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인 '2015 던파페스티벌'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던파페스티벌은 국내 단일게임 행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매년 게임 업데이트 내용 발표와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 공연으로 꾸려져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날 진행된 던파페스티벌에서는파이널과 비기닝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개됐다.
비기닝 콘셉트에서는 이전까지의 행사에서 공개된 것이 아닌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워져 유저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길드 콘텐츠 추가', '신규 던전 흑요정 유적지 추가', '퀘스트 레전더리 확장', '신규 캐릭터 마창사', '와이드 해상도 모드', '호감도 시스템 부활' 등이 있었다.
◆ 길드 콘텐츠 추가
신(新) 콘텐츠로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길드 콘텐츠다. 길드 전용 던전이 등장한다. 각 던전 완료 시 해당 던전의 정화율이 상승하며, 일정 정화율에 도달 시 다음 단계의 던전이 오픈되는 형식이다. 최종 던전 공략 시 고급 보사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 콘셉트에서 공개한 '야외 길드 아지트' 업데이트와 맞물려 길드 아지트 침공(PvP) 형태가 추가될 것이라 밝혔다.
◆ 신규 던전 '흑요정 유적지'
현재 대부분의 유저가 레벨업을 시나리오 던전에 의존하는 형태인데, 이러한 획일화 형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신규 던전 흑요정 유적지가 추가된다. 4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이 던전에는 이계로부터 넘어온 신규 몬스터가 등장한다.
요일 던전으로 구성되어 요일 별로 다른 몬스터를 만날 수 있으며, 획득 가능 보상에도 변화가 생긴다.
시나리오 던전과는 다르게 어려운 액션감과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퀘스트 레전더리 확장
해신셋과 같은 퀘스트 레전더리 세트의 부위가 확장되면서 특정 부위의 아이템을 중복해서 먹게되면서 세트 효과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 캐릭터 '마창사'
신규 직업군 '마창사'가 공개됐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6년 1월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명굴에서 시로코 사망 당시 기운에 노출된 '시로코의 아이들' 이라는 콘셉트로 마창사는 마력이 깃든 긴 창을 사용하는 남성 캐릭터로 무기 특성을 활용한 현란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직으로는 듀얼리스트와 뱅가드가 실루엣 공개만 이뤄졌다.
듀얼리스트는 마창의 힘에 의지하기보다는 아라드 대륙의 창술을 섭렵하고 갈고 닦은 자신의 창술로 적을 설명하는 마창사다.
뱅가드는 마창의 강력한 파괴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적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키는 직업이다.
◆ 와이드 해상드 모드 추가
현재 16:9 해상도로 게임 플레이시 4:3 해상도를 늘려논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여 쾌적한 그래픽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그래픽 엔진 업그레이도 진행된다. 해상도 품질 업스케일링을 통한 깔끔한 도트 그래픽을 제공하며, 프레임 저하를 방지할 예정이다.
◆ 호감도 시스템 부활
이전에 사라졌던 호감도 시스템이 부활될 것을 예고했다. 이전보다 풍성해진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