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E부문의 3주차 경기 결과 지난 주 1위를 기록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드림포유 팀과 마수 최초 토벌 파티의 주역들로 구성된 화제의 팀 엑스가 준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게임조선에서는 치명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이번 라운드 1위에 등극한 엑스 팀의 메인 딜러 윤지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윤지훈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준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들려줬으면 좋겠다.
일단 다같이 열심히 연습해서 올라갔으니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결승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마수 최초 토벌의 주역이라는 네임밸류 떄문에 대회 참여에 있어 부담을 느끼진 않았나.
스핏파이어를 육성하면서 멘탈이 좀 많이 단련된 편이라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Q. 악몽의 네르베, 레드 크라운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당시 심경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네르베까진 괜찮았는데 레드 크라운에서 실수한건 치명적인 게 맞았다. 하지만 누구나 긴장해서 실수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팀원을 다독였고 멘탈을 잘 수습해서 이후로는 문제 없이 클리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3분 33초를 기록했는데 기록을 조금 당기기 위해서 필요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조합으로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빌드도 많이 바꾸고 이런저런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연습 경기처럼 완벽하게 플레이하는게 기본이 되야할 것이고 그 외에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답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Q. 강력한 우승 후보인 장얼앤동과 약 18초 정도의 차이가 난다. 해당 기록을 넘어설 자신이 있는가?
결승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거라 자신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팀은 최선을 다해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던파가 유저 인식에 따라 콘텐츠 기용에 있어 차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너무 인식만 따지지 말고 더 다양한 직업을 기용해서 상위 콘텐츠를 즐겨나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 좋겠다.
솔직히 장얼앤동 팀이 아니고선 누가 디어사이드(데몬슬레이어)를 DPL에 기용할 생각을 하겠는가. 그런데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더 다양한 직업이 나와서 활약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