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로 남마법사 신규 3전직의 크로니클 아이템이 모두 추가됐습니다. 얼마 전 이계던전 개편과 함께 세트 아이템의 획득 방식이 크게 개선된만큼 레전더리-에픽 파밍에 앞서 중간단계에서 선택할만한 크로니클 세트 아이템들의 옵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퍼스트 서버 기준으로 라이브 서버에 실적용 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블러드 메이지 크로니클 세트
- 도미네이터
3세트 옵션 : 소울 스틸 쿨타임 30% 감소, 다단히트 간격 15% 감소, 크기 10% 증가
6세트 옵션 : 소울 스틸 쿨타임 20% 감소, 다단히트 간격 20% 감소, 크기 10% 증가 / 토먼트 쿨타임 25% 감소, 다단히트 간격 25% 감소, 크기 10% 증가
9세트 옵션 : 토먼트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30% 증가 / 커럽션 쿨타임 40% 감소, 공격력 40% 증가
소울 스틸, 토먼트는 시전자를 중심으로 넓은 구역에 다단히트 피해를 주며 혈기를 흡수하거나 소비하는 스킬이죠. 도미네이터는 이 두 스킬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세트입니다.
두 스킬의 쿨타임 감소와 다단 히트 간격 감소 위주로 옵션이 책정되어 있는데요. 공격력 증가가 9세트의 토먼트에만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의외로 다단히트 간격 감소로 인해 올라가는 딜량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소울 스틸과 토먼트 자체가 블러드 메이지의 주력기라서 투자 대비 효율이 괜찮은 편이고 45제 기술인 커럽션 관련 옵션이 9세트에서야 추가되는데요. 단순히 공격력 증가와 쿨타임 감소 뿐이지만 커럽션을 40% 더 강하게 40% 줄어든 쿨타임으로 자주 쓸 수 있다는 것은 단일 옵션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넓은 범위에 한층 짧아진 간격으로 연타가 들어가다보니 의외로 타격감이 괜찮습니다.
▲ 도미네이터 세트 효과 영상
- 레드 리뎀션
3세트 옵션 : 오퍼링 쿨타임 20% 감소, 지속시간 30% 증가, 공격력 30% 증가
6세트 옵션 : 헬베루즈 쿨타임 20% 감소, 지속시간 30% 증가, 공격력 30% 증가 / 블러드 번 스킬 공격력 증가율 10% 추가 증가
9세트 옵션 : 오퍼링 공격력 20% 증가 / 헬베루즈 공격력 30% 증가 / 커럽션 쿨타임 30% 감소, 흡혈 횟수 1 증가, 공격력 25% 감소
레드 리뎀션은 적을 꿰어버리거나 물어 뜯는 등의 잡기 판정 스킬들을 주로 강화시킵니다. 대상 스킬은 오퍼링, 헬베루즈, 커럽션이죠.
오퍼링과 헬베루즈는 붙잡고 있는 시간을 30%씩 증가시켜주며 공격력 증가와 쿨타임 감소를 더해 지속적으로 적을 무력화시키고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 세트의 커렵션 관련 옵션도 9세트까지 모아야 비로소 효과를 보는데요. 커럽션의 공격력이 살짝 낮아지지만 무는 횟수를 2배로 늘려 실질적으로는 피해량이 본래의 커럽션의 1.5배로 높은 상승폭을 보입니다.
레드 리뎀션은 또한 몇가지 활용방법이 더 있는데요. 6세트의 블러드 번 스킬 데미지 증가량 옵션은 스위칭으로 유용하게 쓰이며 후술할 크라울링 비스트 3세트와 레드 리뎀션의 6세트를 조합하면 헬베루즈의 홀딩시간과 쿨타임의 갭을 2초까지 줄일 수 있어 헬베루즈의 홀딩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 이 옵션 덕분에 우리는 레드 리뎀션 세트를 모아야할 충분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 레드 리뎀션 세트 효과 영상
- 크라울링 비스트
3세트 옵션 : 릴로이 지속시간 15% 증가 / 헬베루즈 쿨타임 20% 감소, 다단히트 간격 15% 감소
6세트 옵션 : 릴로이 지속시간 20% 증가, 쿨타임 30% 감소 / 소울 스틸 다단히트 간격 25% 감소, 쿨타임 25% 감소
9세트 옵션 : 토먼트 혈기 소모량 60% 증가,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50% 증가 / 머로더 혈기 소모량 60% 증가, 쿨타임 40% 감소, 공격력 50% 증가
크라울링 비스트는 6세트까지는 릴로이, 헬베루즈, 소울스틸과 같이 혈기를 흡수하는 스킬을 강화하다가 9세트에 모인 혈기를 단번에 쏟아내는 토먼트, 머로더를 강화시킵니다.
