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캐릭터 시너지 및 밸런스 조절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패치의 대상은 모든 직업이며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를 확실히 구분 짓고 포지션에 속한 캐릭터 중 과도하게 강한 성능을 내고 있던 캐릭터를 대부분 너프하고 평균 이하의 성능을 가진 캐릭터를 상향평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성 마법사, 여성 마법사 전직과 외전 캐릭터 크리에이터에게는 어떤 변경점이 있었을까? 던파조선에서는 해당 캐릭터들의 주요 변경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 엘레멘탈바머
엘레멘탈바머는 플레이 스타일이나 시너지와 관련된 큰 변동사항이 없다. 암전, 플레임 써클, 컨센트레이트, 엘레멘탈 스트라이크 등 비주류 스킬이 대거 상향되는 정도의 조치가 취해졌다.
그 외에는 일정 범위 내 적의 속성저항을 감소시키던 2차 각성 액티브 기술인 엘레멘탈 필드에 약간 변화가 있었다. 엘레멘탈 필드 스킬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선 원거리 화력전을 펼쳐야 할 엘레멘 바머가 일일이 적에게 근접하여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필드 내에 있는 엘레멘탈바머의 속성강화를 올려주도록 스킬 옵션을 변경함으로써 이를 해결한 것이다.
현재 엘레멘탈바머의 개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잡음은 들리고 있지 않다.
■ 빙결사
설화연창, 피어스 오브 아이스, 아이스크래쉬 등 일부 저레벨 기본기와 아이스 오브가 소폭 상향되는 조치가 있었으며 빙류환이 각성기 평준화에 따라 쿨타임이 145초로 줄어든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 블러드메이지 / 스위프트마스터
두 직업 모두 160초였던 1차 각성기 쿨타임이 145초로 줄어들었으며 블러드 메이지는 안톤 특산 레전더리 무기인 라바 파나카에 블러드 번 옵션이 추가되고 스위프트 마스터는 몰아치는 질풍의 봉 마스터리 물리 크리티컬 확률이 10% 추가되는 정도의 변화만 있었다.
■ 디멘션워커
디멘션워커의 개편은 파티 시너지를 삭제하고 다소 긴 쿨타임과 애매한 데미지를 보유한 스킬들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 운영 난이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레벨 기본기인 액시던트와 실루엣, 차원광, 할리퀸은 기본기치고 제법 길게 책정된 쿨타임이 1초에서 2초 정도 줄어들어 원활한 회전이 가능하게 바뀌었고 30레벨 이후 습득하는 기술들은 화력 강화에 집중하는 식으로 개편됐다.
몇 번의 하향 패치로 인해 위력이 다소 줄어들었던 각성기 '형용할 수 없는 공포'는 디멘션워커 출시 초기와 비슷한 화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2차 각성 이후 습득하는 액티브 기술들은 사상경계 강화 기준으로 공격력이 40% 넘게 상승했다.
오버센스/운명왜곡의 차원(파동) 게이지 상승 후 유지 시간이 기존 10초에서 20초로 2배 늘어나 비전투 중에도 여유롭게 게이지를 관리할 수 있게 변했으며 니알리가 보유하고 있던 마법 방어력 감소 시너지 옵션이 사라지고 본체의 독립 공격력 증가 옵션으로 변하면서 솔로 플레이 시 글레이프니르 등 일부 아이템의 활용도가 올라갔다.
그 외에도 안톤 레전더리 무기인 기괴한 괴충 꼬리에 경계망상 스킬 공격력 증가율 7% 추가 증가 옵션이 붙었다. 이는 에픽 아이템인 인어의 파리채(경계망상 Lv +3)을 넘는 수치이며 레벨링 옵션이 아니기 때문에 20레벨 맥시멈 상태에서도 추가로 스킬 공격력 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엘레멘탈마스터
적 타격 시 공격에 사용한 속성 저항을 깎던 시너지형 각성 패시브 원소 집중이 스스로의 딜링능력을 크게 강화시키는 마력 증폭으로 리뉴얼됐다. 90레벨 기준으로 30%의 마법 공격력 보너스와 마법 크리티컬 확률 15%를 획득할 수 있게 됐으며 2차 각성 이후 초월의 룬으로 추가 강화를 거치면 무려 30%에 달하는 마법 크리티컬 확률을 자체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시너지 스킬의 삭제로 미루어보아 알 수 있듯이 엘레멘탈마스터는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퓨어딜러로 상정된 채로 조정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대부분의 원소 마법 공격력이 상승했다. 사용 빈도수가 낮거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급, 하급 마법은 다소 낮은 상승폭을 보이나 초월의 크리스탈, 제 6원소 등 주력기로 쓰이는 스킬 대부분은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2차 각성기인 제 6원소의 경우 후폭풍이 오래 남는 것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패턴을 공략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공격판정이 남아있는 시간을 줄였다. 이는 비슷한 이유로 판정 범위와 시간에 너프가 가해진 여성 넨마스터의 광휘의 넨과 동일한 케이스로 보인다.
