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pve대회인 DPL:E리그의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DPL:E리그는 안톤과 루크라는 던파의 양대 레이드 던전을 무대로 하며 대회 전용으로 제작된 맵에서 주요 네임드와 보스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룰의 변경으로 인해 모든 선수가 동등한 수준의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평준화가 이뤄졌으며 홀딩의 비중이 높은 안톤과 카운터의 비중이 높은 루크를 모두 수월하게 공략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유틸이 뛰어난 시너지 딜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4주차에서는 예선전에서 루크 레이드 클리어 기록이 상위권인 3개 팀이 먼저 경기를 진행했다.
■ PDM
루크에서 3위를 기록한 PDM팀은 안톤에서처럼 천선낭랑과 소울브링어의 유틸능력을 활용한 설계 위주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일찌감치 다음 방으로 진행하기 좋게 몬스터를 유도하거나 무력화하는 등의 플레이는 굉장히 깔끔한 듯 보였다.
하지만 점성술사 로사우라의 무작위 패턴인 예언이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지속 공격인 화염을 가리키면서 딜로스가 발생했고 레드 크라운에서는 사야를 통해 얼려놓은 분신이 제대로 마법진에 인식되지 않아 딜타임이 굉장히 늦게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더군다나 팀원들이 모두 다음 방 진행을 위해 출구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수습이 늦었고 이 떄문에 빌드가 상당히 꼬이면서 상당히 시간이 지연되며 5분 7초 2를 기록한다
그래도 안톤에서 워낙 좋은 점수를 벌어놓았던 PDM은 최종기록 7분 49초 99로 Ti에 뒤이어 결승대열에 합류했다.
■ 장얼앤동
장얼앤동은 정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왕도적인 빌드를 선보였다.
화력이 다른 팀에 부족한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는 로사우라와 같이 매우 높은 확률로 회피 패턴이 발생하는 경우는 스킬 배분을 달리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는 대신 다른 네임드와 보스 처리에 조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맵에 숨어있는 진짜 야신을 한 번에 찾아내는 등 약간의 행운도 따라주면서 장얼앤동은 4분 57초 96이라는 좋은 기록을 넀다.
다만 안톤에서의 부진 때문에 합산 기록은 8분 2초 54로 PDM의 뒤를 잇는 수준에 그쳤다.
■ EXIST!
EXIST!팀은 안톤에 이어서 루크에서마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루크에서 나오는 모든 상황에도 전천후 대응이 가능한 크리에이터 덕분에 강제 다운이나 경직을 유도하여 시간을 끄는 몬스터들의 패턴은 손쉽게 파훼당했고 지속 피해, 순간 피해, 다단히트를 모두 충족하는 소울브링어와 함께 하다보니 데미지가 부족하거나 완급조절에 실패하는 경우도 없었다.
EXIST!팀의 루크 클리어 기록은 4분 37초 81로 PDM보다 무려 20초나 빠른 기록을 거두며 합산 기록 7분 20초 59로 종합 1위를 수비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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