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할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맞아 8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2018 DNF 팬아트 콘테스트 HARLEM을 진행했다. 일러스트 부문의 주제는 할렙, 그리고 할렘 업데이트를 함께하는 던파의 모든 캐릭터로 내부 심사를 거쳐 11일 발표한 수상작에서는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던파조선에서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주목받은 수상작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 막간의 파티 - 힐더 서버 '편백'님 작품
마계 지역의 주요 NPC들이 한데 모여 차와 디저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할렘을 배경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 많은 가운데 따뜻하고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케이스 중 하나다.
■ 테이베르스 상공 전투 - 카시야스 서버의 '바라현'님 작품
할렘의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위압감이 넘치는 하르바트의 매력에 빠져 테이베르스만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불꽃의 비를 뿌리는 화염탄 패턴을 회피하는 동시에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붓는 모험가들이 보이는데 프레이야는 니트로 모터로 체공하며 사각을 노리고 히트맨은 신속 기동의 모션으로 돌진하는 등 각 직업의 전투 스타일을 잘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여섯 왕좌와 프레이의 알- 카인 서버의 '탑승명인'님 작품
할렘 지역 일반 던전의 보스를 담당하고 있는 6인의 카쉬파 간부들을 멋들여지게 그려낸 팬아트다.
간부들이 앉아있는 의자는 각각 보스들이 출현하는 던전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프레이의 알과 히카르도의 모습은 피튀기는 카쉬파의 내분 끝에 히카르도가 최종 승자가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살육의 체르막♀ - 카인 서버의 'samsamk'님 작품
할렘 시나리오 내내 플레이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척살조 플라잉 스네이크의 보스 '마검사 체르막'을 주제로 한 팬아트다.
여체화한 체르막의 형상이 여성 귀검사의 직업인 데몬슬레이어와 유사한데 이는 체르막이 사용하고 있는 마검 바키라가 데몬슬레이어의 마검 프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할렘 - 카시야스 서버의 'sukein'님
할렘 업데이트 이후 등장한 주요 네임드와 보스 몬스터를 총망라한 작품이다. 히카르도의 경우 숙주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본체의 모습을 극히 일부분만 드러내는 식으로 치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 밖에도스토리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미명의 틈에서 유저들에게 매일같이 이형의 결정을 상납하고 있는 인기 보스 몰레크까지 그려 넣은 점이 눈에 띈다.
■ 혈투:로열 카지노 - 프레이 서버의 '야채스파게티'
카쉬파의 자금과 깊은 연관이 있는 로열 카지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잠입한 모험가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작가는 룰렛 위를 열심히 뛰어다니는 남성 귀검사와 남성 거너의 모습이 이론제와의 승부에서 패배한 결과라는 뒷설정을 밝혔다.
■ 할렘의 꽃 - 안톤 서버의 'aten7'님 작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로열 카지노의 전투를 그려낸 팬아트 '할렘의 꽃'이다.
이 장면은 사실상 할렘 지역에서 벌어진 모험가와 카쉬파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부분으로 마계 생물기에서 앤, 히에로와 같은 마수의 일종이라는 정보가 공개된 욤의 그림자 '가룸'에 맞서는 모험가들의 모습을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낸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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