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던전앤파이터 F1월드챔피언십2015'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던전앤파이터F1월드챔피언십2015(이하 'F1')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과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 주최로 열리는 대규모 유저 대회로, 각국 대표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문화의 장이다.
올해 F1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새롭게 서비스하는 글로벌 서버의 선수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게임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인전 결승에서는 배틀메이지 정종민 선수가 2015 액션토너먼트우승자 김형준을 상대로 3:1 성적을 거두며 우승했다.
1경기에서는 상승세를 탄 김형준 선수가 1승을 먼저 챙겼다. 배틀메이지의 이동 범위를 적절하게 계산하면서 초핑해머와 사이드와인더 등으로 우위를 점한 김형준 선수는 섀도우박서를 이용한 콤보를 3번이나 성공시키면서 정종민을 압도했다.
2경기에서는 위상변화 쿨타임을 잘 관리한 정종민 선수가 역습에 성공했다. 위상변화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적의 콤보를 끊어내며 심리전을 건 정종민 선수는 호도르의 도움도 받으면서 1경기의 완패를 완승으로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큰 무리 없이 1:1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오히려 이런 기세를 탄 정종민이 이어진 3, 4경기에서도 김형준을 몰아붙였다. 호도르의 활약과 꾸준한 카운터로 김형준을 궁지에 몰아넣은 정종민은 황룡천공으로 김형준을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