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pve대회인 DPL:E리그의 3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DPL:E리그는 안톤과 루크라는 던파의 양대 레이드 던전을 무대로 하며 대회 전용으로 제작된 맵에서 주요 네임드와 보스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룰의 변경으로 인해 모든 선수가 동등한 수준의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평준화가 이뤄졌으며 홀딩의 비중이 높은 안톤과 카운터의 비중이 높은 루크를 모두 수월하게 공략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유틸이 뛰어난 시너지 딜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3주차에서는 예선전에서 루크 레이드 클리어 기록이 하위권인 3개 팀이 먼저 경기를 진행했다.
■ 마왕은딜러다
마왕은딜러다팀이 가장 먼저 경기를 치렀다.
안톤에서 3분 30초라는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았고 루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약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빌드 자체는 무난했고 악검 베아라의 원턴킬에 실패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사고 없이 네임드들을 공략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티의 핵심딜러인 마신의 주력기 제노사이드 크러쉬가 슈퍼홀드 판정을 가지고 있어 일부 네임드에서 봉인될수 밖에 없었기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고 7분 19초를 기록하며 안톤/루크 합계 10분 49초 80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 암속성
암속성팀은 뛰어난 안정성과 함께 돋보이는 DPS를 무기로 삼는 팀이었다. 이 팀의 장점이자 단점은 특히 딜러 2명의 속성이 암속성이라는 부분이었는데 루멘 루트는 비교적 빠르고 쉽게 공략할 수 있는 대신 칼리고 루트에서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었다.
이들의 공략포인트는 역시 우월한 지속딜링 능력이었다. 광폭화로 인해 내리쬐는 즉사 레이저를 피하기 위에 부폰의 레이더를 따라 돌면서도 무큐기 없이 기본기를 회전하는 것만으로 상당히 많은 체력을 깎아내렸고 약간의 위험 부담이 있었으나 골고타-칼바리 남매도 몰아잡는데 성공하면서 시간을 상당히 단축했다.
루크 클리어 시간은 5분 54초 72였으며 안톤/루크 합계 시간은 9분 03초 68를 기록하며 암속성은 마왕은딜러다에 우위를 차지했다.
■ Ti
Ti팀은 앞선 두 팀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약간 유리한 고지에 서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예선에서 거둔 루크 하위권이라는 성적에 안주할 수 없다는 듯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에 등극했다.
네임드의 잠식킬에 실패하거나 스네이더의 연속 홀딩에 실패하면서 일부 패턴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두 팀보다 훨씬 강력한 딜링 능력으로 네임드와 보스를 차례차례 격파했으며 예선보다 30초를 앞당긴 5분 11초 18을 기록했다.
Ti팀의 합산 최종 성적은 8분 01초 38로 3주차 기준 1위를 달리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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