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칸26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6 던전앤파이터 액션토너먼트 시즌1 개인전에서는 상성상 불리해 패배할 것이라 여겨졌던 크루세이더 김도훈 선수가 오히려 빙결사 한세민 선수를 상대로 극적인 성리를 거뒀다.
이날 김도훈 선수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팀전에서 소속된 '악마군단'팀이 우승을 거두면서 양대 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게임조선에서는 김도훈 선수에게 이날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첫 개인전 우승이다. 소감 부탁한다.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크루세이더다보니 성령 충만한 하루가 될 것 같다.
Q. 역상성이라 준비가 어려웠을것 같다.
보통 연습을 하면 때리는 연습을 하는데, 나는 맞는 연습을 했다.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맞아야 빈틈을 노릴 수 있을까 꾸준히 연습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이기고 지고 하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솔직히 계속 내리져야 할 것 같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기는 상황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승리의 여신이 진짜 있나 생각하기도 했다.
Q.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당연히 잘했기 때문이다. (웃음) 대진운도 컸던것 같고, 상대가 나보다 더 긴장했기 때문이다.
오늘 결승에서도 한세민 선수가 나보다 훨씬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온라인 경기였다면 없었을 긴장이었던 만큼 크게 작용한 것 같다.
Q. 양대우승을 했다.
아무래도 개인전에서 기를 다 쓴것 같았다. 팀전에서는 모두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힘들었다. 에이스전에서는 나와 안성호 선수 둘 중 한 명이 나갈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성호 선수가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나가서 활약하게 됐다.
Q. 팀의 컨디션이 매번 달랐던 것 같은데?
팀 컨디션 관련해서 팀원에게 뭐라하는 경우는 없다. 그동안 정종민 선수가 부진했었는데, 그래도 믿고 아무말 하지 않았었다. 덕분에 오늘 크게 활약하지 않았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껏 저를 응원해주신 한국, 중국 팬들과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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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