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는 일반 던전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이계 던전'이 존재한다.
이계 던전은 다른 던전과 다르게 '항마력'이라는 전용 수치가 적용된다. 이계 던전 입장 시 항마력이 일정수치 미만일 경우 능력치가 감소하며, 반대로 일정수치 이상일 경우 추가적인 능력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필요 항마수치는 던전의 난이도(노멀/익스퍼트/하드)에 따라 다르다.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항마를 채우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장비를 크로니클 아이템으로 착용해야 한다. 크로니클 아이템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계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만큼 하위 난이도에서부터 차례대로 크로니클 아이템을 맞추면서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 크로니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계 던전 6종
이계는 크게 개(改)이계와 신(新)이계로 분류된다. 개이계의 경우 구(舊)이계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개(구)이계는 '고블린 왕국', '꿈틀대는 성', 란제루스의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던전에서는 특정 스킬을 올려주는 직업별 크로니클 아이템이 등장하며, 일부 이계 세트가 드랍된다.
신이계는 '바칼의 성', '이계의 틈', '검은 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던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선택해 강화할 수 있는 직업별 크로니클 아이템과 일부 이계 세트가 드랍된다.
이 중 꿈틀거리는 성은 이번에 개편된 개(구)이계 던전 중 하나로 매 방마다 독특한 패턴의 네임드가 나오는 던전이다. 이번 개편 업데이트를 통해 비교적 난이도가 하락한듯 하다.
◆ 1번방: 카메나이
- 개편 후 변경 점: -
1번방은 네임드인 카메나이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부하 몬스터인 카메나를 처리하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이다. 입장 시 카메나이와 카메나는 모두 무적 상태인데, 이때 카메나이가 찌르는 창에 캐릭터가 찔리게 되면 카메나의 무적이 해제된다.
카메나이의 창에 찔린 캐릭터는 일정시간 행동불가 상태가 되며 카메나의 표적이 되는데, 이 때 다른 파티원이 카메나를 모두 처리하면 카메나이가 피해를 입는다. 이러한 방식을 수차례 반복하면 카메나이가 사망하며 다음 방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단, 카메나이에게 한 번 찔린 캐릭터는 저주 상태가 되는데, 저주 상태에서 카메나이에게 다시 찔리게 되면 한 번에 사망하기 때문에 파티원이 돌려가며 찔리거나, 인형, 각종 소환물 등을 이용해 진행할수도 있다.
▲ 카메나이에게 찔려야만 카메나를 공격할 수 있다.
◆ 2번방: 인형사방
- 개편 후 변경 점: -
2번방에는 총 4마리의 인형사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인형사는 다른 인형사가 공격받으면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한마리씩 차례대로 잡거나, 강력한 광역기로 한 번에 처리하는 방법으로 공략한다.
푸른색 인형사인 '텔포'는 플레이어를 자신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능력이 있다. 원치 않는 타이밍이나 중요한 순간에도 플레이어를 이동시킬 수 있으므로 한 마리씩 처치하려면 텔포를 가장 먼저 처치하는 것이 좋다.
이후 화상 상태이상을 유발하는 아세트산(녹색)을 처치하고, 스타더스트를 뿌리는 칼라마리(주황)과 베놈마인을 파티원 밑에 소환하는 언더독(보라색)은 순서에 상관없이 처치하면 된다.
▲ 언더독(좌측 상단), 텔포(우측 상단), 아세트산(좌측 하단), 칼라마리(우측 하단)
◆ 3번방: 리자드 소울
- 개편 후 변경 점: 리자드 소울 개체수 감소 (3 > 1)
▲ 첫 등장 시 색이 다른 리자드 소울, 잘 기억해두자!
3번방에서는 리자드 소울과 리자드 일루전 사이에서 리자드 소울을 찾아내 처치해야 하는 방이다. 리자드 소울이 아닌 리자드 일루전을 처치하면 맵 전체에 광역 번개 공격이 내려오므로 집중해서 잘 처치해야 한다.
리자드 소울은 처음 등장시 혼자 금색으로 튀는 색상을 보이지만, 이내 리자드 일루전과 똑같은 생김새로 변한다. 때문에 처음 위치를 잘 파악하고 리자드 소울만 다른 방향으로 날려버리는 식으로 빼낸 후 처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리자드 소울을 놓쳐서 확인할 수 없다면 직접 한대씩 때려보면 알 수 있다. 상단에 뜨는 체력바의 얼굴은 리자드 소울의 모습이기 때문에 체력바에 뜬 얼굴로 리자드 소울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 직접 쳐보면 누가 진짜 리자드 소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군을 보호할 수 있는 넨마스터나 크루세이더, 혹은 28호 인형이 있다면 넨가드나 힐윈드로 광역 번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입장 후 리자드 소울과 리자드 일루전을 광역기로 한 번에 쓸어버리는 공략도 가능하다.
◆ 4번방: 복수의 기사
- 개편 후 변경 점: -
4번방에는 복수의 기사 3마리가 존재한다. 이 세 마리의 네임드는 사망하더라도 다른 복수의 기사가 살아있다면 10초 뒤에 다시 부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 복수의 기사 하나를 처치하면 10초 이내에 다른 두 복수의 기사도 처치를 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하다.
