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캐릭터 시너지 및 밸런스 조절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패치의 대상은 모든 직업이며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를 확실히 구분 짓고 포지션에 속한 캐릭터 중 과도하게 강한 성능을 내고 있던 캐릭터를 대부분 너프하고 평균 이하의 성능을 가진 캐릭터를 상향평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귀검사와 다크나이트, 여귀검사의 전직들에게는 어떤 변경점이 있었을까? 던파조선에서는 해당 캐릭터들의 주요 변경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 웨펀마스터
퍼스트 서버에서의 웨펀마스터 개편은 참강식을 삭제하면서 참철식의 서포트 기능을 기본으로 깔아두고 16레벨 이상 투자할 경우 비로소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을 받도록 변경하는 식으로 진행하여 반발을 샀다.
라이브 서버 적용 과정에서 참철식은 스킬 레벨과 관계 없이 파티원이 주는 크리티컬 피해 25% 증가 디버프 옵션으로 변경됐고 본인은 15레벨 기준 30%의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시너지 캐릭터와 같이 25%의 파티 화력 증강 효과와 본인의 딜링 능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게 됐고 기본기의 강함을 살짝 덜어내고 무큐기에 비중을 크게 두는 내용은 무큐기의 데미지 상승폭이 조금 더 늘어나는 상향을 받았다.
그 외에는 폭풍식에 잡기불가, 건물형 슈퍼 홀드가 추가되면서 1, 2차 각성기가 모두 안정적으로 적을 묶어둘 수 있게 바뀌었고 류심 시전 중 폭풍식 발동 시 잡기 판정이 발생하지 않아 풀카운터 딜링기로도 쓸 수 있게 됐다.
패치 이전까지 물리 특화 서포터/서브 딜러 중에서는 이단심판관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웨펀마스터는 수행하는 역할이 이단심판관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만큼 패치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인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소울브링어
소울브링어는 시너지 효과를 상당 부분 덜어내는 대신 스스로가 딜러로 활약할 수 있게 전반적으로 스킬 데미지를 향상시켰다. 스킬들이 가지고 있던 지나치게 과도한 암속성 시너지 관련 옵션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본인에게만 적용되게 바뀌었고 브레벤의 마법 방어력 감소 효과가 범위 내 적에게 가하는 마법 피해 증가 효과로 바뀌면서 웨펀마스터처럼 방어력 감소 아이템이나 파티원과의 시너지가 상승했다.
▲ 기존 스킬의 파티원 암속성 강화 지원 능력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
특히 소울브링어륻 딜러로 운영할 때 주로 사용하게 될 장비인 게슈펜스트의 환각이나 요도 무라마사 등에 있는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솔로 플레이/파티 플레이를 막론하고 딜링 기대치가 크게 항샹됐으며 역병의 라사에 레벨 무관 범위 내 적에게 가하는 물리 피해 증가 효과가 생기면서 물리 계열 캐릭터도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서포터/서브 딜러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기존 망무쳐라 불리는 지원특화형 세팅은 사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전과는 달리 세팅 여하에 따라 실전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수준의 딜을 낼 수 있게 되면서 입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소울브링어는 대다수의 기술이 설치기거나 귀백 해방을 통해 다른 스킬 시전 중 동시 발동이 가능한데 비슷한 형태의 딜링 구조를 가진 여성 스핏파이어가 지금까지 어떤 평가를 받았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이는 패치 후 소울브링어의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 버서커
버서커는 크게 변경점이 없다. 아웃레이지 브레이크의 내려치기 공격력이 퍼센트 데미지에서 충격파의 15% 수준의 독립 공격력으로 바뀌면서 소소한 상향을 받았으며 각성기 쿨타임 평준화 패치에 따라 쿨타임이 5초 가량 늘어나면서 공격력도 덩달아 상승했다.
그 외에는 버스트 퓨리, 블러드 붐이 10% 가량 데미지가 상승한 정도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다. 지난 밸런스 패치 이후로 상당히 안정화된 캐릭터라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 없던 것으로 보인다.
■ 아수라
파동검 계열 스킬간의 상호작용 기능이 대부분 삭제됐다. 이에 따라 파동검 계열 스킬들이 전체적으로 쿨타임, 공격력이 재조정됐다.
파동각인은 지능 상습 옵션이 사라진 대신 뇌신의 기운에 있던 적 타격 시 방어력 감소 효과를 획득했으며 뇌신의 기운은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을 새로 부여 받았다. 기존 주력딜링기였던 폭염의 화염지대 데미지가 삭제되고 인다라망은 쿨타임이 조정되지 않아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파동각인 갯수와 타점에 따라 크게 요동치던 부동명왕진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천뇌 바주라가 시전 즉시 쿨타임이 돌아가게 되면서 상시 유지할 수 있어 딜링 기대치는 기존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차, 2차 각성기의 후딜레이가 완화되면서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스킬을 쓸 수 있게 바뀌었고 단일 스킬로도 광폭화 패턴을 부르는 주범으로 꼽히던 극 파동검 빙인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종 콘텐츠인 루크 레이드에서 조금 더 준수한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 다크나이트
타임 브레이크의 콤보 스택에 따른 공격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신규 버프와 패시브의 효과로 상쇄는 물론이거니와 기존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딜링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차원일치의 컨버전 기능이 확대되면서 45레벨에 배우는 모든 무큐기들도 물리/마법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버프 스킬은 오버플로우로 무기에 암속성을 부여하고 크리티컬 공격력을 증가시켜준다. 스위칭 장비를 총동원하면 크리티컬 공격력이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1차, 2차 자각 패시브인 타임 스톱과 차원일치에 각각 스킬 공격력, 힘/지능 증가 효과가 새로 추가됐다.
