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이하 DPL 2018 스프링)의 pve대회인 DPL:E리그의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DPL:E리그는 루크 실험실을 무대로 하며 루크의 피조물이 생산되는 시설을 파괴하는 '창조의 공궁' 페이즈부터 루크의 하수인을 쓰러뜨리고 사도 루크를 직접 처치하는 '초월의 성전' 페이즈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산형 베키, 아이언 비스트와 같이 선홀딩의 성공 여부에 따라 클리어 속도에 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네임드가 합류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쿨타임 초기화의 의존도와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일반 몬스터가 출현하는 방이 더욱 줄어들었다.
4주차 경기는 하위전부터 준결승까지 올라온 근성의 팀 드림포유부터 2,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엑스, Ti, 운수대통까지 4개 팀중 상위 3개팀이 장얼앤동이 기다리는 결승전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 드림포유
드림포유팀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 팀에 비해 약간 밀리는 스펙을 커버하기 위한 전술이 필요해 보였다.
이들이 꺼내든 전술은 염제의 코인 부활 패턴화로 지난주와 다르게 인다라천과 번갈아 코인 부활을 하지 않고 염제에게 쿨타임 초기화를 몰아주는 모습이었다.
김석찬의 염제는 체력이 월등히 높아지는 후반부 네임드와 보스를 상대로 방어구를 벗은 뒤 딜링용 세팅인 핀드 베나토르를 입고 극딜을 쏟아붓는 방법을 취했는데 고강화 아르고스에서 진공참 넉백으로 인한 연계 실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림포유는 지난주의 기록을 다시 한번 단축하는 데 성공했고 3분 47초를 기록했다.
■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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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는 치명적인 실수도 덮어버릴 만큼 어마무시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난주의 실수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기록 단축의 관건이었다.
이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지난 주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한 악몽의 네르베, 레드 크라운을 깔끔하게 넘기고 대부분의 네임드와 보스를 수월하게 공략했다.
그나마 빛의 호루스가 실낱같은 체력을 남기고 살아남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실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준 엑스는 3분 31초를 기록하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 운수대통
3번째 출전팀은 운수대통이었다. 1주차에서 진행한 상위권 결정전에서 호흡이나 스펙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하여 3주동안 이를 얼마나 보강해왔을지를 기대해볼만 했다.
운수대통은 초반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파탄의 하부브에서 버그가 발생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고 재경기에서는 잦은 실수를 노출하며 시간이 늘어졌다.
결국 운수대통은 4분 16초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Ti팀의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처지로 전락했다.
■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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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전팀은 Ti로 설치형 스킬을 통한 빠른 화력전개가 가능하다는 프레이야의 장점을 살려 대부분 커맨더를 메인 딜러로 기용한 팀들 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Ti팀이 가장 환호를 받은 구간은 역시 무조건 광폭화를 봐야 하는 비통의 부폰이었다. 디-데이를 미리 설치하여 커맨더가 평타를 치는 것보다 빠르게 네임드를 처치했고 상위전에서 실수를 했던 칼바리-골고타는 무난하게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메인 딜러인 프레이야는 스킬 쿨타임을 칼같이 관리하여 최종 보스인 어둠의 루크의 배리어가 열리는 순간 모든 각성기 쿨타임이 깔끔하게 돌아오는 등 짜임새 있는 빌드를 선보였고 이에 힘입어 Ti팀은 3분 10초를 기록하며 장얼앤동까지 넘어서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전으로 올라갔다,
경기 결과 드림포유, 엑스, Ti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5월 4일에 펼쳐지는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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