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 어벤저 무기 개편에 관하여-레전더리. 정상가를 찾다. But

카인 서버 기준!-경매장

 

꺼멓게 썩은 피- 1000만-1600만 육백만 골드 상승

 

리버레이션 사이드- 7강 최상옵 리버 9200만골드 천만~천오백만 골드 가량 하락.

 

허무를 주시하는 눈동자- 3500만-6000만. 이천만 골드 상승.

 

르네의 머리카락- 8000-7000  천 만 골 하락.

 

더러운 혼의 갈고리-매물이 없.... (진)최종무기 등극.

 

 대부분 가격이 상승했네요. 제가 꺼썩피 살때는 6백만 골드, 허무눈이 노강 기준 3500만 골드였는데 오늘 경매장 들어가보니 각각  1600맘, 6000만골드로 오른 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대부분의 레전이 레벨 상승-개편을 통해 상위옵으로 변경되었으니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벤저 레전은 다른 레전드리에 비해 값이 무척 싸기도 했구요 ㅇㅇ.

 

반대로 리버레이션 사이드는 1.2억 골드였던 것이 0,9억~1억골드 수준으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에픽-레전 개편때문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어벤저가 최종 무기 선택 폭이 넓은 편이기도 했고요.

 

르네의 머리카락은 레전 개편을 절망적인 수준으로 받는 바람에 가격이 천 만골드 정도 하락했습니다. 사실상 변한 점이 없으니 기존 유저들에게는 이 무기를 살 필요가 전혀 없어졌지요. 다른 개편될 레전 무기들이 르네의 머리카락에 비해 부족함 없는 옵션들로 탈바꿈 했거든요. 르네의 머리카락은 그래도 기본 옵션이 좋은 편이니 가격이 계속 하락될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무를 주시하는 눈동자는 이번 개편의 살풍을 무리없이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울 게더와 꺼멓게 썩은 피라는 새로운 유닠/레전이 등장했지만

허무눈의 무기 옵션은 메타 세팅(평민- 죽가6-광기3. 완전 세팅- 죽가6-거형3)을 마쳤을 때 리버낫을 뛰어 넘을만큼 막강합니다.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 것이 좋은 예죠. 이계 난이도가 하락함에 따라 허무몽 세팅이 쉬워진다는 예상이 있을테고, 사재기꾼들에 의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까지는 레전더리/유니크 무기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어벤저 유저들은 '그래도 괜찮네?' 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에픽 개편을 보고 일제히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앙그라마이뉴라는 에픽 낫의 옵션 때문입니다.

메타몰포시스 발동 조건 50%감소, 악마 게이지 주기 감소 30%
리퍼 스킬 상향에 데빌클러치 상향까지..

에픽 낫-앙그라마이뉴의 옵션입니다. 앞뎀 좋고 독공 좋고 옵션 좋습니다.

 

스킬 옵션도 정말 좋아요. 리퍼- 공격력 증가와 찢기 범위 증가는 어벤저의 주력기 한 개를 추가시키는 셈입니다.

데빌 클러치 또한 부담스러운 선딜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강의 딜링기. 메타몰포시스의 발동 조건을 무려 50%감소, 주기 감소 30%. 이게 있다면 메타몰포시스는 희대의 문제 스킬에서 매우 쓸만한 기본기로 거듭나게 됩니다.

 

 

어벤저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어벤저는 데빌 스트라이커라는, 마스터시 4000%를 웃도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데빌 스트라이커 게이지는 스킬 사용/고통의 희열을 통해 수급 가능하며 사용하기 위해 일정량의 악마 게이지를 소모합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스킬이지만 고통의 희열과 스킬을 통해 게이지를 수급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타몰포시스는 어벤저로 전직한 프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기본기로 반인반마 상태로 변신하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이 상태에서 어벤저는 고통의 희열을 제외한 어떤 방법으로도 악마 게이지를 수급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거기에 더해 악마 게이지는 지속적으로 소비되고요. 그러나 이러한 디메리트를 감소하고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악마 게이지 소모 없이 데빌스트라이커 난사가 가능하다는 점+ 변경된 공격모션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의 공격 가능.

 

이와 관련된 무기(허무를 주시하는 눈동자)가 있을 경우, 어벤저는 '리버레이션'무기를 넘어 버리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정도로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는 스킬을 대부분의 어벤저는 버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악마화 게이지가 100%. 데빌 스트라이커가 딜링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벤저 특성 상 악마화 게이지 100% 비축은 현실성이 없다.

 

2.  또한 악마화 게이지를 전부 소모했을 경우, 데빌 스트라이커를 쓰지 못하는 어벤저에게는 기나긴 현자타임이 찾아온다.

 

이 두 가지의 디메리트는 사실 메타몰포시스를 쓰지 말라고 붙인겁니다. 전 확신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어벤저도 비슷한 생각일겁니다. 더해서 2각 개새끼. 이블 스트라이커 노답 스킬 같으니.

 

 

이러한 단점 때문에 어벤저들은 메타몰포시스가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메타몰포시스 게이지 감소 주기- 발동 조건 완화' 를 주장했어요.

 

저 두 가지 단점이 개편된다면 어벤저는 버스트-스탠드 딜링이 모두 만족되는 상위권 마공 딜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네오플에서 저 무기, 앙그라마이뉴에 어벤저들이 바라마지 않던 옵션을 집어넣은겁니다. 에픽무기인데!

 

스킬의 불합리함을 개편해주지는 못할망정 '에픽'무기에 집어넣다니. 이게 올바른 아이템 개편입니까?

 

 

결국 대부분의 어벤저들은 이번에도 네오플의 어벤저에 대한 몰이해를 비난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은 어벤저를 접는다고 하고 있고, 몇몇 분은 다시 한 번 개편의 의지를 불사르고 있지요.  결국 어벤저들은 오늘도 울고 있습니다. 문제점 더럽게 많은 계륵만도 못한 스킬을 바라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