복수의 기사는 각기 다른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 메가이라(좌측), 타스포네(우측 상단), 알렉토(우측 하단)
복수의 기사 메가이라(흰색)는 포효와 흡입 패턴을 가지고 있다. 포효 패턴은 잠시 동안 메가이라가 제자리에 멈춘 상태에서 머리 위에 노란색으로 "HIsssss!!"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이후 주변의 유저를 기절과 동시에 넉백시킨다. 흡입은 말 그대로 자신에게로 캐릭터를 당기는 기술로 다른 복수의 기사 기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수의 기사 타스포네(노란색)는 높은 점프를 이용해 맵 구석으로 이동하는데, 이후 적룡의 눈물이라는 패턴을 사용한다. 적룡의 눈물은 맵 여기저기에 화염 기둥을 떨어뜨려 피해를 입히는 패턴으로 범위나 위력 모두 위협적이기 때문에 캔슬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복수의 기사 알렉토(남색)는 카모플라쥬 능력과 구체발사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일정 주기마다 카모플라쥬를 이용해 모습을 숨기고, 귀문반 형태의 원형 구체를 전방에 여러발 발사해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메가이라의 흡입 패턴과 함께 당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입장과 동시에 몰이기와 홀딩기를 이용해 한 곳에 모은 후 처치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 2차 각성 이후 화면 전체를 공격하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늘어나 입장과 동시에 해당 스킬로 3마리를 동시에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 5번방: 마그네우스
- 개편 후 변경 점 : 정신지배 삭제, 전극 연출 변경
마그네우스는 주요 패턴으로는 강력한 찌르기와 전극 생성, 분신 생성이 있다.
강력한 찌르기는 말 그대로 기를 모은 후 강하게 찌르는 공격으로 높은 피해량과 경직도를 가지고 있어 상당히 위험한 공격이다.
전극 생성은 플레이어에게 전극을 생성하여 같은 전극끼리 붙지 않으면 지속피해를 입히는 패턴이다. 같은 전극의 플레이어끼리 붙어있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전극의 플레이어끼리는 붙지 말아야 한다. 개편 전에는 원형의 이펙트였는데, 개편 이후에는 바닥에 오라 형태로 표시가 된다.
▲ 새롭게 바뀐 전극 이펙트, 거리가 멀어지면 오라가 커지면서 피해를 입는다.
마지막으로 분신 생성이 있다. 무색큐브조각을 소모하는 스킬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반투명해진 후, 맵의 랜덤한 장소로 이동한다. 이동 시에는 마그네우스와 동일한 패턴을 가진 분신을 추가로 생성한다. 무색큐브조각 스킬을 여러번 사용하면 분신도 여러 번 소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그네우스를 처치하는데에는 2가지 공략법이 있다. 무색큐브조각을 소모하지 않은 채로 기본기 위주로 처단하는 방법이 있고, 또는 마그네우스가 분신을 생성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후, 무색큐브조각 스킬을 이용해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분신 생성을 막는 방법으로는 귀영섬이나 로플링과 같은 홀딩기가 주로 이용된다.
◆ 보스방: 바실리스크
- 개편 후 변경 점 : 석상 색상 추가, 연출 강화
▲ 바실리스크와 바실리스크의 비늘
바실리스크는 이계 보스 답게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일정 주기로 부하 몬스터인 '바실리스크의 비늘'을 소환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투가 끝날때까지 부하 몬스터를 끼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화면이 약간 붉게 변하면서 바실리스크가 "마안!!!!!!!!!!!!" 이라는 대사를 하면 바실리스크가 바라보는 방향의 캐릭터는 석화 상태이상에 빠지게 되므로 바실리스크의 등 뒤로 이동하면 된다.
보호의 석상을 소환하는 패턴도 있다. 개편 이후 회색에서 녹색으로 변화한 보호의 석상은 총 3개가 소환되는데, 이 석상을 파괴하기 전까지 바실리스크는 무적 상태가 되며, 석화 가수를 맵 전체에 뿌려 피해를 준다. 또한, 석상을 파괴하지 않고 방치하면 리자드 로얄 가더라는 네임드로 변하는데, 바실리스크의 비늘과는 다르게 굉장히 귀찮기 때문에 석상 패턴이 뜨면 바로 파괴하고 넘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를 차원 너머로 날려버리는 패턴이 있다. 바실리스크의 체력이 낮아지면 발동하는 패턴으로 바실리스크가 "차원 너머로 날려주마!!"라는 대사 이후 몇 초 뒤 플레이어가 모두 보스방 입구로 이동한다. 이동 후에는 석화 상태가 되는데, 지속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석화 상태를 치유할 아이템을 꼭 구비하는 것이 좋다.
이후 바실리스크는 석화가스와 돌기둥을 지속해서 맵 전체에 소환하는데, 이 패턴을 중단 시키려면 플레이어가 바실리스크의 근처로 가야만 중단된다. 즉, 장시간의 석화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후 날아오는 돌기둥과 석화가스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석화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좀 더 화사해진 석상들, 보호의 석상(좌측)과 차원너머 패턴(우측)
◆ 플레이 영상
▲ 출처: 던파조선 던파 영상관 잉여스러운하루님(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