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던파 1년차 카인섭 유저입니다.
제 본캐는 아수라이고, 이계쩔과 노동으로 1억5천골드정도 모았구요, (꽤나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도전장,영흔만도 7천만원이 넘을만큼 소지하고있었습니다.
1년내내 최하급철,경화제,연석같이 돈 얼마 안되는 것들도 싸그리 모아서 판 돈 등..

저에게는 피같고, 살같은 전재산을 2주전에 몽땅 날려먹고.. 쉬고있습니다.
꿀타임이벤트죠? 부캐 레인저 진혼리볼버 강화한답시고 2억날려먹고
패닉상태로 접속을 안하고있어요.
물론 생각은 많이납니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돌았던 절탑,진고던,용병등..
지금은 접속하기가 무섭습니다.. 또다시 이런일이 벌어지면 어떡하나.. 싶기도하구요.
1년내내 공들인 탑이 무너진셈이죠. 마치 전재산을 걸고 내놓은 사업을 말아먹은 기분?
2주동안 모든 걱정 다 잊어버리고 드라마도 실컷보고 잠도 실컷자고, 다른게임도 실컷해보고..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23살의 대학생이.. 자기꿈을위해 온 힘을 쏟아부어야되는데, 고작 게임때문에
밥도안먹고 힘도없이 누워만있는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젊은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말이 있습니다.

이번계기로 많은 뉘우침과 반성을 하게됬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해준 던파도 다시 시작할꺼구요.
다시한번 모아보겠습니다. 1년만 더 고생하죠 뭐..
더 중요한건 제 꿈을 위해서도 다시 달릴껍니다!
여러분들도 캐릭터만 키우지마시고, 캐릭터에만 돈 투자하지마시고!
자기 자신에게도 투자를 좀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