▲ 다크나이트의 신규 버프 스킬인 오버플로우
또한 다크 폴(툼스톤), 다크 소드(블러드 소드) 등 모티브로 삼은 귀검사 전직의 스킬이 한참 예전에 가지고 있던 판정 관련 문제를 모두 해결하면서 전반적인 스킬 운용 난이도가 내려갔다.
다만 특정 캐스팅 속도/공격속토 구간에서 타임 브레이크가 이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킬 간 강제 캔슬에 캐스팅 속도/공격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쿨타임을 부여하면서 핀드 베나토르, 나가라쟈의 탐식 등 속도 보정이 없는 세트를 착용한 경우는 기존보다 원활하게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지만 다크 고스, 게슈펜스트의 환각, 초대륙의 붕괴, 타락의 칠죄종을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콤보속도가 느려져 DPS가 살짝 내려갔다.
■ 소드마스터
소드마스터는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 조정 위주로 개편이 진행됐다. 기존 소드마스터가 발검술을 이용해 단시간 내에 폭발적인 버스트딜을 넣던 핵심스킬 시공섬의 6레벨 효과인 참격혼 10레벨 상승(스킬 공격력 15% 증가)옵션이 삭제되고 주력 버프 신검합일의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와 크리티컬 확률이 너프됐다.
전반적으로 스킬들의 자체 공격력이 조금씩 상향되면 신겁합일의 너프를 상쇄하고 있지만 기존 시공섬의 효과를 받은 30초동안 발휘하던 딜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공격력이 15% 넘게 오른 반월, 참마검, 파검무를 제외하고는 폭딜 구간의 화력은 상당히 감소한 상태다.
다만 비주류 무기였던 소검은 약간 상황이 다르다. 다른 무기 마스터리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된 스킬 공격력 증가 효과가 30%로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으며 마검발현의 자체 데미지 30% 하향되는 와중에 속성의 소검 마스터리에 마검발현 데미지 50% 증가 옵션이 추가됐다. 또한 속성변환이 100% 확률로 발동되도록 변경되면서 소검은 타 무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월등하게 강력한 마검발현과 속성변환으로 지속딜링 부분에 강점을 가지는 딜러로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 마검발현은 자체성능이 너프 됐지만 소검에 한해서는 개편전보다 강한 데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 데몬슬레이어
광폭화와 사복검 - 강으로 대표되는 이중 스위칭 구조가 개선됐으며 광폭화의 조건부 스킬 데미지 강화 옵션이 상시 적용으로 바뀌고 탐욕의 번제 운무 흡수 갯수가 줄어드는 대신 운무당 스킬 공격력 증가 효과가 상향되면서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은 20% 정도 늘어났으며 원하는 적을 골라 때릴 수 없었던 혈마인 계통의 스킬이 모두 삭제되고 신스킬이 추가되어 직접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의 가짓수가 늘어났다.
특히 혈지군무는 크로니클 아이템의 옵션 없이도 보스, 네임드 등급의 몬스터에게 모든 환영을 붙일 수 있게 됐으며 강화 TP 스킬의 효과가 바뀌었다. 이로 인해 데몬슬레이어의 순간 폭딜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한 혈지군무 비교
▲ 데몬슬레이어의 신규 스킬인 분마검과 혈마검
■ 베가본드
오기조원이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효과와 속도 버프가 큰 폭으로 향상됐지만 힘 증가 옵션이 삭제되면서 솔로 플레이 기준으로는 너프, 파티 플레이 기준으로는 버프를 받았다.
백보신장과 십자검의 습득 레벨이 서로 뒤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성장곡선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기본기와 일반 무큐기 데미지는 제법 큰 폭으로 늘어나고 각성 이후 무큐기 데미지는 10% 내외의 소폭 상향을 받았다.
변경된 십자검의 경우 60제로 변경되면서 적당한 쿨타임을 가진 즉발 홀딩기로 활약하고 있으며 스킬 프로세스가 변경되면서 십자로 긋는 모션 이후 바로 행동이 가능하여 딜로스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2차 각성기인 월광비무의 경우 적의 넉백과 띄우는 효과가 상당이 약해졌는데 이는 뱅가드의 2차 각성기 데모닉 인페르노처럼 파티 플레이 중 민폐가 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다크템플러
다크템플러는 시너지 딜러 치고는 과도하게 강한 성능을 냈기에 많은 칼질이 가해졌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너지 스킬인 우시르의 저주(파티원 전체 추가 데미지), 쉐도우 하베스트(적 방어력, 마법 방어력 감소)의 효과가 통폐합 후 성능이 조정됐으며 이보브의 TP강화 효과인 영혼 갯수 증가 옵션이 삭제되면서 스킬 데미지 증가 수치도 기존과 비교하면 10% 가량 줄어들었다.
저레벨 기본기의 경우 자체 스킬 데미지가 상향되면서 버프와 패시브의 조정 전과 비슷한 화력을 내고 있지만 둠스데이를 제외한 전반적인 무큐기 공격력은 대부분 줄어드는 방향으로 개편이 진행됐다.
그나마 블랙 커튼 세트에 스킬 공격력 10% 추가 증가 옵션이 붙고 1차 각성 패시브인 충실한 종에 마법 크리티컬 확률이 추가되면서 크리티컬 확보가 쉬워진 게 그나마 몇 안되는 상향 내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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