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 ●▅▇█▇▆▅▄▇ 아직 못 일어납니다

솔직히 이번 2각 패치는 아무리 봐도 어벤저를 해보지도 않고 만든 티가 팍팍 납니다. 

말해봐요, 어벤저에게 악마 게이지 쓰는 스킬을 왜 이리 많이 줬나요? 어벤저에게 악마 게이지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게 아닙니다. 

어벤저에게 악마 게이지는 생명입니다. 

사실상 데빌 스트라이커로 먹고 사는 태릭터라 악마 게이지를 시도 때도 없이 써야 하는데, 이블 스트라이커는 악마 게이지를 꽉 채워야 발동되고, 메타몰포시스는 악마 게이지를 꽉 채워야 켤 수 있는데 켜놓으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악마 게이지를 먹어치우고... 지금 장난해요? 

어벤저를 다시 일으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악마 게이지가 원활하게 수급되게 하기

2. 데빌 스트라이커가 쩌리로 보일 정도로 기본기랑 무큐기 강화하기

악마 게이지를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게 하려면, 지금 고통의 희열을 고친 것 가지고는 안됩니다. 스킬이나 평타를 칠 때도 악마 게이지가 쭉쭉 차오르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벤저의 평타는 판정이 너무 구려서 도저히 쓸 수 없고, 스킬도 서로 연계가 잘 안되거나, 쿨타임이 너무 길어서 자주 쓰기 어렵습니다. 1차 각성 패시브라고 던져준 악몽은 악마 게이지 수급량을 쥐꼬리만도 못하게 늘려주고요.

고로, 어벤저가 스킬을 썼을 때 차오르는 악마 게이지를 팍팍 늘려주고, 전반적인 쿨타임도 줄여줘야 하며, 평타 판정도 개선해서 더 자주 쓰게 해야 합니다. 악몽 역시 게이지 수급량을 팍팍 늘려주게 해야 하고요.

2번 방안이라고 해서 1번 방안과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역시 스킬의 판정을 개선하고, 선딜, 후딜 줄이고, 쿨타임도 줄여줘야 하니까요. 다만 기본기랑 무큐기만 돌리고도 원활하게 사냥할 수 있어야 하니, 스킬의 화력을 아주 많이 올려주고, 낫 마스터리가 늘려주는 무기 마법 공격력도 올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비로소 어벤저들이 이블 스트라이커의 증뎀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메타몰포시스를 좀 더 자주 써먹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여전히 쓰기 귀찮은 똥스킬이라는 건 변함 없지만요.

아, 그리고 예전부터 이야기 해온건데, 맷집 좀 개선해야합니다. 어벤저는 인파이터처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런처처럼 멀리서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 상당수가 적에게 달라붙고, 제자리에서 오랫동안 공격하는 기술이 많아서 적에게 얻어맞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 맷집이 이렇게 약해서야 됩니까? 

이거 해결 안해주면 어벤저는 여전히 못일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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