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공식 e스포츠 대회인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오프라인 예선 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과 그 대진표를 공개했다.
P리그와 E리그 모두 경기 내용과 룰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만큼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기존 강자들의 화려한 귀환과 예상치 못한 뉴페이스들의 등장으로 이번 DPL 2018 서머는 많은 던전앤파이터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공개된 선수진과 대진표의 내용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를 짚어주고자 한다.
■ DPL:P
이번 DPL:P의 출전 선수진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강자들의 귀환이다. 액션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든 이력이 있던 진현성, 안성호가 돌아왔으며 최강의 배틀메이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정종민 또한 오랜만에 공식 방송 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결투장 전문 BJ로 유명한 문형서(이하 공어) 선수의 출전도 화제다. 문형서 선수는 던파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로 수준급 이상의 콤보 구사와 운영이 가능한 올라운더 성향의 플레이어로 유명한데 그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는 쿠노이치, 디멘션워커, 남성 넨마스터라는 굉장히 이색적인 엔트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 눈여겨볼만한 것은 서머 시즌에서 새로 얼굴을 내비친 직업들이다. 위에 언급된 쿠노아치, 디멘션워커 외에 무녀, 블러드메이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 제한이 풀린 직업이며 뱅가드와 어벤저는 결투장 시즌 4를 기반으로 하는 액션토너먼트 당시부터 출전이 가능했지만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각 캐릭터는 비교적 언더독 포지션에 가까운 문형서, 김어진, 이재국, 편세현, 김재완이 들고 나온지라 기존의 강자들에게 고춧가루 폭탄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DPL:E
6월 중 진행된 직업 개편과 플레이 환경 변화에 따라 엔트리에서 커맨더, 염제 등의 인기 직업이 모조리 갈려나갔다. 현재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버퍼에 세라핌을 기용하고 나머지 슬롯에는 거의 대부분 시너지 딜러를 넣는 조합을 구성했으며 이번 대회 유일의 퓨어딜러는 예선 8위를 기록한 마왕은딜러다 팀의 심진태(마신) 선수뿐이다.
이번 E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직업은 다크로드(소울브링어)다. 카잔의 스탯 오라, 브레멘의 물리/마법 피해 증폭이라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속딜과 순간딜 모두 우수한 딜링 완급조절 능력에 홀딩 스킬까지 겸비하고 있는 팔방미인인지라 8개의 팀이 하나도 빠짐없이 해당 직업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밖에 눈여겨볼만한 부분은 던전앤파이터 e스포츠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여성 선수의 존재인데 과연 Meta Pray팀의 다크로드를 플레이하는 김지윤 선수가 7차 던파리그(2010년)의 유나영 선수나 2014 액션토너먼트 서머의 윤지수 선수처럼 던파 e스포츠의 대표 여성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꼭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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