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펼쳐진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 전국 결선에서 경기도 대표인 이재원(섀도우댄서)가 前 국가대표이자 리그 최정상급 소환사 플레이어였던 '오형짱' 조성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던파조선에서는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재미삼아 출전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프로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괴물신인 이재원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Q.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들려줬으면 좋겠다.
반쯤 재미로 부담없이 출전한 대회였다. 예선부터 광속탈락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하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기쁘다. 특히 그 상대가 전 국가대표 선수였다는 점 때문에 더욱 뿌듯한 것 같다.
Q. 상대인 조성일을 이긴 비법이 알고 싶다.
캐릭터 상성적인 측면에서 나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조성일 선수가 군대를 다녀온 것 때문에 감각이 많이 무뎌진 것. 그리고 절대적인 연습량에 차이가 좀 있었던 게 크지 않나 싶다.
그 밖에는 초반에 오라 실드 같은 주력 버프나 생존기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주요 공략 포인트였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
지역 예선과 본선에서도 부딪혀봤지만 역시 같은 지역 대표인 조성일 선수가 가장 까다로웠다.
Q. 이번 KeG에서는 한동안 휴식을 가지긴 했어도 내로라 하는 전 프로 선수도 나왔는데 이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의 대회 경력은 이번이 처음인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이번 결승 상대였던 조성일 선수가 현역으로 방송 경기를 할 때 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관전했었다.
Q. 대회 울렁증 같은건 따로 없었나?
큰 무대에 서면서 처음엔 많이 떨렸다. 하지만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괜찮았다.
Q. 이제명 선수와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무슨 관계인가?
이제명 선수가 DPL에 참여하고 있는 와중에도 코치로서 대회 연습과 적응에 도움을 많이 줬다.
Q.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프로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처음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재미삼아 출전했지만 덜컥 우승을 해버렸다. 코치님도 프로 전향을 적극 추천하다 보니 다음 대회에서는 DPL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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