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목) 던전앤파이터는 공식 e스포츠 대회인 던전앤 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P리그와 E리그의 일정과 진행방식을 안내하는 특설 페이지를 공개했다.
DPL:P리그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총력전 모드로 진행되는 pvp대회이며 DPL:E는 루크 레이드와 안톤 레이드를 모두 공략하는 통합 레이드 타임 어택으로 진행방식이 변경됐다.
던파조선에서는 이번 대회의 변경된 룰을 통해 대회의 전망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DPL:P
▲ 신규 참전 직업의 커트라인은 딱 여성 프리스트까지
DPL:P 리그는 변경된 룰을 통해 결투장에 입장 가능한 모든 캐릭터의 추가 참전이 결졍됐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할 수 있는 캐릭터로는 나이트의 전직인 카오스, 남성 마법사의 후속 추가 직업인 스위프트 마스터, 블러드 메이지, 디멘션 워커, 여성 프리스트의 4개 직업인 여성 크루세이더,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까지이며 여성 프리스트 이후 추가된 드래곤나이트, 팔라딘, 드래고니안 랜서, 다크 랜서 및 총검사 계통의 모든 직업은 시즈키의 도장을 제외한 결투장 콘텐츠를 일절 플레이할 수 없기 때문에 참전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추가된 룰로는 우선 격투가, 거너 한정으로 이성 직업의 중복 참전 불가가 있다. 총력전 팀 구성 규칙은 라이브 서버를 따르되 지난 시즌 무상성 강캐릭터로 손꼽히던 남성 스트라이커-여성 스트라이커 조합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직업에 한해 매우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고 있던 선수들은 다른 캐릭터를 반드시 연습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 레인저라는 동종 이성 직업 조합의 강점을 살려 개인전 결승까지 맹활약을 펼친 이제명
그 밖에도 본선의 매 경기 마지막 라운드까지 매치가 진행될 경우 게임이 늘어지지 않도록 총력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진행하는 룰이 신설됐는데 이는 예전 pvp 대회였던 액션토너먼트의 팀전 부문에서 최종 승자를 가릴때 사용하던 1:1 매치(통칭 에이스전)을 계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 DPL:E
▲ 두 개의 상반된 레이드 던전을 완벽하게 공략해야 한다
DPL:E 리그는 안톤 또는 루크 하나만을 공략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두 개의 레이드 던전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각 팀은 DPL 전용 안톤 던전에 소요한 공략 시간과 DPL 전용 루크 던전에 소요한 공략 시간을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게 되며 본선 대회 진행도 안톤과 루크를 주차별로 분할하여 진행한다.
특히 눈에 띄는 규정 내용의 변경으로는 착용 장비의 제한이 있는데 직업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는 12강화 8재련 창성의 구원자 무기 / 투기 장비 방어구 / 투기 장비 악세서리(또는 오감의 황홀경) / 투기 장비 특수장비(또는 파르스의 황금잔, 바벨로니아의 상징, 로제타스톤) / DPL 전용 칭호 및 크리쳐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방어력 감소, 속성 저항 감소, 스킬 레벨링, 오오라를 제공하는 모든 시너지 아이템의 사용이 봉쇄됨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딜러와는 다소 차별화된 체력, 정신력, 지능 위주의 세팅을 사용하는 남성, 여성 크루세이더에게 더욱 큰 타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 지정된 장비만을 사용해야 하므로 바쁘게 장비를 스위칭하는 광경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파티는 팀 구성에서 버퍼 포지션이었던 크루세이더가 완전히 제외시키고 퓨어딜러 또는 시너지 딜러를 구해 그 공석을 메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 시즌과 달리 쿨타임 초기화의 핵심이었던 제미누스 트윈링마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된 관계로 1, 2차 각성기를 초기화하여 빠른 공략이 가능했던 일부 직업은 도태될 확률이 높으며 던전 공략의 빌드 구성에 있어 의도적인 사망으로 쿨타임을 초기화시키거나 장비 스위칭을 통해 각성기를 난사하던 직업은 앞으로 조금 더 신중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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