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8일 던전앤파이터가 올해의 마지막 컬쳐어택인 DNF LIVE CONCERT로 모험가들을 찾아왔습니다.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로지 던파 유저들만을 위한 행사로 홈페이지에서 콘서트에 참석하고 싶은 이유나 특별한 사연을 담아 응모한 유저들을 뽑아 초청했는데요.
던파에 대한 애정이나 덕력이 있어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된만큼 던파와 관련된 수많은 명곡들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던 흔치 않은 자리였습니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모험가들의 모습
콘서트 내내 밴드, 스트링, 피아노로 구성된 악단이 연주하는 던파 내 마을, 던전의 BGM, 캐릭터의 테마곡, 보컬곡 등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캐릭터 선택창의 BGM인
사회를 진행하다가 흥을 깨버린 정영걸 팀장님이 책임지려고 직접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1부에서는 행사 전 예고했던 대로 이라온과 중국 던파의 마창사 테마곡을 부른 왕가이가 보컬곡들을 불렀는데요. 관객들의 반응도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오죽하면 공연이 끝나자마자 실시간으로 이라온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팍팍 늘어났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 콘서트인지 알 만하죠?
이라온이
게다가 2부는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히든 게스트가 찾아왔는데요. 모험가들에게 있어 애증의 대상이자 던파의 얼굴마담 윤명진 디렉터가 등장했습니다. 윤디렉터는 직접 여귀검사의 테마곡과 레쉬폰의 테마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진귀한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정말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무대였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최현아 대신 고혜림이 등장하여 세리아의 노래, 그 희망의 빛을 불러줬으며 스트링의 연주로 열차 위의 해적, 결전의 도시 아르덴, 결성 카르텔 등 심장을 쾅쾅 울리는 노래들이 이어졌습니다.
던파의 슈퍼스타답게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환호(?)를 받은 윤명진 PD
45분(!) 만에 작곡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말괄량이 베키의 테마곡을 비롯한 신나는 연주곡이 이어지고 콘서트는 가장 처음 나온 곡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말 저녁, 안톤 레이드도 거르고 헬창도거르고 콘서트에 참여했던 모험가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행사가 아니었나 합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