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이하 DPL 2018 스프링)의 pve대회인 DPL:E리그의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DPL:E리그는 루크 실험실을 무대로 하며 루크의 피조물이 생산되는 시설을 파괴하는 '창조의 공궁' 페이즈부터 루크의 하수인을 쓰러뜨리고 사도 루크를 직접 처치하는 '초월의 성전' 페이즈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산형 베키, 아이언 비스트와 같이 선홀딩의 성공 여부에 따라 클리어 속도에 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네임드가 합류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쿨타임 초기화의 의존도와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일반 몬스터가 출현하는 방이 더욱 줄어들었다.
결승전에서는 드림포유, 엑스, Ti, 장얼앤동까지 4개 팀이 격돌하며 이 중 가장 빠르게 대회 전용 루크 레이드 던전을 클리어한 팀이 우승컵을 들게 된다.
■ 드림포유
드림포유팀은 선전했지만 4분 00초라는 살짝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고강화 아르고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해 리셋 패턴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실수가 없었지만 루멘, 칼리고 루크의 배리어를 걷어내는 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모했고 칼리고 루크를 원턴킬하지 못해 어둠의 기운이 재생되면서 지난주보다 살짝 늦은 클리어 시간을 거두게 됐다.
■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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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는 3분 6초를 기록하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경우 얼마나 무서운 팀인지 증명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주까지 발생했던 자잘한 실수는 모두 쳐내고 커맨더의 화력집중을 극대화하기 위해 넨가드와 우요의 무적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루크는 모든 공격패턴이 슈퍼아머 브레이크 판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딜링 누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팀의 베스트 레코드인 3분 4초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기록을 거뒀다.
■ Ti
Ti팀은 지난주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네임드를 홀딩 없이 카운터로 잡는다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기용했고 그 덕분에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하며 3분 6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독결과 0.2초 차이로 엑스팀에 밀리며 아쉽게도 우승컵을 차지하는데는 실패한다.
■ 장얼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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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출전한 장얼앤동팀은 4주만에 결선 현장에서 만나게 됐다.
장얼앤동은 1주차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베키 원샷 원킬에 이어 후반부 네임드인 아누비스마저 원샷 원킬하는 괴력을 보여줬고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루크 실험실을 지배했다.
팀의 최종 기록은 2분 50초로 대회 최고 기록을 거둔 장얼앤동은 지난 대회에 이어 E리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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