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계 최강의 던전앤파이터 PvP 플레이어를 가리는 '2016 DNF F1 천왕대회' 중국 상해에서 개최됐다.
2016 DNF F1 천왕대회(이하 F1)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과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 주최로 열리는 대규모 유저 대회로 한국, 중국, 일본, 글로벌 서버에서 최고로 일컬어지는 선수들이 결투를 펼치는 문화의 장이다.
개인전의 결승전은 F1 천왕대회를 내내 지배해온 한국과 2015 F1을 우승자 구동생을 배출한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 장재원, 주춘량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 결승전 : 주춘량(카이저/중국) vs 장재원(검신/한국)
1경기는 초반까지만 해도 장재원이 우세했다. 장재원은 김태환의 주 무기였던 분신낚시를 시도한 주춘량을 차지크래시로 응징하며 경기를 리드하는 듯 했으나 슈퍼아머 타이밍을 가져간 주춘량이 반격을 시도하며 체력 상황은 전체적으로 비슷해졌고 맹룡 3타의 후딜을 정확하게 캐치한 주춘량의 붕권이 정확하게 꽂히며 장재원의 체력이 많이 빠졌다.
장재원은 슈퍼아머를 두른 주춘량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려 가드를 올렸지만 주춘량이 이를 침착하게 넥스냅으로 풀어버리며 역으로 띄워올려 마무리를 지었고 가볍게 1경기를 가져갔다.
2경기에서도 주춘량은 슈퍼아머를 두르기 전에 불굴의 의지를 감아두면서 슈퍼아머를 끊기 위해 접근한 장재원을 낚아채며 내리 경기를 가져가고 3경기에서마저 장재원의 차지 크래시 돌격을 비트 드라이브 즉발 피니시로 카운터 블로를 날리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장재원의 표정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평소에는 쉽게 보기 힘든 실수가 연달아 발생하며 4경기까지 내주며 4:0으로 주춘량이 2016년 F1 개인전의 우승을 차지했다.
F1 천왕대회 결과 한국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으며 중국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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