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퍼스트서버에서는 특정 직업군에게 오버밸런스 아이템으로 손꼽히던 대격변을 하향하고 대격변이 없으면 평범한 약체 캐릭터로 분류되던 웨펀마스터, 배틀메이지, 퇴마사에게 개편의 순간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웨펀마스터는 참철식에 목숨을 걸던 디버퍼에서 1인분의 밥값을 하는 딜러
배틀메이지는 대격변과 테아나-사도화 용화패가 아닌 다른 체술의 부흥
퇴마사는 도태된 물리 퇴마사를 상향하고 차후 물리-마법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완성
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퍼스트서버에 업데이트된 이 세 직업군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웨펀마스터, 배틀메이지, 퇴마사를 포함한 대규모 밸런스 패치는 6월 23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실적용 시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웨펀마스터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한 웨펀마스터의 주요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① 일부 딜링 스킬들의 과도하게 긴 공격 시간 단축
② 순간 딜링용 신규 스킬 추가
③ 극한의 경지 개편
④ 참철식 개편
웨펀마스터는 지금까지 스킬들이 전반적으로 긴 시전시간-많은 다단히트-비교적 약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나마 위의 3가지 요소가 몬스터를 긴 시간동안 잡아두는 홀딩과 방어력을 깎는 디버프와 잘 맞아떨어져 서포터로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나 각종 버프기를 켠 상태에서 순식간에 몬스터를 처치하는 DPS위주의 메타(순딜메타)에 맞지 않는다고 인지를한 제작진은 검신을 제대로 된 딜러로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편을 진행헀다.
▲ 드디어 제대로 된 딜러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참철식의 변경 및 참강식 변환 기능을 추가
참철식은 일단 조건이 크게 완화되어 공격을 적중시키기만 함녀 예외없이 방어력 감소가 들어가게 됐다. 또한 그 수치가 고정이 아닌 퍼센트화가 되었는데, 웨펀마스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디버프 스킬들이 방어력, 마법 방어력을 퍼센트로 깎도록 변경된 추세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규 패시브 참강식은 기존 패시브 참철식과 연게되며 스킬의 투자여에 따라 참철식을 기존과 같이 디버프용도로 쓸 지 스증뎀 용도로 쓸지 선택할 수 있다. 투자하면 참철식의 퍼센트와 동일한 수치의 스증뎀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디버퍼와 딜러 포지션을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스킬 데미지 증가[참강식] - 물리 방어력 감소 디버프[참철식]
-스킬 시전 시간 및 횟수, 충전 등 추가 조건 간소화
대다수의 스킬 충전이 삭제되거나 특정 상황 공격시 공격력이 올라가거나 특수효과가 있는 스킬들의 조건이 완화됐다. 줄어든만큼 데미지 등에 조정이 가해졌다,
▲ 공격횟수가 절반 이하로 반토막난 맹룡당공참
-전체적인 스킬 공격력 상향 및 관련 패시브 재조정
스킬의 기본 데미지에 상향이 가해졌다. 또한 대부분의 스킬에 유틸 혹은 딜적 측면에 관여하는 극한의 경지의 스킬 데미지 기본 증가량이 크게 오르고 레벨당 성장치가 약간 낮아졌다.
▲ 1각, 2각과 무큐기 옵션이 추가된 극한의 경지
-스킬 구조 변동 및 신스킬 추가
차지 버스트가 40레벨, 극 귀검술 : 유성락이 60레벨로 이동했으며 신스킬인 극 발검술 : 섬단이 추가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 신규 스킬 극 발검술 : 섬단
◆ 배틀메이지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한 배틀메이지의 주요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① 버프 개편
② 스킬 공격력 증가
③ 테아나 변신 개편
④ 사도화 개편
배틀메이지는 체술(물리)과 체이서(마법)의 조합으로 쉴새 없이 적을 몰아치는 맹공형 직업이다. 예전이야 딜링도 안나오고 대부분의 스킬이 몹을 띄우고 뒤집으며 날려버렸기 때문에 파티사냥에서 기피되는 직업이었고 개편으로 많은 개선이 이룬 직업 중 하나다.
