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조선에서는 월간 콘텐츠로 신규 코너인 <재미로 보는 던파조선 직업군 랭킹>을 여러분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직업 계급표라 할 수 있는데요. 랭킹 산정은 개인의 주관이 크게 반영될 수 있는 사안이기에 화, 목, 토, 일요일에 플레이 가능한 최상위 콘텐츠인 레이드와 신규 콘텐츠인 마수 던전을 즐기는 200명의 무작위 유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이를 반영한 랭크를 메겼습니다.
※ 최대한 설문에 응해주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나 기사를 읽는 분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디 랭킹은 재미로만 읽으시고 이를 맹신하여 직업 차별에 앞장서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본 랭킹은 캐릭터의 절대적인 성능을 나타내진 않고 유저들의 인식도 어느정도 반영이 된 결과입니다.
■ 티어 분류
4월 중에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소울브링어, 카오스, 섀도우댄서는 실성능과 입지가 좋은 쪽으로 변했고 남성 스트라이커, 크리에이터는 조삼모사라는 평을 듣고 있죠. 또한 해당 패치에서 OP로 평가받는 남성 스핏파이어와 아수라는 상당부분 너프가 가해졌지만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는 속담처럼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밖에도 5월 계급표에서는 특이한 케이스가 2가지 발생했는데요. 패치로 인한 실성능의 변화나 새로운 테크닉 빌드의 개발이나 연구로 인한 변화가 아닌 단순히 인식의 변화로 인한 등락이었습니다.
■ 순위 변동의 이유
- 그림리퍼(섀도우댄서)
"조용히 날아오른 시너지 딜러계의 외로운 주먹 "
4월 밸런스 패치에서 소울브링어와 카오스가 가장 큰 상향을 맞이했다는 평을 듣고 있긴 하지만 섀도우댄서도 그에 묻혀 있을 뿐 조용히 날아오른 꿀직업이라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개편 이전에도 딜링 능력은 어지간한 퓨어딜러를 상회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조건부 때문에 파티플레이에서는 그 딜링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4월 19일 개편과 후속 A/S 패치 덕분에 섀도우댄서는 스킬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공격 도중에도 그림자 유도 분신을 통해 판정을 강제 전환할 수 있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시너지 딜러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마신(카오스)
"성능뿐만 아니라 재미도 상향"
소울브링어와 함께 4월 19일 밸런스 패치의 주인공이라 평가받는 직업인 카오스입니다. 소울브링어는 사실 이번 개편 이전에도 속도 디버프나 피해 증폭 시너지, 홀딩이라는 우수한 유틸을 보유하고 있어 딜링 능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채용되고 있어 어느 정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서인지 개편에 대해서 '딜링 능력도 좋아졌네' 정도의 평가를 받았는데요.이에 반해 카오스는 '정말 강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평가가 좋아졌습니다.
그 주된 원인은 역시 공격 스킬들이 골고루 상향되고 신규 스킬들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개편 이전처럼 스위칭 등을 통해 데몬을 수도 없이 불린 뒤 제노사이드 한 방에 목숨을 거는 플레이 스타일을 타파한 결과 지금의 카오스는 데몬 운영을 쉽게 하면서 다양한 공격 스킬을 통해 이전보다 나은 딜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전반적인 성능은 물론 플레이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제노사이더(드래고니안 랜서)
"그에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굉장히 특이하게도 드래고니안 랜서는 최근 밸런스 패치의 영향을 받은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식이 올라간 직업입니다. 이유인 즉슨 최근에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의 E리그 우승팀인 장얼앤동의 팀장이자 메인딜러인 '장지운' 선수가 주목하고 있는 직업이라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무난하긴 하지만 좋은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드래고니안 랜서, 과연 그의 진가는 다음 시즌 대회에서 밝혀질 수 있을까요?- 디스트로이어(남성 런처)
"빛과 소금, 꿈과 희망이었던 집중포화의 개편이 시급 "
최근 집중포화와 관련된 버그가 모두 수정되면서 남성 런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문제는 그 관심으로 인해 현재 남성 런처의 암울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습니다.
집중포화를 처음에 받았을때만 해도 남, 여런처는 서로 폭딜, 지속딜과 같은 공격 형태에만 차이가 있을 뿐 딜링 능력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퍼센트 공격 딜러/독립 공격 딜러의 정리를 실시하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여성 런처 측에 APG-63이 주어지고 타점, 딜레이와 관련한 액티브 공격 스킬의 단점이 모두 개선되자 남성 런처는 사실상 경쟁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특히 남성 런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스킬 '집중포화'는 여메카닉의 '리미트 오버'와 같이 각성기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정리해고된 지속시간보다 쿨타임 긴 버프이기 때문에 결국엔 같은 이유로 통폐합된 로그의 '엑셀 링크스'처럼 이러한 부분을 하루빨리 개선해주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