■ 소환사
소환사는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상향하기보다는 버프와 유틸을 개선하면서 캐릭터의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킨 케이스다.
엘레멘탈 번과 고대의 도서관이 각 직업 전용 버프로 변경되면서 지능 관련 버프로 채용할 수 없게 됐지만 환수 폭주의 레벨당 스킬 공격력 증가폭이 1%에서 1.5%로 늘어나면서 20레벨 기준 스킬 공격력 증가 효과가 35%로 늘어났다. 균열된 차원의 장비에 녹색 기운을 부여하여 환수 폭주의 스킬 공격력 옵션을 추가 강화할 수 있게 바뀐 것은 덤이다.
상급 정령은 지속시간이 약 2.3배 늘어난 200초가 됐다. 소환수의 일제 소환이 가능한 지배의 고리가 생기긴 했으나 90초마다 재소환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든 덕분에 그만큼 소환수의 컨트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는 곧 DPS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
▲ 융합 정령 헤일롬의 옵션이 범위 내 적에게 입히는 속성 피해 증가 오라 변하면서 파티 시너지가 더욱 강해졌다
■ 배틀메이지
작년 9월 버프 스킬로 추가 예정이었던 전장의 여신이 라이브 서버 적용 과정에서 패시브 스킬로 변경된 바 있는데 이번 밸런스 패치로 스위칭이 가능한 버프 스킬로 다시 한번 변경됐다. 기존의 독립 공격력 추가 증가 기능은 봉 마스터리와 창 마스터리로 이동했으며 전장의 여신은 체술 또는 마법 스킬의 공격력만을 올려주게 된다.
이는 변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배틀메이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밸런스 패치의 일환으로 테아나 변신 시 증가하는 힘/지능효과와 사도화 변신 시 증가하는 스킬 공격력 효과가 전부 사라지고 전장의 여신 버프로 이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전장의 여신으로 버프 기능이 분리 및 변경되면서 북리 연산이 가능해진 탓에 기본 체이서는 모두 30% 정도 하향됐지만 체이서 관련 스킬인 퓨전 체이서, 체이서 프레스의 공격력이 50% 가까이 증가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물리 퍼센트 데미지를 사용하는 체술 계열 스킬들은 약 20% 수준의 데미지 증가를 얻었고 이를 통해 테아나-퀘이사 익스플로젼과 사도화-일기당천의 공격력이 물리-마법에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도록 세부 수치가 조정됐다.
그 외에도 변신 상태에서 점성술사 로사우라의 지진 등 일부 몬스터의 특수 패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변신 해제가 추가되는 한 편 일부 슈퍼아머 브레이크 공격에는 강제로 넘어져 퀵 스탠딩으로 패턴을 넘길 수 있게 바뀌었다.
■ 마도학자
이번 개편으로 마도학자는 캐릭터와 스킬 구성 자체가 전반적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개편된 마도학자는 기존처럼 모든 스킬에 대성공-초대성공을 터트려서 획득 가능한 각종 부가효과로 전황을 서서히 유리하게 이끌어내는 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스킬을 강제로 실패하게 만들어 후딜레이를 최소화하고 강한 데미지로 빠르게 적을 치고 빠지는 서브 딜러로 쓸 수도 있게 됐다.
대왕 파리채, 애시드 클라우드, 용암지대 생성물약에 난잡하게 퍼져있던 파티 시너지 옵션은 모두 삭제됐으며 개편 후에는 1차 각성 이후 습득하는 각성 패시브 성공 예감을 통한 물리/방어력 감소만 남게 됐다. 특히 방어력 감소 효과가 매우 범위가 넓은 오라로 설정되면서 적을 무력화시키거나 딜링에만 집중을 해도 절로 서포트가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다른 시너지는 모두 구조 조정되고 성공예감의 방어력 감소 효과만 남았다
속성별 친화 스킬은 퍼밀리어와 친하게 지내기 스킬로 통합됐으며 스킬의 실패를 유도하는 패시브 비터스 캔디바가 추가됐다.