현 시점에서 배틀메이지는 체이서 계열을 극단적으로 강화한 체이서 배틀메이지와 대격변 체술 배틀메이지가 있다. 체술이 대격변으로 한정된 것엔 이유가 있는데. 배틀메이지 체술 스킬 대부분이 공격력이 매우 낮고 무큐기 또한 마찬가지라 대격변으로 강화한 테아나, 사도화의 기본공격이 없다면 막말로 제대로 된 캐릭터 구실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이번 개편은 공격력이 낮았던 체술 전반의 상향과 체이서를 사용하지 않는 마법 스킬의 상향 등을 골자로 한다.
▲ 체술 배틀메이지는 대격변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패시브 리뉴얼
배틀메이지가 가진 기본적인 캐릭터와 버프의 성능은 생각 외로 좋은 편이다. 힘과 지능, 크리티컬을 확보할 수단이 많아서 홀리 오더를 포함한 파티 사냥에서는 자버프의 효율이 떨어지고 크리티컬은 97퍼센트를 넘기면 의미 없는 능력치가 되기 떄문에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 간 상대적인 격차가 크게 다가왔던 것
때문에 배틀 그루브, 문무겸비가 개편으로 스킬 데미지 증가,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패시브가 됐다. 추가적으로 배틀 그루브는 콤보 달성 조건을 완화했다.
그 외에 창/봉 마스터리는 각각 물리/마법 스킬들에 보너스를 주는 효과가 들어간다.
▲ 변경된 문무겸비와 배틀 그루브의 효과
-물리 스킬 버프 및 체이서 외의 마법 스킬 버프
물리 스킬은 전체적으로 범위와 위력이 증가했다. 하지만 힘/지능 관련 능력치가 스킬 데미지 증가로 바뀌면서 체이서의 데미지가 전부 20% 하향됐으며 무속성 체이서를 기준으로 재정립됐다.
체이서와 사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법스킬은 상향됐는데 퓨전 체이서, 체이서 프레스는 사용 조건이 쉬워지고 타이머 밤, 황룡천공, 진:뇌연격들은 위력이 올랐다.
▲ 정합, 부합에 신경쓰지 않고 차지하는 것만으로 폭파와 회전 체이서를 고를 수 있다.
-변신 스킬 변경
핵심 버프 & 변신 스킬에도 변화가 있었다. 테아나는 더 이상 변신에 체이서를 요구하지 않으며 변신 속도가 빨라졌고 드래곤 체이서의 넉백 삭제, 모든 체이서의 버프 적용, 힘/지능 증가 등 각종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변신 전 일부 스킬이 가능하게 되어 제자리에서 창을 회전시키는 뇌연격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체이서 배틀메이지를 위해 테아나의 체술 공격을 마법 고정 데미지화 시키는 매지컬 테아나~!!가 추가되어 활룡도가 높아진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사도화는 외형에 약간 변화가 있었으며 피니시 공격인 일기당천을 사용해도 사도화가 풀리지 않게 되어 변신 중 적재적소에 일기당천을 쓸수 있다. 사도화 역시 변신 중 편의성 개선이 있었는데 사도화 중에는 배틀 그루브가 최고단계로 유지되며 능력치 증가가 스킬 공격력 증가로 변했다.
▲ 체이서 프레스를 사용하는 테아나와 일기당천을 사용하는 사도화
◆ 퇴마사
① 투기발산 개편
② 창룡격 리뉴얼
③ 일부 스킬의 공격력 상향 및 잠룡 충전 시간 단축
④ 퇴마사 전직 스킬 컨버전 가능
퇴마사는 배틀액스를 착용하고 판금을 입고 최전선에서 거병을 휘두르는 물리형 퇴마사, 염주를 착용하고 천을 입고 후방에서 법진과 법술을 사용하는 마법형 퇴마사로 분류할 수 있다.
