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황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역상성관계의 상대와 대전을 하다가 어찌어찌 다 이겼다 싶은 게임이 한 방에 뒤집혀서 말짱 도루묵이 되거나, 파티 사냥을 하는데 도리어 방해가 되는 파티 내부의 적 같은 경우가 그 좋은 예죠.
자신이 그 상황에 부닥치면 얼마나 웃기거나 황당하거나 화가 날지 알기 때문에 사람들은 슈퍼플레이 위주의 매드무비만큼 개그 영상물을 좋아합니다.
얼마 전부터 던파조선에는 재미있는 영상 시리즈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름하야 'This is why we hate' 입니다. 제작자 McT는 해당 영상 시리즈가 McRooster라는 유튜브의 LOL 영상 시리즈물의 패러디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즉 태생부터 개그를 위해 태어난거죠.
▲ 크루세이더와 PVP를 할 땐 빛의 복수(Revenge of Light)같은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영상은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약간 과장되게 연출한 감은 있지만, 나름대로 공감대를 형성해서인지 반응이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상황마다 병맛스러운 합성이 들어가거나 BGM이 깔리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재미요소 중에 하나죠.
영상의 퀄리티가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던파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파티원이 딜을 하려고 할때마다 몹을 뻥뻥 날려서 좌절하게 만드는 남성 그래플러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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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에 나온 남성 그래플러의 경우에는 원래 적을 날려버리는 플레이 때문에 파티 사냥에서 기피되던 게 사실이지만, 플레이 개선을 통해 많이 완화되어 현 시점에서는 영상과 같은 상황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청나게 강력한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죠.
다만 남성 그래플러는 캐릭터 성능에서 나사가 빠져있고 각종 버그가 산재해 있던 암흑기가 꽤 길었습니다. '버그래플러'라고 불리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유저들은 위의 영상이 정말 재미있고 공감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남기고 있습니다.
▲ 던조와 함께 유튜브에서도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워록에게 괴롭힘 당하는 퇴마사나 한대만 맞으면 죽을듯한 버서커가 사기급 패시브에 힘입어 게임을 뒤집어 버리는 등 해당 유저가 지금까지 만든 영상들이 던파조선에 모여 있습니다. 던파에 관심있거나 개그 영상물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참고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McT의 This is why we hate 영상 시리즈
▲ This is why we hate Warlock(우리가 워록을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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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why we hate Berserker(우리가 버서커를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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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why we hate Crusader(우리가 크루세이더를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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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why monster hate Demon God(몬스터가 마신을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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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