비터스 캔디바는 용암지대 생성물약, 성난 불길 가열로, 메가 드릴과 같이 시전시간이 긴 장판 혹은 탑승형 스킬을 시전할 때 적용 가능한 패시브 스킬로 스킬 키를 지속하는 것으로 스킬의 강제 실패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 비터스 캔디바 습득 후 해당 스킬 3개는 실패시 공격력이 무려 100%가 넘게 증가하며 이는 대성공 공격력의 80~90%를 일순간에 입히는 것과 같다.
▲ 비터스 캔디바 효과 발동시 사탕이 녹색으로 깨지는 이펙트가 나타난다.
▲ 비터스 캔디바를 이용해 일부 설치기를 강제로 실패시켜 단타기로 활용하는 영상
1차 각성기 퓨전 크래프트는 글로벌 어택박스로 판정이 수정되면서 손쉽게 풀히트가 가능해졌고 X키 연타 횟수에 따른 차이가 사라지는 동시에 시전 속도가 빨라져 기존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게 됐다.
2차 각성 이후 습득하는 호문쿨루스 스킬은 단일레벨 마스터 스킬로 바뀌며 sp소모가 0이 되면서 신규 스킬인 잭프로스트 빙수가 추가됐다. 잭프로스트 빙수는 플로레 컬라이더-플로레 전기 토끼의 계보를 잇는 강제 경직 스킬로 타 홀딩 스킬에 비해 행동 가능 시간이 짧은 대신 더욱 강력한 경직능력을 제공한다.
▲ 익살스러운 연출과는 달리 홀딩능력은 매우 준수한 편이다.
2차 각성기 우로보로스는 강제 경직 판정과 관련된 버그를 수정하여 안정적인 홀딩 성능을 자랑하며 유지시간이 3초 줄어들긴 했지만 공격력이 50% 증가하는 상향을 받아 위력적인 2차 각성기로 거듭났다.
기존과 비교해봤을 때 시너지와 홀딩 능력이 준수한 서포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스킬 회전율과 딜을 넣는 속도가 향상되면서 앞으로의 마도학자는 파티원의 모자란 딜링을 조금 더 많이 채워 줄 수 있는 서브 딜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크리에이터
개편으로 인해 신규 버프 스킬인 '증폭'이 추가됐다. 증폭은 30레벨부타 습득 가능하며 10레벨 마스터 20레벨 맥시멈으로 스위칭이 가능하다. 버프 효과는 마법 크리티컬 확률 증가, 크리에이터 스킬 공격력 증가, 피해 증폭 디버프가 있으며 크리에이터가 가진 피해 증폭 디버프는 비슷하게 타격 시 피해 증폭 디버프를 제공하는 이단심판관의 낙인과 달리 본인도 피해 증폭을 온전히 적용받는 형태라는 점에서 그물투척-천라지망과 비슷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모든 스킬의 게이지는 100으로 고정되며 이 중 화염, 냉기, 바람, 수호만이 자각 패시브의 영향을 받아 140까지 게이지가 늘어나게 된다. 게이지 총량의 변동과 버프 스킬의 추가로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이 재조정됐으며 50레벨, 75레벨에 자각 이후 습득하는 스킬들의 사용방법이 조금씩 바뀌었다.
링크와 빙하시대는 자각 업데이트 초기처럼 게이지 소모가 50으로 줄어들어 1게이지당 2번 사용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스킬을 한 사이클 회전 시킨 뒤 생기는 급격한 딜로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다만 빙하시대는 속성 저항 감소 옵션이 삭제되고 한 맵에 최대 1개까지만 설치할 수 있게 바뀌면서 오로지 딜링 능력만 보고 쓰는 순수 딜스킬로 포지션이 변경됐다.
창조의 공간은 시전 직후 바로 시간의 퍼밀리어가 출현하여 바로 생명의 나무를 쓸 수 있게 변경됐다. 이제는 화염, 냉기, 바람 스킬을 사용하면서 게이지를 채울 필요가 없어졌으며 퍼밀리어 지속시간도 30초로 크게 늘어나 강화된 화염, 냉기, 바람 스킬을 사용하다가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 생명의 나무를 터뜨리는 등 딜링 타이밍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변했다.
▲ 이젠 생명의 나무를 필요할 때 바로바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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