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E부문의 8강 B조 경기 진행 결과 Ti 팀이 가볍게 2: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던파조선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린다는 Ti팀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아래는 팀장인 최후락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첫 세트는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실수가 많아 평소에 좀처럼 나오지 않는 8분대의 성적을 받았다.
기록이 더 지체되야 헀는데 팀원들이 대처를 잘해서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한 게 아닌가 싶다.
Q. 상대팀이 픽밴에서 옵티머스를 밴하고 프라임을 살리는 전략을 취했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우리 입장에서는 좋을 수 밖에 없었다. 상대 조합의 핵심이 다크로드라는 것이 탄로난 이상 프라임이 금지당하면 옵티머스를 쓰면 되고 반대 상황이면 프라임을 쓰면 된다. 상대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픽밴을 강요당하고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
Q. 그로기 딜타임이 열리기 전에 최대한 딜을 안 넣는 전략을 쓴 이유가 궁금하다.
단순히 쉬어가자는 느낌이었다. 아포칼립스만 올리면 주요 네임드를 처리할 딜이야 충분히 나오다보니까 마음을 편하게 가졌다. 심지어 기록이 지체되더라도 이번 라운드에서는 해당 전략을 고수할 생각이었다.
물론 상위 라운드부터는 그렇게 하면 승부에 영향이 있을테니 전략을 달리 해야할 것 같다.
Q. 현재 핀드워 DPL 네임드 중 액시온이 가장 큰 변수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오히려 이상한 부분에서 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네임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류배신자 핀베르가 가장 난감하다. 광폭화 뿐만 아니라 일반 패턴도 데미지가 워낙 세다보니 팀원이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곤 헀다.
다른 몬스터는 패턴 발생의 전조가 확실한데 반해 핀베르는 훅 들어오는 타이밍을 계산하기 어려워 큰 변수가 된 것 같다.
Q. 원거리 딜러 위주로 조합이 구성되는 메타인데 그래도 쓸만한 근거리 딜러가 있는가?
라이브 서버는 몰라도 DPL:E리그 대회 환경에서 근거리 캐릭터를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너무 안정성이 떨어진다.
Q. 시너지가 5% 낮음에도 불구하고 무녀가 필수로 쓰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무녀는 지속딜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5퍼센트의 페널티를 감안해도 기용할만한 가치가 있다. 숙련도가 낮다면 다른 시너지를 기용하는 게 낫겠지만 그런 게 아닌 이상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카드다.
Q. 지난 시즌에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이번 시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2관왕을 노리고 대회에 참가했다. 물론 기고만장해서 경기를 막 치르는 것은 다른 팀들에 대한 실례가 될 수 있으니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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