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7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이하 '던페')에서 네오플 게임 보안 담당 김대수 팀장이 7인의 마이스터 강연존에서 던파와 관련된 다양한 보안 이야기를 강연했다.
이날 강연 내용에는 부정 프로그램 사용은 물론 그동안 유저 사이에서 갑론을박으로 나뉘었던 정상 프로그램 부정 사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더해졌다.
우선 유저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클라이언트 추출 및 변조와 관한 강연이 있었다. 던파 유저 중에는 일부 클라이언트 파일을 변경하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스킨' 등이 있었는데, 이러한 행위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이로인해 계정에 피해가 갈 경우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언급이 있었다.
또한, 유저 사이에서 논란이 되던 정상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정상 프로그램 부정 사용이란 말 그대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임에도 사용방법에 따라 부정행위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중점적이었다.
예를 들어 정상적인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이더라도 고 프레임으로 녹화 시 클라이언트에 무리가 가게 돼 결투장 플레이 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위치렉이나 모션이 굳는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더라도 해당 행위가 공정성을 해치고 부정적인 이슈를 발생시킬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이외에도 동시 다계정 조작에서도 하나의 기기로 여러개의 계정을 동시 조작 시 제재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꾸준히 문제되어온 메가폰 관련 발표도 있었다. 메가폰을 이용해 불법 사이트를 홍보하거나 사행성 게임을 유도하는 등의 메가폰 활동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제재를 해 약 40% 정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 시간 대에 광고가 늘어나는 만큼 야간반을 따로 운영한다고 추가 언급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의 대표격인 '작업장'과 관련한 부분도 있었다. 작업장의 형태, 그리고 작업장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도 여려가지 회자되며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는 강연이 됐다.
한편, 7인의 마이스터 강연존에서는 보안 강연 외에도 OST녹음기나 레바 드로잉 토크쇼, 던파 그래픽 강연 등 다양한 소재의 강연이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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