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5월 19일 퍼스트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물리 캐릭터 시너지 관련 개편을 진행했다. 개발자 노트에서는 전체 캐릭터의 파티 시너지 관련 변경을 이전부터 예고하고 있었지만 물리 캐릭터들은 마법 캐릭터와의 격차 문제가 특히 심각하기 때문에 선제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치의 대상은 블러드 메이지, 섀도우 댄서, 남성 그래플러, 스위프트 마스터로 모두 파티원들의 딜링 기여도를 20% 가량 끌어올릴 수 있는 시너지 관련 기능이 변경 또는 추가됐다.
그 밖에도 이번 캐릭터 리뉴얼 대상인 엘레멘탈 마스터, 소환사의 2차 조정과 엘레멘탈 바머를 상향하는 마법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어떤 부분이 변경됐는지 직접 살펴보자.
■ 물리 캐릭터 시너지 개편
블러드 메이지에게는 통칭 방깎으로 불리는 방어력 감소 디버프 기능이 추가됐다. 전직 후 습득하는 패시브 블러드에 기본 공격 또는 흡수계 스킬로 적을 타격시 물리 방어력을 20% 감소시키는 효과가 생기면서 블러드 메이지는 웨펀마스터, 퇴마사와 같이 물리계열 방깎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웨펀마스터나 퇴마사와 비교해보면 방어력 감소율 수치는 약간 뒤처지는 편이지만 디버프 유지시간이 60초로 매우 긴데다가 흡수계 스킬들이 짧은 다단히트 간격으로 경직 홀딩이나 건물형도 붙잡는 슈퍼홀딩을 수행할 수 있어 홀딩에 강점을 두는 식으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스킬의 시전속도가 대폭 상승하고 흡수계 스킬들의 MP소모가 줄어들었으며 혈기가 100%일 경우 흡수계 공격으로 HP를 회복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 혈기를 흡수하는 공격에 맞은 대상에게 물리 방어력 감소 표시가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섀도우 댄서와 남성 그래플러는 조건부 스킬 증가 패시브가 크리티컬 피해 증가 디버프로 변경됐다. 섀도우 댄서의 2차 각성 패시브인 베일드 어택, 남성 그래플러의 전직 후 습득 패시브인 임팩트 콤비네이션이 이에 해당하며 각각 백어택 공격, 슬라이딩 그랩, 평캔잡기 등으로 기존과 동일한 발동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디버프 지속시간이 다소 짧긴 하지만 디버프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인 섀도우 컷이나 숄더 태클의 쿨타임이 디버프 지속시간과 거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유지가 어렵다고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효과를 받는 기술들의 범위가 넓어진 점, 파티원의 크리티컬 피해 증폭으로 인한 화력 증대라는 장점이 더 크다.
그 외에는 해당 스킬 효과의 변경으로 인해 조건부 패시브를 적용받지 못하던 일부 기술들의 공격력이나 판정 등이 재조정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둘 다 조건부 디버프 파티 시너지 성능도 20%로 동일하다.
스위프트 마스터는 버프인 윈드니스에 파티원 공격력 20% 증가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마법 데미지 딜러인 무녀와 동일한 수치의 시너지이며 별다른 조건 없이 버프가 걸리는 것만으로 파티원 모두가 간편하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로 인해 스위프트 마스터는 물리 기반 파티에서 홀딩, 서브딜링 수행 뿐만 아니라 시너지도 보유하게 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너지 외에는 거리 및 방향 조절 관련 기능과 스킬 판정이 개선됐다. 이동기 시전시 자동으로 적 방향을 바라보게 되고 일부 스킬의 판정 범위가 넓어졌다.
▲ 지금까지 소개된 물딜 관련 시너지 스킬 중에선 편의성이 단연 으뜸이다.
■ 마법 캐릭터 밸런스 조정
엘레멘탈바머는 스킬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재조정됐다. 대부분의 스킬이 상향을 받았으며 적게는 10퍼센트에서 많게는 30퍼센트나 피해량이 증가했다. 패시브인 원소 폭격의 스킬 강제 연계시 쿨타임 감소 효과가 조건부에서 상시적용으로 바뀐 대신 엘레멘탈 버스터, 아마겟돈 스트라이크는 상시 쿨타임 감소 효과를 받지 않게 바뀌었다.
▲ 엘레멘탈바머의 주력 딜링 기술인 아마겟돈 스트라이크는 공격력이 30퍼센트나 증가했다.
엘레멘탈마스터는 엘레멘탈 번의 능력치와 관련 아이템 재조정이 있었다. 엘레멘탈 번의 지능 버프 관련 비중이 줄어들고 스킬 공격력 버프 비중이 늘어났다.
또한 지능 상승 버프에 큰 영향을 주던 초월의 무기는 버프의 실시간화로 영향을 주지 않게 바뀌었으며 엘레멘탈 엠플리파이어는 버프 관련 옵션이 6세트로 이동하고 지능이 아니라 스킬 공격력 상승에 영향을 주도록 옵션이 변경됐다.
▲ 엘레멘탈 번의 옵션이 변경되면서 세트 옵션도 스킬 데미지 증가 위주로 개편됐다.
소환사는 소환수의 특수 패턴(이클립스 하이브, 교감)을 제외한 공격 쿨타임과 공격력이 재조정됐다. 하급 정령 소환 스킬이 4개 속성의 하급 정령을 일제 소환하는 스킬로 바뀌고 정령 희생에 있던 속정 저항 감소 옵션이 삭제되면서 해당 스킬을 단발형 공격기술로 활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그 외에는 융합정령 헤일롬에 속성저항 감소 오라가 새로 추가되고 끈끈이 투척의 홀딩시간 증가, 채찍질, 환수 폭주의 속도 버프 효과가 증가하는 자잘한 조정이 있었다.
▲ 정령 희생을 인스턴트 공격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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