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을 맞아 던파조선에서는 2016 던조 올림픽을 진행했습니다. <슬로트 경주>와 <님누몇>이라는 2개의 종목으로 진행된 조촐한 대회였지만 생각이상으로 엄청난 기록을 내는 은둔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각 종목별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신 분들을 모아봤습니다.
메달증정은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 슬로트 경주 부문
대쉬 시 이동속도를 보정해주는 풀 플레이트 윙아머 부츠와 악동 베키의 신발을 동원한 초장거리 슬라이딩이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는 실버스피릿 착용 시 스트림 모드 중 무조건 버블(연계점수)가 1점 이상 남는 것을 활용하여 소드 댄스를 무한정 사용하여 맵을 달려나가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중간에 실수로 라이징 컷-히트 엔드만 나가지 않았어도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었기에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오늘도 흥겹게 씨스퍼를 외쳐봅니다.
염제썬더가 달립니다.태사자후-광휘의 넨-사자후로 모든 방을 한방씩으로만 처리하고 냅다 달리는 모습은 가히 우사인 볼트급이네요
이 선수는 빌드도 깔끔한데 수상소감도 깔끔합니다.
◎ 님누몇 부문
진 누골의 매우 높은 방어력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리는 거미 여왕의 숨결 세트와 광란의 무음 : 신속의 위크니스 옵션을 활용한 진누골 사냥입니다.
현 메타에서는 'ㅈㅅ 스톰은 좀' 과 같은 천대를 받는 스톰 트루퍼가 이 영상으로 인식의 변화를 꾀할 수 있을까요?
불과 몇초도 안되는 시간에 4개 스킬의 게이지를 전량 소모해버리는 엄청난 마우스 클릭속도가 일품입니다.
이 선수의 APM만 따지면 거의 프로게이머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네요.
3% 확률로 333%의 추가 데미지를 내기 위해 수없이 재시도를 했다는 선수입니다. 운도 실력이라면 이 선수의 실력은 어마어마하다고 봐도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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