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가 신세계를 꺾고 액션토너먼트 팀전 4강에 진출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에서 서비스하고 네오플(대표 이인)이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5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를 2일 자사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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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대장전 / 2세트 : 개인전/ 3세트 : 2:2 팀전/ 4세트 : 대장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1조와 과 팀전 A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팀전 A조는 뉴페이스 신세계팀과 지난 시즌에서 로그의 최강자 조신영 선수를 꺾었던 로그의 신예 이찬혁 선수가 속한 TOP팀의 경기로 눈길을 끌었다.
◆ 액션토너먼트 개막전 A조 (신세계vsTOP)
신세계 | TOP |
김령태 (배틀메이지) | 이진성 (남성 레인저) |
최준영 (퇴마사) | 김창수 (사령술사) |
신길종 (여성 그래플러) | 김태환 (여성 그래플러) |
이성묵 (남성 스파) |
이찬혁 (로그) |
■ 1세트 대장전
1세트는 신세계의 배틀메이지 김령태 선수와 TOP의 여성 그래플러 김태환 선수의 경구가 펼쳐졌다. 앞서 진행됐던 개인전에서 배틀메이지와 경기를 했던 김태환 선수인 만큼 김령태 선수보다 손이 많이 풀린 상황.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어갔다. 김령태 선수의 패색이 짙어진 상황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천격에 이은 황룡전공이 적중한 것. 결국 체력의 밑바닥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한 끝차이로 김태환 선수가 승리했다.
이후 퇴마사 최준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체력상의 우위를 장점으로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김태환 선수. 이에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체력을 깎아 나갔다. 결국 최준영 선수가 승리하긴 했지만 많은 체력을 잃은 만큼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란 어려워 보였다. 예상대로 이진성 선수가 출전하면서 남은 체력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신세계의 마지막 선수 남성 스트리트파이터 이성묵 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성묵 선수는 원거리 투척물을 이용해 견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를 커버할 수는 없었다. 결국 이성묵 선수가 승리하고 TOP의 마지막 사령술사 김창수 선수와 경기를 진행했다.
한 방 콤보가 강력한 남성 스트리트파이터인 만큼 그물에 이은 바늘 투척, 니들 스핀으로 많은 체력을 가져가는데에 성공했다. 결국 이 기세를 이어나가 신세계가 대장전에서 승리했다.
■ 2세트 개인전
2세트 개인전은 신세계의 남성 스트리트파이터 이성묵 선수와 TOP의 로그 이찬혁 선수의 경기가 펼쳐졌다. 워낙 경기력이 좋은 두 선수인 만큼 명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샀다.
이찬혁 선수의 콤보로 시작된 개인전, 엑셀 스트라이크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콤보실패로 빈틈을 주고 말았다. 결국 이어진 이성묵 선수의 그물투척과 니들 스핀으로 다량의 체력을 잃고 말았다. 이 기세를 이어나간 이성묵 선수가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찬혁 선수의 공중 장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 기회를 무리한 콤보로 날리기 보다는 안전한 콤보로 안정적인 딜링을 택했다. 결국 이 전략은 적중해 이찬혁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 3세트 2:2 팀전
3세트 2:2 팀전은 신세계의 여성 그래플러 신길종 선수와 남성 스트리트 파이터 이성묵 선수, TOP의 여성 그래플러 김태환 선수와 사령술사의 김창수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여성 그래플러가 팀전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만큼 양 팀 모두 여성 그래플러를 택했는데, 이에 신시계는 김태환 선수를 묶고 김창수 선수부터 처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양쪽에서 1:1로 펼쳐는 와중 신길종 선수가 우측 외각에서부터 와일드 캐넌으로 끌고 들어와 중앙의 선수까지 모두 묶었다. 이 기회를 살려 김창수 선수를 처치했지만 김태환 선수의 불굴의 투지로 나머지 2선수를 모두 처치하면서 TOP가 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 4세트 대장전
4세트 대장전은 신세계의 여성 그래플러 신길종 선수와 TOP의 레인저 이진성 선수의 경기로 시작됐다. 구석에서 잭스파이크에 이은 라이징 샷 콤보로 많은 체력을 가져간 이진성 선수. 더블 건호크 부메랑으로 상대방을 압박해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 기세를 이어 체력을 온전히 가져간 채 승리를 따냈다.
이어서 신세계의 최준영 선수가 출전했다. 공참타에 이은 현무 콤보로 순식간의 이진성 선수의 체력의 반을 가져가는 데 성공한 최준영 선수. 대회전격을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가 싶었지만 리벤저로 대응한 이진성 선수가 무큐 기술을 이용한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2킬을 따냈다.
신세계의 마지막 선수 김령태 선수가 출전해 이진성 선수를 체력상 우위로 압박해 나갔지만 이진성 선수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카운터로 대응했다. 결국 김령태 선수가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체력의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어서 TOP의 김태환 선수가 출전해 얼마남지 않은 김령태 선수의 체력을 깎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A조 팀전 TOP 진출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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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