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캐릭터 시너지 및 밸런스 조절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패치의 대상은 모든 직업이며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를 확실히 구분 짓고 포지션에 속한 캐릭터 중 과도하게 강한 성능을 내고 있던 캐릭터를 대부분 너프하고 평균 이하의 성능을 가진 캐릭터를 상향평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성 격투가, 여성 격투가의 전직들에게는 어떤 변경점이 있었을까? 던파조선에서는 해당 캐릭터들의 주요 변경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 넨마스터(남)
남성 넨마스터는 활성화 숨결 스킬이 삭제되고 해당 스킬의 기능이었던 공격속도 및 캐스팅 속도 증가가 역혈기공으로 흡수됐다. 덕분에 역혈기공 하나에만 신경을 써주면 공격속도와 캐스팅 속도를 상당히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한 던전 입장 즉시 나선의 넨을 자동 시전하고 절반의 흡기 게이지를 획득하도록 변경되면서 바로 광풍나선력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이중 버프 스위칭이나 전투 개시 전 예열 시간을 가지지 않아도 제 성능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이 늘어났으며 넨탄-축염포의 경우 매우 큰 폭의 상향을 받아 기존의 2배에 가까운 화력을 내면서 핵심 딜링 스킬로 부상하고 있다.
▲ 각 스킬을 피해량을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해본 결과 쿨타임이 3분의 1 수준인 축염포가 기공장을 턱 밑까지 쫓고 있었다
■ 스트라이커(남)
남성 스트라이커는 버프와 패시브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급소지정은 마스터 레벨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스킬 레벨당 크리티컬 확률과 적중률 증가량이 2배로 늘어 남는 sp를 다른 스킬에 투자할 수 있게됐으며 머슬시프트가 실시간으로 능력치를 적용받는 패시브 스킬이 되면서 강권-머슬시프트의 이중 스위칭이 사실상 필요 없게 됐다.
머슬시프트의 스위칭이 막히면서 줄어든 스택은 2차 각성 패시브인 화력개방에서 보충하고 있으며 4개의 추가 횟수와 재충전 시간 감소를 통해 이전보다 더 자주 스킬 강제 연계를 쓸 수 있게 됐다.
기본기 데미지는 7~9% 정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효율적인 연소의 쿨타임 감소 효과 때문에 다소 긴 쿨타임을 책정받았던 화염의 각이 각성기 평준화 정책에 따라 145초로 쿨타임이 줄어들고 이중개방 공격력이 27%나 상승하는 큰 버프를 받았다. 그 외에도 아토믹 캐넌과 패황연격은 데미지가 17% 증가하고 판정 범위가 넉넉해지는 상향을 받았다. 다만 라이트닝 댄스의 대상 추적이 첫 시전 위치를 기준으로 고정되면서 몰이 능력이 약화되는 조정도 있었다.
현재 남성 스트라이커는 이번 패치로 딜링 기대치는 물론이고 편의성이나 플레이 난이도 부분까지 확실히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
■ 스트리트파이터(남)
남성 스트리트파이터는 눈에 띄는 변경점이 없다. 1차 각성기인 천붕지괴와 체인드라이브의 공격력이 약 30% 상승했으며 자동장전, 사공수련, 그물 투척이 단일레벨 스킬 마스터 스킬이 되면서 코스트가 조정되 SP에 약간 여유가 생긴 정도다.
그 외에도 1차 각성 패시브 천수천안에 물리/마법 크리티컬 확률 10%가 새로 추가되고 사공수련이 몬스터의 크리티컬 저항 3%를 무시하게 되면서 중독, 출혈 등 상태 이상의 극대화 효과를 조금 더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그래플러(남)
물리 계열 캐릭터 시너지 패치 당시 수혜를 입은 스냅샷에 이어 에어슈타이너도 조건부가 삭제되고 조건부 보너스에 해당하는 만큼 공격력이 증가했다. TP 강화 스킬 또한 이에 맞게 공격력 상승률이 10%로 증가했으며 블로우 스트라이크의 TP강화 스킬에 공중 시전 효과가 추가되면서 공중에서 에어슈타이너-블로우 스트라이크-와일드 캐넌 스파이크까지 빠르게 연속시전하는 극딜콤보가 가능해졌다.
▲ 에어슈타이너-공중 블로우 스트라이크-와일드 캐넌 스파이크까지 연계하는 콤보 예시
넥스냅에서 크리티컬 저항 감소 옵션이 삭제되면서 추가 데미지와의 시너지가 사라지긴 했지만 기존보다 빠른 스킬 연계가 가능해졌고 2차 각성기인 극의 진천노호는 발동 즉시 공중에 뜬 적을 지상에 고정시키는 효과가 추가되면서 파티원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타점 문제가 다소 완화됐다.
■ 넨마스터(여)
여성 넨마스터의 가장 큰 변화는 시너지 능력 약화를 들 수 있다. 패치 전 최대 44%까지 파티원의 화력을 증강시킬 수 있던 버프스킬 '카이'가 일반 시너지 스킬과 동등한 25%로 조정됐고 기능도 무기 공격력 상승이 아닌 스킬 공격력 증가로 변경됐다.
