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5월 11일 무기 강화/방어구 마스터리 개편안이 포함된 5월 대규모 업데이트 Part.1을 적용했다. 4월 퍼스트서버 업데이트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유저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는데 라이브서버 적용 과정에서 세부 수치 조정과 함께 일부 장비와 스킬의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패치로 퍼센트 데미지 캐릭터들은 독립 공격력 캐릭터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일까? 패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 무기 강화
▲ 4월 25일 당시 라이브 서버와 퍼스트 서버 비교, 무기 종류와 관계없이 물리/마법 공격력 상승 값이 똑같았다.
▲ 5월 11일 업데이트 이후 무기 종류에 따라 물리/마법 공격력 상승 값에 차등화가 다시 이뤄졌다.
무기 강화 계수는 퍼스트서버에서 4월 28일 2차 조정된 수치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상태다. 또한 무기 종류에 따라 물리 마법 공격력 증가량이 다시 차등화가 이뤄졌다. 기본 물리 공격력/마법 공격력 수치에 따라 강화 시 효율이 달라진다.
이제 무기 장비에 한해 12강까지 강화해도 장비가 파괴되지 않게 됐으며 10, 11, 12강에서 강화 실패 시 3강의 강화 수치가 하락하게 된다. 12 강화 미만에서는 엔터키로만 강화를 진행할 수 있으며 고강화 시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강화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 11 이상 강화을 시도하더라도 13강 미만에선 장비가 파괴되지 않는다.
■ 스킬 및 아이템 개편
▲ 무기 공격력 관련 스킬까지 개편되면서 방어 무시 공격력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무기 강화가 방어 무시 공격력이 아닌 무기 공격력 자체를 올리게되면서 스킬이나 장비에도 변화가 있었다. 무기의 공격력과 방어 무시 공격력을 함께 올려주던 무기 마스터리, 강화 리볼버, 고대의 맹약, 마창 제어 등의 스킬 수치가 전체적으로 조정됐는데 스킬 옵션에서 방어 무시 관련 내용이 모두 삭제됐으며 무기 공격력 증가 수치가 변했다.
투기 장비 B그룹 옵션, 자연의 수호자, 블랙 포멀 등 물리, 마법, 독립 공격력을 한꺼번에 올려주는 장비는 물리,마법 공격력이 독립 공격력과 동일하도록 재밸런싱됐다. 모두 독립 공격력 쪽이 조금 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퍼센트 데미지 캐릭터들에게 추가 상향이 이뤄진 셈이다.
그 외에도 몇몇 아이템의 버그가 수정됐다. 이기의 조력자 - 로크, 테네브레 누스 등 독립 공격력 % 증가 옵션을 보유하고 있던 장비들이 재련으로 인한 독립 공격력 상승을 반영하지 않던 현상이 고쳐지면서 독립 공격력 캐릭터도 간접 상향을 받았다.
다만 불타오르는 마력 세트나 무음 카멜레온과 같이 조정이 덜 끝난 장비도 일부 존재한다. 개별 아이템에 대한 수정내용은 패치노트에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의도된 사항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 조정된 장비는 개별 옵션뿐만 아니라 세트 옵션까지 물리/마법/독립 공격력이 동일하게 바뀌었다.
■ 방어구 마스터리
▲ 직업 방어구 마스터리가 없는 장비를 착용해도 주 능력치와 크리티컬을 확보할 수 있다.
퍼스트 서버 2차 개편과 동일한 수준으로 넘어왔다. 기초 방어구 마스터리에 해당하는 장비 착용시 5%의 크리티컬 확률과 더불어 직업 방어구 마스터리의 40~50% 수준의 주 능력치도 획득할 수 있다.
그 외의 능력치는 1차 개편안과 거의 같다. 직업 방어구 마스터리에 맞는 장비를 착용했다면 주 능력치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맞지 않는 방어구를 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 총평
퍼스트서버에서의 테스트 기간이 제법 길었고 유저들의 피드백이 활발했던 덕분에 문제점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게다가 라이브 서버 적용시 방무뎀 관련 스킬에 대한 수정사항이 공지사항에 없었음에도 제대로 수정해서 들어온 모습이었다.
퍼센트 데미지 딜러들은 대부분 상향에 만족하는 분위기이며 무기 강화에 대한 부담이 예전보다 훨씬 덜해졌고 효율도 체감이 크게 오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90제 에픽 무기의 경우 12 강화를 달성하면 업글픽 1부위에 준하는 스펙업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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