같은 하이브리드 직업인 배틀메이지와 비슷한 문제점을 끌어안고 있는데, 물리 계열은 저열한 무큐기의 성능과 데미지 때문에 잠룡+공참타+대격변으로 밥값을 하는 '공참사'만이 별개의 직업으로 취급받고 있다. 난격, 대회전격, 무쌍격과 같은 퇴마사의 물리 계열 스킬을 주력으로 하는 클래식 물리 퇴마사는 기피받는 것이 현실일 정도다.
반면, 마법 계열의 퇴마사는 역대급 크로니클로 평가받는 대지의 제압자 9세트 + 구속의 진의 9세트를 등에 없고 광역 딜링, 단일 딜링, 유틸 모두 휘어잡는 마딜계의 숨겨진 강자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이 두 스타일의 간극을 줄이고 대격변이 빠진 클래식 물리 퇴마사의 개편이 시급한 과제였다.
▲ 클래식 물퇴의 상향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스탯 버프 개편
퇴마사는 배틀메이지 못지않게 스탯버프의 비중이 높은 캐릭터다.. 열정/광명의 챠크라, 투기발산 등으로 상당 수준의 능력치를 확보할 수 있었고, 캐릭터의 기본 성능은 역시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높은 스탯에 대한 반동인지 스킬 공격력의 퍼센테이지가 낮았고, 이후 출시되는 캐릭터들이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추가 데미지, 스킬 데미지 증가 등의 고성능 버프를 등에 업고 출시되자 자연스레 도태된 것
최근 추세에 맞게 투기발산은 스킬 데미지 증가로 리뉴얼했다.
▲ 상시 효과가 아닌 점에 주의하자.
-고속투하 창룡격
창룡격은 퇴마사의 가장 강력한 한방기 중 하나지만, 점프해서 창룡의 기를 모아 내리찍기까지 시전시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퇴마사는 공중에 창룡의 기를 모아 투척하는 식으로 스킬 시전 방식이 바뀌었다.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스킬을 쓸 수 있게 된 것
▲ 이전과 비교하면 시전이 확연히 빨라진 창룡격
-전반적인 스킬의 개선 및 조정
기존 주류 빌드였던 잠룡-공참타, 백호는 직접적으로 하향됐으며 낙뢰부는 관련 크로니클인 대지의 제압자의 너프로 간접적인 하향이 가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물리, 마법 스킬 전반적으로 안쓰이던 스킬들을 상향했다.
저 하늘의 별이나 멸혼부와 같이 사용하는데 불편했던 스킬의 사용성도 개선됐다.
▲ 중립 입력시 적을 날리지 않고 바로 앞에 내리찍는 저 하늘의 별
-모든 스킬의 컨버전 가능
하이브리드 캐릭터 대부분은 능력치의 분산 투자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스트라트파이터, 배틀메이지, 스핏파이어 등의 캐릭터는 스킬의 공격 타입을 변경할 수 있는 관련 스킬들이 존재한다.
퇴마사도 이런 추세에 맞춰 거병을 이용한 전투술(물리), 부적과 법진을 이용한 전투술(마법)에만 얽메이지 않도록 '퇴마의 기운' 스킬에 컨버전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는 모든 스킬을 컨버전 여부에 따라 물리, 마법 타입으로 쓸 수 있으며 속성 또한 각 챠크라에 따라가게 된다.
단층지격으로 깔끔하게 모인 몬스터를 물리 스킬이 된 주작부의 폭발 중첩으로 쓸어버리거나 백호로 진을 짜두고 몬스터를 마법 스킬이 된 무쌍격으로 몰아넣어 찍어누르는 게 가능해진다는 것.
▲ 열정의 챠크라와 컨버전을 통해 화속성 물리 공격 타입으로 변한 낙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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