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던전앤파이터는 정기 점검을 통해 루크 싱글 레이드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했다. 안톤 싱글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적정 스펙만 갖춰진다면 복잡하고 긴 구인/구직 과정 없이 혼자 루크 레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패턴 숙달 여부에 따라 훨씬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던파조선에서는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된 루크 싱글 레이드를 플레이해보고 퍼스트 서버와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해보고자 한다.
■ 입장과 진행
▲ 일반 루크 레이드와는 달리 순차 진행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입장과 진행 과정은 퍼스트 서버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요일은 루멘(빛), 토요일은 칼리고(어둠) 루트로 진행되며 입장을 위해 흑백의 수호(정제된 테라니움+데이터 칩)을 구매해야 한다.
단 일반 루크 레이드에서 창조의 공궁 페이즈를 클리어하거나 싱글 루크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일반 루크 레이드에 도전할 수 없다는 내용을 명시하여 교차 플레이를 통한 보상의 중복 획득을 확실하게 금지했다.
또한 페이즈별 코인 제한이 사라지고 던전 입장시마다 3개의 코인 제한이 걸리면서 재도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 것은 퍼스트 서버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유지하고 있다. 단 마지막 던전인 솔리움 마키나:루멘/칼리고의 경우 코인 제한이 5개로 늘어난 상태다.
■ 던전과 몬스터
▲ 모든 패턴이 부조리하지 않은 선에서 정상 작동한다
던전과 몬스터는 어느 정도 조정이 있었다. 지나치게 광폭화의 허들이 낮아 수시로 무적 판정이 되던 빛의 우상 호루스는 발동조건이 완화되어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해졌고 반대로 허들이 너무 높아져 광폭화가 터지는 것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증오의 베일, 망각의 아슬란은 바보처럼 두들겨 맞지 않고 정상적으로 광폭화 패턴을 이용하여 플레이어의 공격에 반격하도록 바뀌었다.
물론 비정상적인 패턴을 수정했을 뿐 난이도는 적절한 수준이며 싱글 플레이에 맞는 밸런스가 적용되어 있다. 특히 홀딩 스킬과 같은 유틸 기술이 전혀 없는 퓨어딜러들에게 큰 고통을 주던 레드 크라운의 분신 마법진 패턴 유지 시간이 줄어들고 인지 거리가 늘어나 굉장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 그 외의 변경점
▲ 번거롭게 테라니움을 사거나 교환하러 채널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일부 몬스터의 패턴 변경은 싱글 루크 레이드 뿐만 아니라 일반 루크 레이드에도 적용된다. 몬스터를 처치해도 패턴이 유지되거나 지나치게 긴 무적 시간으로 클리어 시간을 늘리던 몬스터와 패턴은 대부분 수정됐으며 입장 직후 빛/어둠의 기운이 적용되지 않는 건설자 루크를 홀딩할 수 있는 버그 또한 고쳐졌다.
또한 입장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공격대 구인/구직을 하고 일반 채널로 이동하여 조나단을 만날 필요 없이 헌터 폰에게 테라니움의 구매, 판매, 교환 기능이 추가되면서 편의성 부분이 개선됐다.
■ 총평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된 루크 싱글 레이드는 길드와 모험단의 추가 능력치, 구하기 쉬운 도핑약 덕분에 퍼스트 서버보다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퍼스트 서버보다 허들이 조금 더 낮아진 만큼 투기 장비, 무한한 탐식, 무언의 건설자와 같이 운보다는 투자한 시간에 따라 정직하게 강해지는 노력형 세팅만으로도 충분히 루크를 클리어하는 유저가 많아질 것이다.
보상이 줄어들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클리어 횟수나 칭호 획득 조건을 달성할 수 있으니 루크 싱글 레이드를 반복 플레이하면 충분히 숙련도와 클리어 기록을 쌓을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노력형 세팅 유저들도 85제 퀘전더리를 입고 안톤에 가는 유저들처럼 비교적 쉽게 루크 레이드를 드나드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