 시전 중에는 느린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스킬 키를 연타하여 스킬 시전을 빠르게 할 수도 있다.
특히 꼼꼼한 바느질, 사랑의 응급조치를 동시시전할 수 있는 부가 효과가 있는데 매드 더 빅 시전 중에는 인챈트리스가 무적상태가 되므로 힐을 하다가 본인이 위기에 처할 것 같다면 매드 더 빅을 깔아두고 연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힐을 하는 방법을 취해도 된다.
매드 더 빅과 회복 스킬을 병행하는 모습
단, 이 경우 매드 더 빅의 시전이 끝나면 사랑의 응급조치가 같이 중단되어 약 절반의 틱이 날아가므로 이를 염두에 두도록 하자.
테러블 로어는 인접한 적을 끌어당긴 뒤 포효하여 적에게 다단히트 마법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피해와 몹몰이 효과 모두 우수하지만 홀딩이나 무적 효과가 없어 시전 중 인챈트리스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고 파티원의 타점을 흔들어놓을 수 있으니 솔로플레이 중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적 판정만 달려있었다면 완벽한 공격기였을지도
커스 오브 테러베어는 퍼페티어 계통 최종 공격 스킬이다. 전방에 거대화한 매드를 소환하여 저주 브레스를 내뿜는 스킬로 선딜레이도 거의 없고 피해량이나 범위 모두 괜찮아 집중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몇 안되는 공격기다.
브레스를 뿜고 난 뒤에 저주 지대가 남아 있어 그 위에 올라선 파티원의 편애, 금단의 저주 버프 지속 시간을 5초 연장하는 효과가 있지만 스킬 쿨타임이 너무 길고 페널티의 발동 시간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없기 때문에 파티원의 버프 연장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브레스의 범위가 생각 이상으로 넓다
◆ 흑마법(가시넝쿨) 계통 스킬
가시넝쿨에 흑마법을 불어넣어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다단히트 피해와 함께 출혈 상태이상을 거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스킬은 적에게 적중 시 저주 인형을 수급할 수 있으므로 최소 1레벨은 투자한 뒤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저주인형을 수급할 수 있는 스킬은 스킬 아이콘 좌측 하단에 푸른색 인형 머리 마크가 따라온다.
로즈 바인은 비전직 상태에서도 습득할 수 있는 흑마법 계통의 기본기이다. 전방으로 뻗어나가는 가시넝쿨을 생성하며 가시넝쿨은 전진하며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밀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슈퍼아머나 건물형이 아닌 적은 밀어내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취향에 따라 투자해볼 법한 기본기이다.
여러모로 쓸만한 기본기지만 y축 공격 범위는 썩 좋지 않다
하베스팅은 전방의 적을 흑마법 가시덩쿨로 휘감아 당겨오는 기술이다. 적중한 적을 인챈트리스 쪽으로 당겨오며 적중 시 저주인형을 한개 스택하므로 스킬레벨 투자와 관계 없이 쿨타임이 허락하는 한 계속 써줘야하는 핵심 기술이다.
단, 슈퍼아머나 건물형 적은 끌어올 수 없으며 너무 가까이 있는 적은 인챈트리스 뒤로 넘겨버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자.
공격 범위도 적당하고 쿨타임 대비 데미지도 그럭저럭 쓸만해서 1레벨 이상 투자해도 괜찮다
구속의 가시넝쿨은 인챈트리스의 즉발 홀딩기이다. 전방에 가시넝쿨 지대를 넓게 펼친 뒤 위에 올라 선 적을 슈퍼홀드하고 지속 피해를 입힌다. 똑같이 홀드 상태를 유발하는 헥스와는 달리 측후방의 적을 묶을 수 없고 쿨타임이 긴 대신 발동이 훨씬 빠르므로 일부 패턴을 캔슬하지 않으면 전멸을 볼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이쪽을 애용하도록 하자.
발동 속도와 범위가 준수하고 미리 설치까지 가능한 만능 홀딩기
고통의 정원은 흑마법 계통의 최종기술이다. 인챈트리스를 중심으로 마력 가시넝쿨을 뻗어 피해를 입힌 뒤 폭발시킨다. 공격 범위도 넓고 발동도 빠르며 데미지도 제법 괜찮은데다가 저주 인형 수급 기능도 있기 때문에 주력기로 활용해볼만한 스킬이다.
저주인형 수급용으로 자주 써야하므로 투자를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 각성기
퍼스트서버 인챈트리스 1, 2차 각성기 시전 영상
1차 각성기는 마리오네트다. 시전 직후 특별한 연출과 함께 인챈트리스가 인형극의 막을 펼치며 화면 밖으로 사라지며 인형실을 통해 매드를 직접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마리오네트 지속시간동안 인챈트리스는 같은 맵에 존재하는 파티원의 힘, 지능, 공격속도, 이동속도, 물리 방어력, 마법 방어력을 대폭 상승시켜주며 모든 피해를 50% 경감시켜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크럭스 오브 빅토리아처럼 방을 넘어가도 버프 효과가 유지된다.
매드 상태에서는 모든 인챈트리스 스킬과 위상변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꼼꼼한 바느질과 사랑의 응급조치는 시전 직후 바로 움직일 수 있고 사망시 저주인형 스택을 1개 소모하여 부활할 수 있다.
버프 각성기인 아포칼립스, 크럭스 오브 빅토리아와 비교하면 특이하게도 툴팁 외에 타임 게이지가 별도로 생성되어 남은 지속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데 이 타임 게이지의 지속 시간이 다 하면 매드가 막을 찢어발기며 화면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
2차 각성기는 인형의 숲이다. 화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매드를 거대하게 키워 저주의 숨결을 내뿜고 주변을 무차별 공격하는 순수 공격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히 마리오네트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스킬 지속 시간동안에는 마리오네트의 지속시간이 끝나고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마리오네트의 지속시간이 다해가는 시점에서 사용하면 버프 효과를 무려 7초나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인형의 숲이 끝나면 마리오네트가 종료되며 피니시가 정상적으로 나가므로 미약한 딜이나마 누수가 생길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종합
▲ 퍼스트서버 인챈트리스 플레이 영상
물론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인챈트리스는 강력한 버프를 상시 유지하기 위해서 저주인형의 스택을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데, 수급기의 쿨타임이 긴데다 저주인형의 최대 스택 수가 3으로 고정되어 있어 수급이 매우 어려운 편이다.
거기다 방어 버프인 편애가 크루세이더의 보호의 징표, 수호의 축복과 다르게 버퍼에게 데미지를 전이하는 능력이 없고, 참회 효과나 데미지 면역을 통한 안정한 딜타임을 도와줄 스킬도 없다는 부분이 크루세이더와는 대조적이다.
그래도 버프 효과는 편애의 대상에게 지속적으로 데스티니 퍼펫을 넣어주면 남성 크루세이더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은 희망적이다. 저주인형을 통한 다른 부가 효과도 매우 강력한 메인 버퍼인 만큼 크루세이더와는 다른 방향으로 파티원을 캐리할 수 있다.
또한, 파티에 2명의 시너지 딜러와 1명의 퓨어 딜러를 넣는 조합이 대세이므로 현 메타에 대한 적응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강력한 버프 능력에 따라오는 어려운 운영 난이도는 결국 플레이어가 숙련도를 올려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인챈트리스는 스킬 효과가 매우 강력한 대신 상황 판단을 잘못했을 경우 손실도 막대하므로 여러모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개성있는 버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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