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유저에게 차기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던파로 ON 디렉터 토크쇼>를 진행했다.
메인 디렉터 '김성욱'과 액션 토너먼트 중계진인 성승헌 캐스터, 정준 해설위원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편의성 개선
마계의 틈과 비탄의 탑은 캐릭터의 에픽 장비나 귀걸이의 파밍 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주요 콘텐츠였으나 계정 내 입장 횟수 제한이 있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이에 매일매일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주요 콘텐츠에 제한이 걸린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을 거쳐 입장횟수 제한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직업별로 매우 큰 편차가 발생하여 불편을 야기하던 내구도 소모나 무게 확보와 관련하여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레인저와 같이 다단히트 비중이 매우 높은 퍼센트 데미지 캐릭터들은 내구도 소모가 경감하며 단타, 독립 오브젝트, 독립 공격력 캐릭터는 평균적인 캐릭터와 비슷한 수준의 내구도 소모를 가지게 된다.
무게의 경우 콘셉트가 적용된 특정 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비의 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버프 스위칭 장비가 보편화된 현 시점에서 크루세이더와 같이 일부 서포터 역할군은 오라나 방어력 감소와 같은 시너지 장비를 구비하여 2세트 이상을 인벤토리에 두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플레이에 큰 제약이 걸리는 부분도 해결된다.
그 외에도 균열된 차원의 장비 일괄 해체나 전문직업 상점 개설 없이 자가 사용 등 사소하지만 번거로울 수 있었던 부분을 개선하여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 레이드 개선
안톤 레이드는 실질적인 파밍에 제약을 걸었던 계정 단위의 캐릭터 입장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수,토,일 중 원하는 요일 2회 선택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입장 횟수는 줄어들지만 보상이 강화되어 파밍 기간이 약 40% 가량 단축되고 제국 투기장 등의 추가 파밍 콘텐츠로 이를 보조할 수 있다.
또한 거대한 형상 세트(일반 안톤 던전 특산 악세서리)을 탐식의 장비를 거쳐 무한한 탐식까지 올릴 수 있는 등 순차적인 파밍이 가능해지며 항마력 제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루크 레이드 또한 전반적인 파밍 기간이 단축된다. 화, 토, 일 중 2회 선택 입장이 가능하며 안톤과 마찬가지로 일반 루크 던전 특산 레전더리인 무언의 건설자 세트를 헤블론의 군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순차적인 파밍과 더불어 일반 루크 던전에서 루크 레이드로 가는 계단을 착실하게 오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레이드 던전에는 항마력 시스템의 추가와 패턴 및 공략법 변경 및 상위 난이도 추가가 예고됐다. 안톤 레이드의 경우 토벌 단계 중 각 부화장의 네임드를 처치하면 검은 화산의 한자 네임드 출현 패턴이 발생하지 않게 되며 루크는 하드 모드를 추가하여 창조의 공궁 단계에서 각 던전의 콘셉트에 맞는 장애물 오브젝트가 등장하고 초월의 성전 단계는 루크가 빛과 어둠의 귀속 루트에서 개입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
하드 루크 레이드는 일반 루크 레이드와 입장 횟수를 공유하고 훨씬 어렵지만 클리어에 서공하면 칭호, 감정표현, 파티 프레임 등의 명예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계정 귀속 모놀리움을 통해 메인 캐릭터의 육성에 속도를 더하거나 서브 캐릭터의 육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레이드 보상으로 계정 귀속 레이드 주화가 추가되는데 이는 통합 레이드 상점을 통해 지옥파티 초대장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등 파밍이 끝난 캐릭터로도 안톤, 루크 레이드를 돌만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제국 투기장
캐릭터 태그 시스템이 핵심인 콘텐츠로 적절한 타이밍에 캐릭터 태그를 통한 기술 연계를 통해 강적을 공략해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난이도는 싱글 루크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상은 계정 귀속 응축된 안토니움이나 90제 단품 에픽 방어구를 세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합성법, 무기 속성강화 보주 등 안톤, 루크 레이드와 연계된 방향으로 나올 예정이다.
■ 마수 던전
패턴의 완성도나 밸런스의 문제가 많았음을 인지하고 수 차례 개선을 진행했으나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산재해있어 개발진에서는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콘텐츠의 난이도와 패턴을 개선하여 직업에 따른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안톤, 루크 레이드와 같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안톤, 루크레이드와 달리 엄청난 수준의 지속 딜링 능력을 요구하는 등 전투 템포에 큰 차이를 보여 적응이 어려웠던 부분을 기존 콘텐츠와 큰 격차가 나지 않게 정리할 예정이고 큰 피해를 주는 패턴은 전조를 강조하여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게 되는 등 전반적인 액션성이 강화된다.
■ 캐릭터 밸런싱
개편이 예고된 직업은 소울브링어, 스트라이커(남), 카오스, 크리에이터, 섀도우댄서로 총 5가지이다. 소울브링어는 중구난방으로 분산된 장판 스킬의 옵션이 브레멘 하나로 통합되어 편의성이 증대되고 전반적인 딜링 능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스트라이커(남)은 화염의 각 버그 수정 이후 전반적인 딜링 능력이 약화 됐기때문에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으며 카오스는 소환수 운영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데몬 스킬의 리뉴얼과 진영 배치 개편이 진행된다.
크리에이터는 게이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존 패시브 스킬을 개편하는 한편 신규 패시브를 추가하여 딜링능력 강화할 예정이고 섀도우댄서는 백어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스킬이던 섀도우컷이 건물형을 포함한 모든 몬스터를 홀딩 상태로 만드는 기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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