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리뉴얼 패치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습니다. 캐릭터 리뉴얼의 대상이 된 6개의 직업은 이전까지 구조적 결함이나 특정 포지션을 강요받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캐릭터의 강약을 떠나서 만렙까지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그 이후의 플레이에서 자유도가 거의 없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패치가 진행됐는데요. 리뉴얼 패치로 어떤 변경 사항이 있었을까요?
■ 소울브링어
기존 소울브링어의 포지션은 전문 디버퍼였습니다. 아무래도 마법 저항력, 상태이상 저항력, 암속성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능력이 매우 탁월한 데다가 홀딩, 네임드킬 등 서포터로서는 매우 다재다능한 친구였죠.
다만 솔로 플레이에서는 이런 디버프 능력이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툼스톤과 같은 일부 스킬을 제외하고는 딜링 스킬의 효율이 바닥을 기었기에 육성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운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개편 방향은 사전 작업의 최소화, 딜러 역할 수행 가능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버프 및 디버프 사양 변경
카잔은 전직 후 따로 발동할 필요가 없는 오라형 패시브로 바뀌며 공격스킬 시전중에 별도의 캐스팅 없이 귀신을 즉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전작업을 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강령술은 맵에 있는 모든 귀신을 한 번에 빙의시키도록 변경되어 역시 매 방마다 귀신을 깔고 강령시키는 무의미한 반복작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달의 커튼 또한 암속성 저항을 낮추는 기능이 오라화되어 상시 암속깎 디버프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공격 스킬 추가 및 기존 스킬 변경
신규 공격 스킬들이 추가되어 단타형 딜링 스킬, 슈퍼 홀딩 판정의 유틸기 겸 딜링기, 범위 딜링기를 새로 보유하게 됐으며 기존 스킬중에서는 각성기, 칼라, 툼스톤이 개선됐습니다. 2개의 각성기는 모두 설치형 딜링스킬이 됐으며 패널티는 크게 완화되고 기존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했으며 칼라가 무한지속화되며 흑염검과 분리되어 지속딜과 극딜을 분담하게 됩니다.
■ 스핏파이어(남/여)
스핏파이어는 남/여간 격차가 꽤 심한 직업군 중 하나였습니다. 류탄+크로니클 세팅만으로도 상당한 화력을 낼 수 있던 프레이야와는 다르게 커맨더가 저열한 성능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 육성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스킬 구조와 딜링 방식을 보여주게 됩니다.
-특정스킬 의존도 약화
일단 이번 스핏 리뉴얼은 극단적인 탄/유탄/닐 스나이핑 의존도를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요. 탄은 속성을 우선 선택하고 공격 타입을 폭발/관통/특성 내에서 자유롭게 변환하하며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유탄은 이중 투척과 같은 특수 옵션이 사라지면서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TP스킬의 추가로 남스핏과 여스핏의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차 각성 이전까지는 거의 엇비슷한 콘셉트에 엇비슷한 성능을 내게 됐죠. 전술 무기를 다루는 스킬들도 추가되어 다양한 병기를 입맛에 맞게 쓸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남/여 콘셉트 재정립
남스핏파이어는 1차 각성 패시브인 듀얼 플리커나 2차 각성 이후의 전술 스킬들로 적당한 교전 거리를 유지하며 지속 딜링 능력과 순간 딜링 능력을 모두 강화하는 식으로 변경됐으며 여스핏파이어는 공중전에서만 이점을 가지던 스킬들의 효과를 변경하여 공중전투를 강요받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적을 섬멸하는 캐릭터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 메카닉(남/여)
메카닉에 드디어 독립 오브젝트 개편 옵션이 적용됩니다. 기존 독립 오브젝트 캐릭터였던 카오스/소환사 등이 먼저 그 수혜를 입었을 때에도 잠잠했는데요. 그와는 별개로 신규 액티브/패시브 스킬을 추가하며 전반적인 성능의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남메카닉의 전폭 콘셉트 강화
쉴새 없이 로봇을 설치 폭파하는 전폭에서 강점을 보이던 남메카닉의 스타일을 조금 더 강화하여 전폭의 쿨타임을 크게 줄여서 별도의 크로니클이나 세팅 없이도 기존보다 전폭을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거기에 전폭을 효율적으로 쓸수 있게 해주는 트랩 러너 등의 신스킬로 유틸성도 강화됐습니다.
-여메카닉의 G 시리즈 콘셉트 및 무큐기 강화
남메카닉과 반대로 G 시리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었던 여메카닉의 콘셉트 역시 강화됩니다. 기존의 코로나에 홀딩과 몹몰이 기능을 부여하는 G 마그네틱이나 프리스비의 독립 운용 등이 돋보입니다.
전폭에 TP를 추가하지 않아도 폭파 시 데미지 증폭 옵션이 붙게 되어 메카 드롭을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주력 무큐기로 쓸 수 있게 됐으며, 스패로우 팩토리를 단타형 공격 스킬로 바꾸는 솔라 모듈 시스템의 추가로 쓸만한 무큐기 선택지가 제법 늘어납니다.
-전투지원 메카닉 상향
남여 모두 전투지원 메카닉들의 공격력이 소환 당시 공격력을 따라가지 않고 실시간 마법 공격력을 따라가게 되어 크로니클 아이템들의 강화 효과만을 받은 채 본 장비의 마법 공격력을 따라가게되어 전투력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독립오브젝트의 증추뎀 적용으로 전반적인 화력증가와 함께 성장 한계치도 높아진 점은 눈여겨볼 만 합니다.
■ 배틀 크루세이더
기존 크루세이더는 소울브링어와 같이 서포터로서는 최상급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엄연히 전투 계열 스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딜러로 사용하려면 버프 세팅을 갖추고 이중 삼중으로 스위칭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신규 스킬과 시스템의 추가로 배틀 크루세이더를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면 버프에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는 명속성 마법 고정 데미지 딜러로 운영하게 됩니다.
-버프 크루세이더와 완벽하게 분화
신규 스킬 성령의 메이스를 입수하게 되면 20레벨부터 전투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버프 스킬들 대부분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며 기존 공격 스킬들의 특성이 변화하여 버프+전투 스킬이 아닌 완전한 전투스킬들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 2차 각성기의 버프+딜링 기능 중 버프 기능이 사라지며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액티브 공격기가 되며 신념의 오라, 디바인 플래쉬의 파티 지원 능력이 제거되고 스킬 피해량 증가 패시브 범위 피해 스킬로 거듭났습니다.
-기존 전투 스킬들의 단점 보완 및 신규 전투 스킬 추가
디플렉트 월은 이미 생성된 벽이 아직 닿지 않은 적과 부딪힐 경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고 참회의 망치는 발동 즉시 슈퍼아머가 부여되는 등 기존 전투 스킬의 단점을 보완하는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기존 EX스킬이었던 프레셔 월과 플래시 스크랩이 원본 스킬을 강화시키는 별도의 패시브 위치로 내려왔으며 미러클 스플리터, 운명의 창의 추가로 조금 더 다양한 공격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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