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던조에는 던파와 관련된 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던조 여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 몇 편을 엄선해봤습니다.
선정 기준은 저의 주관적이면서도 엇나간 센스에 의거합니다. 'XXXX 먹게 해주세요'와 같이 통일된 의견이 달릴만한 영상들이죠. 이 밖에도 '내 영상을 올려달라'거나 '이 영상, 개념 영상 인정합니다'와 같은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습니다.
▲성지 글엔 염원을 담아 댓글을 달아줍시다.
그럼 던파조선 2016년 3월의 추천 영상 모음집 함께 살펴보시죠.
◆ 오페가 사기인가 강일힛앤이 사기인가
오버 더 페이트(통칭 오페,옵페)는 로그의 85제 에픽쌍검으로 사용자가 적은 체력을 가질수록 딜링 기대치가 높은 무기입니다. 강력한 에픽인 것은 맞지만 물몸 근접 딜러인 로그 특성상 안정성이 떨어지고 심지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알아서 체력이 깎이는 옵션까지 있어서 버서커를 플레이하는 것 같이 운영난이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기를 제외하고 로그들이 최중 무기는 은장도, 실버 스피릿, 디 엔드 정도로 후보군을 나열하곤 했는데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생명의 원천' 버그에 힘입어 버닝, 방깎, 단검 스위칭 등 온갖 조건부를 총동원한 결과 2차 각성기인 '노바 렘넌트'로 레이드 보스를 한방에 보내버리고 맙니다.
이 영상 때문에 도적 직업 게시판에서는 한동안 오페와 관련된 열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원본: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movie&num=2110999 ]
◆ 대격크래프트 : 명진의 유산
에픽 조각 패치 이후 점점 헬 러너들이 조각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얻어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99%에서 완제를 먹는 경우도 있고 풀 세트를 완성 후 기쁜 마음에 인증샷만을 남기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유저는 마소 중 가장 강력한 부위인 대격변만을 못먹어서 풀셋을 완성 못 했던 상황에서 세트를 완성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윤명진 PD의 유산인 에픽 조각을 모으는 노력으로 마소풀을 완성한 카오스어벤저님에게 박수를!
[원본: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movie&num=2114190]
◆ 버그충은 절명콤보야!
섀도우댄서는 스킬 특성상 상대방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고경직을 주는 스킬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이유로 결투장에서 간헐적으로 끼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마법사의 금나장때도 있었던 일이지만 이러한 끼임 현상을 일부러 유도하는 못된 플레이어도 가끔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여스파도 콤보와 함께 벽에 끼어 핀치에 몰렸지만 방심한 섀도우댄서를 천라지망으로 끌어와 단숨에 절명콤보를 선사하여 한방에 주님곁으로 보내버립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핵사이다!
[원본: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movie&num=2131286]
◆ 진:귀검사의 진:빌마 정복
비전직 귀검사로 공격시 발동하는 특수공격 옵션 장비로 도배한 채로 진:빌마르크 실험장을 도는 영상입니다. 얼공셋 외에는 악세사리에서 선택지가 없었으나 길드 던전 레전더리의 추가로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압권은 보스전인데요. 아무래도 비전직 특성상 꾸준한 딜은 가능해도 폭딜이 불가능한 딜링구조의 한계를 경비로봇을 폭파시켜 잡몹을 떼거지로 나오게 만든 후 발동 옵션을 일거에 터트리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세팅만큼이나 기발한 발상이 돋보입니다.
[원본: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movie&num=2135627]
◆ Hwa-Chu★
화추라 거른다, ㅈㅅ 화추는 좀 등으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화추의 맹점은 세트 자체의 약함보다는 불합리한 딜링구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던파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계열 캐릭터들이 단일 스탯을 극대화하는 딜링 방식을 채용하는 것으로 메타가 굳어가는 가운데 아직까지 물리와 마법을 혼용하는 것은 배틀메이지와 다크나이크뿐이고, 에픽 파밍을 해도 체술+체이서의 균등한 강화가 체이서만을 폭발적으로 강화시키는 화추보다 강하다는 보장이 없고요.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화추를 모으더라도 숙련도에 따라서 딜링의 안정성이 너무 크게 차이가 벌어지는게 또 문제입니다. 배틀메이지가 게임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려운 운영난이도를 가진 캐릭터라는 게 사실이며, 화추의 딜링능력이 크게 뒤지지 않더라도 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는 적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화추세팅의 배틀메이지들의 수가 많아 레이드에 선뜻 데려가기 힘들다는 인식이 만들어졌죠.
영상의 제작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영상 말미에 배메의 상향을 기원하며, 무작정 희화화보다는 애정을 담은 코미디 영상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했는데요. 오늘의 던파에 실리면서 엄청나게 큰 반향을 몰고 왔습니다. 판단은 역시 보는 사람 개개인의 몫이겠죠.
[원본: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movie&num=213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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