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9월 30일, 10월 1일 양일에 거쳐 액션토너먼트 폴 시즌의 파이널 진출자 16명을 가리는 마스터즈 매치 2주차 경기를 나이스게임TV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일주일간 QP랭킹 1위부터 16위까지 16명의 고수가 각각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편성되며 단판제 조별 리그 경기를 통해 각 조 1위에 해당하는 유저가 파이널로 올라가게 된다.
■ A조 - 무기의 극에 달한 자
A조는 장재원(웨펀마스터), 김창원(그래플러(여)), 김성진(로그), 서지웅(스트리트파이터(남))이 맞붙었다.
장재원은 가볍게 3승 0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는데 경기 내내 발도 중 기습적인 둔기 스위칭으로 적을 공중으로 띄우기, 환영검무 미스플레이를 둔기 스위칭으로 바로 찍기 공격으로 이행해 후딜레이를 줄이고 맹룡 단공참으로 추격하기, 사거리가 닿지 않는 거리에서 광검으로 리귀검술을 시전하다가 소검으로 바꿔 검풍으로 당기기 등 모든 무기를 마스터한 듯한 신들린 스위칭 플레이로 모든 선수를 농락했다.
■ B조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랜드러너
B조의 매치업은 김성준(메카닉(여)), 신대철(듀얼리스트), 김은총(데몬슬레이어), 이현(레인저(남))이었다.
김성준과 김은총이 신대철, 이현을 상대로 가볍게 2승씩을 따냈고 5경기의 결과에 따라 파이널 진출자가 결정되는 상황에 이른다.
김은총의 경기력이 이전과는 달리 매우 준수했고 소환물의 벽을 뚫고 본체를 꺼내 잡아내기 쉬운 데몬슬레이어 특성상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분마검, 사복검-조로 김성준을 끌어올때마다 귀신같이 깔리는 위기의 랜드러너나 메카드롭의 실버 버스터가 콤보에 초를 쳤다. 급격히 기울어버린 경기를 뒤집지 못한 김은총은 김성준에게 파이널 티켓을 양보한다.
■ C조 - 상대의 숨통을 노리는 이제명의 총구가 불을 뿜는다
C조는 이제명(레인저(여)), 김현도(스트라이커(여)), 김창수(섀도우댄서), 이석호(크루세이더)의 경기로 마스터즈 진출 선수 사전예상에서 무려 10명의 지지를 받은 이제명이 모든 선수를 가볍게 3:0으로 꺾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C조 경기의 백미는 이제명의 남다른 라이징샷 활용으로 이동속도가 느린 이석호의 크루세이더는 물론이고 김창수의 섀도우댄서도 머스켓 이동사격으로 궁지에 몰아넣은 뒤 확정 히트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현도를 상대로는 탑스핀-레인보우킥-라이징샷으로 이어지는 리스크가 큰 건블레이드 콤보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경기를 리드했다.
■ D조 - 죽지 않았다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D조는 정재운(스트리트파이터(남)), 장진욱(스트라이커(남)), 서정원(웨펀마스터), 이찬혁(로그)의 경기였다.
이찬혁은 칼같은 쿨타임 관리로 소닉, 엑셀이 돌아오기 전까지 공중전을 유지하며 대공처리가 썩 좋지 않은 완전히 정재운을 겨냥한 전략을 들고 왔고 나머지 두 선수 또한 충분히 남스파와 붙어볼 만한 상성이었다.
하지만 빈사 상태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정재운의 멘탈은 체력이 5%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역으로 상대방의 체력의 85%를 날려버리는 대역전극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A조: 장재원(3승 0패) - 파이널(D1) 진출
B조: 김성준(3승 0패) - 파이널(B2) 진출
C조: 이제명(3승 0패) - 파이널(A1) 진출
D조: 정재운(3승 0패) - 파이널(H1) 진출
3주차 경기 결과 모든 선수들이 3승 0패의 깔끔한 스윕으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헀다.
이제명, 정재운만 피하면 문제없다는 장재원은 D1에 배치되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맞이했으며 김성준은 1주차에 자신을 탈락으로 몰아넣은 정종민을 파이널 첫 경기부터 만나게 되면서 복수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 외에도 정재운은 조 추첨에서 H1을 뽑아 김형준과의 15년도 액션토너먼트 결승전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다음 진출자를 가리는 마스터즈 매치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 14,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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