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남)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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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10-23 20:52 | 조회 : 603 / 추천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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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 현재 어벤저 2각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본다면...(약팔이 글)
현재 어벤저들은,
수치적인 것들을 제외한 "모든 것"을 이번 2차각성을 통해 받아냈다고 생각됩니다. 여태까지 어벤저는 악마의 힘을 통해 싸운다는 컨셉이 있었지만, 악마의 환영과 무큐기 몇가지, 악마화를 제외하면 이게 왜 악마의 힘인지 알기 어려웠죠. 낫들고 휘두르고, 성게가 되고, 소닉이 되면서 놀림받았습니다. 솔직히 어벤저를 처음 영상으로 접했을 땐, 이펙트 몇개 휙휙 지나면서 이게 대체 뭐하는 직업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 도트팀이 엄청난 활약을 해준 덕분에, 이런 문제들이 상당히 해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메타몰포시스가 생겨서 각성 전에도 어느정도 악마의 힘은 쓴다는 게 느껴지고, 악마화도 모션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졌고, 활동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나 할 수 있는 게 많은 변신기는 현재 던파에서 악마화가 유일할 겁니다. 심지어, 1주일이라는 그 짧은 기간동안, 악마의 비주얼을 어둡고 사납게 하여 더 악마답게 만들어주었고, 많은 이들이 지나쳤던 악마상태의 분노의 움켜짐 문제를 제법 간지나게 바꿔줬습니다. 2차 각성기들의 모습들도 악마가 싸운다는 느낌을 강화시키는 충분합니다. 적어도 체술과 마법이 공존하는 아슈타르테에게 체이서쪽으로만 액티브를 두 개 쥐어준 것보다는 직업 컨셉을 강화하는 데 훨씬 긍정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예전엔 상당히 어색해보이던 직업이, 이젠 약하긴 해도 악마가 되어 (안톤급은 아니지만) 적을 처부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멋있다고 말해줍니다. 반인반마가 되어 싸우니 인파이터보다 짜릿하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물론 이번 2차각성 패치에는 수치적으로 문제점이 많이 있습니다. SP문제, 악마화의 성능 문제, 크로니클과의 호환성 등 고쳐야 할 게 많은 실정이지요. 많은 분들이 힘써서 개선안을 냈는데 적용이 안된 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저희들은 가장 받기 힘든 것들을 받았다고 여겨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네오플이 줬다고 해야겠지만요. 뭐, 아무튼...) 직업의 잘 만들어진 플레이스타일과 컨셉은 그 캐릭터에 사람을 빠뜨리는 매력을 가지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제 어벤저가 악마의 힘을 이용해 싸운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기 시작했고, 어찌보면, "악마의 힘으로 싸우는" 어벤저가 이제서야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니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이번 일을 발판삼아, 컨셉만이 아니라 내적으로 탄탄한,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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