6세트까지는 릴로이는 지속시간의 증가와 쿨타임 감소, 헬베루즈와 소울 스틸은 쿨타임과 다단히트 간격의 감소가 주된 옵션인데요. 사실 이 세트는 블러드 메이지의 세트 중 활용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 그나마 크로니클 아이템끼리 섞어서 헬베루즈만 특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릴로이는 지속시간과 쿨타임의 갭이 그리 큰 편이 아니며 이마저도 TP를 찍으면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거의 의미가 없는 옵션이고, 헬베루즈나 소울스틸 또한 혈기 흡수 스킬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폭발적인 화력을 내지 못한다는 단점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더군다나 이 스킬들을 강화시키는 크라울링 비스트의 옵션을 더한 기대값마저 생각보다 높은 편이 아니므로 채용할 가치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9세트에서는 토먼트와 머로더가 강화되지만 토먼트는 기대값은 도미네이터 9세트와 비슷한 수준이며 머로더는 판정에 약간 문제가 있는 스킬이라 범위 증가나 판정 강화가 없으면 9세트만으로는 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크라울링 비스터 세트 효과 영상
- 크림슨 스토커
3세트 옵션 : 블러드 윙 쿨타임 15% 감소, 공격력 20% 증가 / 쉬카리 쿨타임 15% 감소
6세트 옵션 : 쉬카리 공격력 20% 증가 / 오퍼링 쿨타임 25% 감소, 공격력 10% 증가 / 팽 쿨타임 25% 감소, 공격력 20% 증가
9세트 옵션 : 릴로이 쿨타임 30% 감소, 지속시간 30% 증가 / 쉬카리 쿨타임 20% 감소, 공격력 10% 증가 /
팽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30% 증가
크림슨 스토커는 블러드 윙, 오퍼링, 쉬카리, 팽과 같이 저레벨에 배우는 혈기 소모 스킬들을 주로 강화시킵니다.
특정 스킬을 집중 강화시키는 세트가 아닌 이상 폭딜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 4가지 기본기의 쿨타임 감소와 공격력 증가를 골고루 가져가 스킬난사를 통한 지속딜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세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9세트에 있는 릴로이 관련 옵션을 꼭 챙겨야하는데요. 앞서 말한 4가지 혈기 소모형 기본기를 회전시키는 이상 빠른 속도로 소모되는 혈기를 충당하기 위해선 릴로이를 깔아둬야 하기 때문이죠.
다만 현 시점에서 고레벨 콘텐츠는 거의 다 순간적으로 폭딜을 요구하는 순딜메타이므로 현 메타와는 상성이 나쁜 편이며 기본기의 강화도 썩 만족스럽진 않은 수준이므로 크림슨 스토커는 해체로 차원의 조각을 수급하거나 취미의 영역에서 모으는 세트로 그칠 듯 합니다.
▲ 릴로이로 계속 혈기를 흡수하지 않으면 이 세트는 제 살 깎아먹기입니다.
▲ 크림슨 스토커 세트 효과 영상
- 하울링 블러드
3세트 옵션 : 커럽션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20% 증가
6세트 옵션 : 럼블독 쿨타임 20% 감소, 공격 횟수 15% 증가, 크기 20% 증가 / 머로더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15% 증가, 크기 20% 증가
9세트 옵션 : 커럽션 쿨타임 30% 감소 / 럼블독 공격 횟수 30% 증가, 크기 20% 증가 / 머로더 쿨타임 45% 감소, 공격력 30% 증가
크림슨 스토커가 저레벨대의 혈기 소모 기본기들을 강화시켰다면 하울링 블러드는 45레벨, 60레벨, 70레벨에 배우는 고급 무큐기들을 강화시키는 세트입니다.
커럽션의 쿨타임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럼블독은 공격횟수, 머로더는 공격범위에 특화된 옵션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옵션들은 럼블독과 머로더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죠.
하울링 블러드를 착용한 블러드 메이지는 럼블독, 머로더를 통한 필드청소와 커럽션을 강한 단일 개체에 자주 사용하여 딜을 꽂아넣는 스타일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EX 기술들을 일반 무큐기처럼 사용하며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하울링 블러드 세트 효과 영상
- 헌트 포 블러드
3세트 옵션 : 릴로이 쿨타임 15% 감소, 크기 20% 증가 / 팽 쿨타임 15% 감소, 크기 20% 증가
6세트 옵션 : 팽 공격력 30% 증가 / 쉬카리 쿨타임 25% 감소, 크기 20% 증가 / 토먼트 쿨타임 25% 감소, 크기 20% 증가
9세트 옵션 : 소울 스틸 쿨타임 40% 감소, 크기 40% 증가, 공격력 30% 증가 / 토먼트 쿨타임 30% 감소, 공격력 30% 증가
헌트 포 블러드의 콘셉트는 블러드 메이지가 가진 40레벨 이하의 기술을 고루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도미네이터 세트와 유사하지만 소울 스틸과 토먼트의 공격력 상승폭을 살짝 낮춘 대신 쿨타임 감소와 비약적인 크기 증가를 가져왔고 릴로이, 팽, 쉬카리 등도 마찬가지로 넓은 범위와 짧은 쿨타임의 스킬을 난사하여 지역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공격력이 눈에 띄게 강해지진 않지만 전체적인 비주얼 면에서는 변화가 크고, 그렇다고 타 세트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세트도 아니기 떄문에 바로 탈크단계로 넘어가는 블러드 메이지 유저라도 한번쯤 모아보면 재미있게 써볼 법한 세트라 할 수 있습니다.
▲ 흔히 말하는 장난감에 가깝지만 실용성이 그리 낮진 않습니다.
▲ 헌트 포 블러드 세트 효과 영상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