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는 11월 10일 패치에서 마계 업데이트 이후 테라니움, 정제된 테라니움 수급/소비에 난항을 겪는 모험가들을 위해 테라니움 관련 콘텐츠에 대한 개선과 함께 전담 NPC 조나단을 추가했다.
같은 거래 불가 재료인 테라니움은 붉은 마녀 NPC를 통해 골드로 환산할 수 있었는데 이번 패치로 정제된 테라니움도 마계의 틈, 루크 레이드 이외에 활용방안이 생겨난 것이다.
패치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테라니움 수급 안정화
마계 지역의 일반 던전은 보스 방에서 무조건 4개의 테라니움을 드롭한다.
마계 지역의 던전에서 등장하던 테라니움 오브젝트를 부수면 일정 확률로 나오던 테라니움의 수급 방식이 변경된다. 보스방을 제외한 모든 방에서 테라니움 오브젝트가 사라지며 보스방에서만 등장하는 오브젝트를 부수면 100% 확률로 테라니움을 떨어진다.
던전의 난이도에 따른 수급량의 차이는 없으며 기존 보스 방에서 테라니움을 거의 얻을 수 없던 일부 던전에서도 테라니움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진다.
블러드라인은 동일 피로도 사용시 가장 많은 테라니움과 재화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스페셜 던전인 블러드라인은 이번 개편의 최대 수혜자다. 소모 피로도는 8로 다른 던전 클리어와 비슷한 수준인데 테라니움 획득량은 무조건 6개이며 정화의 돌까지 획득할 수 있어 지역 특산 레전더리나 컨스트럭션 무기 구매도 겸사겸사 진행할 수 있다.
■ 마계의 틈 변경
마계의 틈 신규 보스 튜리엘
정제된 테라니움 소모 콘텐츠인 마계의 틈이 변경된다. 기존의 보스였던 처형자 바리엘이 지나치게 무빙을 강요하는지라 자리를 잡고 싸워야 하거나 누적딜이 콘셉트인 캐릭터들이 굉장히 불리했었는데 신규 보스 집행자 튜리엘의 추가로 해당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
또한 마계의 틈 입장횟수와 소모하는 자원 갯수가 줄어든다. 입장횟수가 3회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입장료가 던전을 돈 횟수에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모든 네임드를 잡아야 할 명확한 이유가 생겼다.
획득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에픽 아이템을 드롭하던 네임드 몬스터들은 더 이상 아이템을 드롭하지 않는 대신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롭율이 증가한다고 시스템 메시지가 출력된다.
따라서 마계의 틈을 파밍 목적으로 입장한다면 네임드를 모두 처치하고 보스 방에 입장해야 한다.
■ 또 다른 테라니움 수급/소비처 등장
조나단이 판매하는 품목은 매일매일 조금씩 바뀌며 계정단위로 구매횟수가 제한된다.
메트로센터와 센트럴파크의 사이에 신규 NPC 조나단이 추가됐다. 기존 붉은 마녀가 담당하던 테라니움/정제된 테라니움 교환과 매수 업무를 맡게 되며, 플레이어가 직접 테라니움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피로도를 소모하지 않고도 루크 레이드 입장이나 마계의 틈 입장에 쓰일 테라니움을수급할 수 있으며 정제된 테라니움으로 조나단의 상점에 올라오는 진귀한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다.
■ 테라니움 소모 콘텐츠, 과연 효율적일까?
아무래도 가격 대비 성능비의 측면에서 봤을 땐 큰 반향을 이끌어내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이 파는 품목 자체의 변동이 심하고 구매 제한도 있으며 구매 시 귀속되다 보니 시세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기 힘들다.
다만, 조나단에게 직접 테라니움을 구매할 수 있어 피로도를 소모하지 않고도 루크 레이드 입장권이나 마계의 틈 입장에 필요한 테라니움 정도는 골드를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마계의 틈 같은 경우에는 약 60만 골드를 소모하면 하루 치 입장 횟수 3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는 경매장에서 도전장을 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실제로 마틈 3판을 돌 수 있는 60만 골드로는 마계 지역 지옥 파티를 단 한 판도 돌 수 없다.
또한 정제된 테라니움을 이벤트 등으로 충분히 모아뒀다면 향후 개편이 예고된 강화 콘텐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주력 콘텐츠라기보다는 추가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변화라 볼 수 있다.
의외로 강화시에 소모하는 정테의 효율은 매우 높다. 정테 1개에 거의 10만 골드에 해당하는 가치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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