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중국명 : 지하성과용사)에 남성 귀검사 2차 각성과 더불어 넨마스터, 스트리트파이터의 2차 각성이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남성 귀검사의 2차 각성이 업데이트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넨마스터와 스트리트파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며,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던 정보인 만큼, 중국 던파에 먼저 소개됐다는 소식에 실망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때문일까? 지난 14일에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 각성의 내용을 중국에 먼저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밝혔으며, 더욱 완성 높은 여성 격투가를 위해 한국에서는 중국과 별개로 FGT나 퍼스트 서버 의견 수집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여성 격투가 2차 각성,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까? 조금이나마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중국에 공개된 스킬명, 스킬 설명과 사냥 영상을 준비해봤다.
■ 넨마스터 2차 각성 '염제 폐월수화'
레벨 75 스킬 - 염의 오의 (패시브) 일부 넨 스킬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게된다. 염의 오의를 이용해 해당 스킬을 최대로 충전했을 시 스킬이 자동으로 시전된다. 충전 가능 스킬 : 넨가드, 기공장, 사자후, 광충노도, 궁극의 넨가드 |
레벨 75 스킬 - 기습환영 (액티브) 전방으로 분신을 소환한 뒤 분신이 돌진하며 적을 공격한다. 분신은 명속성의 폭발 공격을 하며, 폭발 공격 위치에 파티원이 있을 시 일정량의 HP를 회복한다. |
기습환영은 캐릭터는 가만히 서 있는 상태로 공격모션을 취하고 분신이 앞으로 날아가면서 공격하는 스킬이다. 폭발 공격 위치에 파티원 HP도 회복할 수 있어, 파티원과의 합만 잘 맞는다면 대미지와 힐 두 가지 기능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벨 80 스킬 - 취능 염기포 (액티브) 구 형태의 넨을 만들어 전면에 발사, 폭발시킨다. 최대로 충전시 넨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최대 3개까지 생성 가능하다. 생성된 넨구의 수에 비례하여 지능과 공격속도가 증가하며, 넨구를 소모할수록 스킬의 공격력이 증가한다. |
넨마스터의 기술인 축염포와 비슷하지만, 축염포와는 다르게 전방을 향해 런처의 레이저바주카 같은 공격을 한다. 넨구를 소모하면 지능과 공격속도도 증가해, 대미지 딜링뿐만 아니라 버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벨 85 스킬 - 염제 선천파 (2차 각성 액티브 스킬) 공중에서 넨을 모아 거대한 넨을 만들어낸다. 그 거대한 넨을 주위에 발사한다. 공중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로 충전 시 공격력과 공격 범위가 증가한다. |
염제 선천파는 쉽게 설명하자면, 드래곤볼의 '원기옥'을 떠올리면 쉽게 이미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염제 선천파는 공중에서 넨을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충전 시 공격력과 공격 범위가 늘어난다고 한다.
아래는 중국 던파에서 공개한 염제 폐월수화의 사냥 영상이다. 앞서 설명한 스킬들이 모두 나온 영상이니, 해당 영상을 보면 좀 더 윤곽이 잡힐 것이다.
■ 스트리트파이터 2차 각성 '용독문주'
레벨 75 스킬 - 맹독에 의한 상처 (패시브) 강력한 맹독의 사용법을 숙련한다. 중독상태의 적은 일정 시간마다 경직 상태가 된다. 중독상태의 적을 공격 시 마법 크리티컬 확률이 증가한다. 또 중독상태의 적을 공격 시 적의 방어구를 부식시켜 일정 시간 동안 물리방어력을 감소시킨다. |
레벨 75 스킬 - 연환독폭탄 (액티브) 적의 몸에 독폭탄을 설치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폭탄이 자동으로 폭발하며 적은 중독상태가 된다. 동시에 독폭탄이 주위의 적에게 이동된다. 단, 이전에 설치되었던 적에게 이동되지는 않는다. 독폭탄이 설치된 적은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감소한다. |
연환독폭탄은 스킬 설명만 봤을 때는 스핏파이어의 C4와 비슷해 보이지만, C4와는 다르게 중첩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폭탄이 폭발하면서 주위의 적에게 이동하기 때문에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때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80 스킬 - 독룡굉천뢰 (액티브) 최강의 무기 파진포로 적을 공격한다. 파진포가 폭발할 때 적에게 피해를 주고 중독상태로 만든다. 폭발 후 지면에 일정 시간 동안 맹독지대가 형성된다. 맹독지대 안에 있는 적은 둔화 상태가 된다. |
스킬 설명만 봐서는 약간 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독룡굉천뢰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버서커의 아웃 레이지 브레이크처럼, 앞으로 나가아는 점프(금강쇄 모션)로 지면을 내리치면 바닥에 균열이 생기면서 독의 기둥이 올라와 폭발하는 스킬이다.
레벨 85 스킬 - 만독서심결 (2차 각성 액티브 스킬) '독신각'이라는 특유의 전투자세로 전환해 적을 공격한다. 일반 공격, 대시 공격, 점프 공격 방식이 변화한다. 공격 시 일정한 확률로 독사의 촉수가 나가며, 적의 몸에 독사가 달라붙는다. 독사가 달라붙은 적은 상태 이상 저항이 감소한다. 일반 공격중 캔슬해서 스킬을 시전할 시 그 스킬의 공격력이 증가한다. |
만독서심결을 사용하면, 넨마스터의 뇌명처럼 일반 공격이 바뀌며, 적용되는 모션은 일반 공격 3타와 대시 공격, 점프 공격이 변화한다. 공격 시 일정확률로 상태 이상 저항이 감소해 도발과 혼용해 쓴다면 효율적인 스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중국 던파에서 공개한 용독문주의 사냥 영상이다. 앞서 설명한 스킬들이 모두 나온 영상이니, 해당 영상을 보면 좀 더 윤곽이 잡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