남성 넨마스터와 마찬가지로 활성화 숨결이 태양의 커튼에 흡수 통합되면서 스위칭이 간소화됐으며 기존 태양의 커튼에 있던 명속성 강화 기능은 카이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으로 스위칭이 필요한 스킬은 카이 하나로 고정되게 바뀌었다.
설치형 생존기였던 넨 가드는 스킬을 지속하고 있어야만 피해 방어가 가능한 채널링 기술로 변했으며 지속시간도 기존 12초의 절반에 못 미치는 5초로 줄어들었다. 넨 가드의 종속 스킬인 궁극의 넨 가드도 지속시간이 8초로 줄어들었으며 축기를 통해 풀차지 상태로 궁극의 넨 가드를 펼쳐야만 넨 가드를 해제했을 경우 미니 넨 가드가 생성되게 바뀌었다.
▲ 방어성능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채널링으로 바뀌면서 패턴 대응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
그 외에는 마법 공격력과 독립 공격력이 혼용되던 공격 타입이 대부분 마법 공격력 위주로 통일됐으며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이 증가하고 화면 너머까지 적을 공격하던 광휘의 넨 공격범위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 스트라이커(여)
남성 스트라이커와 마찬가지로 머슬시프트가 패시브화되면서 스위칭이 불가능하게 바뀌었다. 화력개방과 마찬가지로 2차 각성 패시브인 리미트 브레이크로 머슬시프트 스택과 재충전 시간 감소를 충당하고 있으며 1차 각성 패시브인 스탬피드는 달린 시간에 비례하여 스킬 공격력이 증가하던 옵션의 조건부가 사라져 항상 최대 효율을 낼 수 있게 바뀌었다.
주력버프인 강권은 힘 증가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대신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량이 10% 늘어나면서 솔로 플레이 기준으로는 소폭 하향 파티 플레이 기준으로는 상향됐고 기본기부터 각성 이후 무큐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스킬의 공격력이 10~20%씩 상승하면서 준수한 딜링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웨펀마스터와는 달리 확실하게 퓨어 딜러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체인 디스트럭션 등 일부 스킬에 있던 무의미한 디버프 기능이 모두 삭제됐으며 라이징 너클과 포지션이 겹치던 ex스킬 라이징 어퍼는 단숨에 4회의 콤보 공격을 가하는 일주연환격으로 리뉴얼됐다.
▲ 하단-중단-상단을 연달아 공격하는 신스킬 일주연환격
■ 스트리트파이터(여)
기존 여성 스트리트파이터는 중독 상태 이상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 타격 스킬에 영향을 주는 능력치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성향이 있었다. 이번 패치를 통해 마운트, 크레이지발칸, 그라운드 킥 등 타격 계열 무큐기의 화력이 증가했으며 독 공격력의 배율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
타격한 적에게 입는 피해 증가 디버프를 거는 천라지망이 단일 레벨 마스터 스킬로 변경되면서 sp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이를 다른 공격 스킬 쪽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남성 스트리트 파이터와 마찬가지로 사공수련 옵션이 변경되면서 중독 상태 이상이 몬스터의 크리티컬 저항 3%를 무시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안톤에서 획득 가능한 레전더리 무기인 블러드 오브 매서커에 독바르기 공격력 변화율 70% 추가 증가 옵션이 새로 들어가면서 기존 최고의 독바르기 스위칭 무기였던 센터피즈 친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 독바르기 뿐만아니라 뒷골목 싸움법 강화효과도 있어 종결급 스위칭 무기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 그래플러(여)
여성 그래플러는 모든 잡기 공격의 Y축 범위가 늘어나는 상향을 받았다. 전방의 적을 완전히 몰아잡는 남성 그래플러의 '반드시 잡는다!'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잡기 범위가 상당히 늘어나 슬라이딩 그랩으로 선홀딩을 시도하는 구간의 실패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넥스냅의 물리 크리티컬 저항 감소 옵션이 삭제되고 옷깃 잡기의 잡혀 있는 적 피해 증폭량이 기존에 비해 5% 줄어든 12%로 고정되긴 했지만 잡기가 풀리고 난 후에도 피해 증폭 상태가 어느정도 유지되게 바뀌었으며 기본 패시브인 파워 슬램 습득 시 잡아 매친 적의 물리 방어력을 15% 감소시키는 옵션이 추가 되면서 솔로 플레이/파티 플레이 모두 10% 정도의 딜링 상승을 가져올 수 있게 변경됐다.
넥스냅의 경우 공격력이 기존의 120% 수준으로 크게 상향됐으며 순수 독립 공격력 스킬로 변경되고 파워슬램, 반드시 잡는다, 옷깃잡기, 체인 그랩의 효과를 모두 받게 되면서 준수한 기본기로 거듭났다.
그 외에도 남성 그래플러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킹 엘보, 에어슈타이너의 조건부 옵션이 삭제됐으며 조건부만큼의 공격력이 기본 공격력에 합산됐고 1차 각성 이후 습득하는 스킬들의 화력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늘어나는 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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