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여프리스트 출시를 맞아 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2017 SPRING DNF 팬아트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일주일간의 내부 심사를 거쳐 23일부로 수상작을 발표했는데 심사하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그 어떤 콘테스트보다 심사가 어려웠다고 평할 정도로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여프리스트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들와 도트 부문에서 과연 어떤 수상작들이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을까? 그 수상작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일러스트 부문
여크루세이더 팬아트 - 카인 서버의 '매미는'님 작품
여프리스트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최대한 귀엽게 그려내기 위해 작가가 자신만의 그림체로 표현하고 달빛과 후광 등 배경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여왕님포스 리디머 - 프레이 서버의 '마마쿤'님 작품
2차 각성 출시 이후 최고의 전직/각성 일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디머를 그린 작품이다. 당당하게 수상을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리디머의 이쁜 모습을 다 못살려서 아쉽고 다음엔 좀 더 이쁘게 그리도록 하겠다고 할 정도니 다음 콘테스트가 기대된다.
아껴둔 케이크였는데! - 디레지에 서버의 '에셀드레이나'님 작품
작품의 콘셉트는 4명의 프리스트드와 다른 캐릭터들이 다과회를 즐기는 도중 생긴 소동으로 작가는 마지막까지 아껴둔 무녀의 케이크를 미스트리스가 빼앗아 먹어 대치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스트리스가 다루는 죄악 중에는 식욕도 존재하기 때문에 코믹한 분위기와는 별개로 캐릭터의 기본적인 설정도 잘 살리고 있는 멋진 작품이다.
이단자 방화범 - 프레이 서버의 '출렁폭탄'님 작품
이단자를 불태우는 강인하면서도 냉혹한 여전사 '이단심판관'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러스트다.
게임 내 모습과 대사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단심판관을 그저 살벌하고 매우 호전적인 광신도의 이미지로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 일러스트에서는 적들들 불태우고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굉장히 멋있게 그려냈다.
거짓 계시 - 힐더 서버의 '원피스한조각'님 작품
일러스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던파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여성 프리스트의 프로모션 영상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며 위장자의 피를 마시고 거짓 계시를 받으려는 찰나에 이를 막으려는 천사들을 여프리스트의 형상으로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주변에 흩뿌려진 피를 통해 비극을 암시하고 배경을 하얀색으로 잡아 이를 더욱 강조했다는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대상을 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 도트 부문
여프리 퍼후드룩 - 카시야스 서버의 '우요'님 작품
아직 여프리스트는 상급 아바타나 이벤트 아바타의 수가 적은데 그 아쉬움을 풀기 위해 작가는 아바타의 콘셉트를 잡고 직접 도트를 찍어냈다.
한쪽만 구겨진 니트 소재의 오버니삭스 등 굉장히 매니악한 소재를 넣으려 했으나 이를 실현하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는 하지만 결과물은 정말 멋진 아가씨 룩이었다.
세라샵 아바타 출시기원 - 카인 서버의 '살국수뚝배기'님 작품
자신이 만든 아바타가 세라샵에서 상시 판매되면서 멋진 룩을 많이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 작품은 올해 개최될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맞춘 동계 스포츠 콘셉트와 세라샵에서 판매중인 밴드걸 아바타에 맞춘 락커 콘셉트로 제작됐다.
루크와 대면한 여프리스트 4인방 - 카인 서버의 '열렙닼나'님 작품
굉장히 특이한 콘셉트의 작품으로 여프리스트 4인방을 일본식 턴제 RPG에 등장할법한 SD캐릭터로 바꿔서 도트를 찍어냈다. 몹시 레트로 게임스러운 분위기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여프리스트 2차 각성 도트 - 안톤 서버의 '중얼중얼'님 작품
여프리스트의 각 직업군 2차 각성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찍어낸 단체 도트이다. 인페르노의 컷인에 불타죽은 몬스터, 세라핌의 컷인에 등장하는 아기천사 등 깨알같은 요소들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여프리스트 - 안톤 서버의 '잘났슈'님 작품
도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모든 여프리스트 직업의 기본 이미지를 토대로 찍어낸 멋진 캐릭터와 뛰어난 퀄리티의 배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을 감상한 모험가들은 아마도 이 이미지대로 전직의 서 아바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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