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남)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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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10-18 18:36 | 조회 : 668 / 추천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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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 "악마화가 버려질 위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
어벤저를 깊게 이해하는 유저가 아니라 훌륭한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 제 의견을 남기고 이야기를 주고받고자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이리저리 눈팅을 통해 만들어진 편견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장황해 보여도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악마화는 "플레이스타일이 바뀌는 변신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마화는 같은 변신기로는 배틀메이지의 테아나를 들 수고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분명 서로 비슷한 스킬이지만 완전히 다른 운명을 가져야 했습니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변신기인 테아나는 쇼타임으로 쿨타임이 줄어드는 시절부터 이 강력한 상태를 최대한 지속시키기 위해 유저들이 노력을 해왔습니다. 쇼타임이 테아나에 적용이 되지 않는 시점에는 "정마반"이 이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아예 정마반이 있는 배틀메이지와 없는 배틀메이지로 나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악마화는 각성기의 전체 공격이 고뎀인 시절엔 강력한 스킬로 평가받았으나, 퍼뎀으로 바뀌자 변신전의 인간형태보다 못한 "망한 각성기"라는 평을 듣습니다. 그래서 위의 테아나와 화염의 각과는 달리 "딜링을 위해 각성기를 쓰지는 않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성능을 소폭 올리거나 사용가능한 스킬이 이리저리 추가되는 등 여러가지 상향이 주어졌지만 그래도 주력으로는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예 2차각성에서 "거의 대부분의 스킬을 쓸 수 있는" 스킬로 거듭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새옹지마라고, 악마화는 오랫동안 주력기로 인정받지 못하고 버림받았지만, 생존을 위해 활로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부가기능이 늘어나다가 현재 "스킬 대부분이 써지는 형태 변형 각성기"라는 악마화만의 독특한 개성을 찾고, "플레이스타일로서의 상향"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변신기에 대해 한 가지 이론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변신기는 앞에서 언급한 "플레이스타일이 바뀌는 버프"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또 플레이스타일은 "던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플레이방식"으로 보겠습니다. 그렇게 보면 "(변신기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형"도 하나의 플레이스타일이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던파의 보통 직업들은 하나의 "일반형"이라는 플레이스타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 일반형 거기서 여러가지 액티브 스킬을 써도 일반형의 스타일 폭이 넓어질 뿐, 플레이스타일이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스타일 - 일반형+스킬+버프 대신 특정 부류의 스킬만 주력으로 사용하고, 이런 부류가 여러가지라면 플레이스타일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보통 하이브리드인 물공/마공 스핏이나 물공/마공 퇴마사를 예로 들 수 있을겁니다. 플레이스타일 1 - 물리스킬 플레이스타일 2 - 마공스킬 여기서 플레이스타일이 갈리게 되면, 유저는 성능을 위해 하나의 플레이스타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둘다 쓰는 "하이브리드"라는 선택지가 있겠지만, 던파 특성상 어정쩡하게 나눠서 강화하는 것 보단, 한 쪽에 몰아서 강화하는 것이 효율성이 좋고 결과적으로 더 강하기에 최상의 딜링이 요구되는 현실에 맞추기 위해선 결국 하나의 플레이스타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이게 심화될 경우 하나의 플레이스타일만 강요받기도 합니다. 안톤 던전에서 무홀로서"만" 가치가 드러나는 암제가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이렇듯, 플레이스타일이 여러개가 될 지라도 던파에서는 하나만 선택을 해야합니다. 라이트하게 즐긴다면 여러 플레이스타일을 번갈아가며 쓸 수 있겠지만, 극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특정 용도로 쓰이지 않는 이상 다른 플레이스타일은 "버려지게" 됩니다. 던파에서 변신기를 사용하게 되면 이전의 일반형을 버리고 변신기의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변신기도 "하이브리드의 특정부류 스킬"처럼 일반형과 공존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최대 딜링 실현"의 목적 앞에서 말입니다. 어벤저는 2가지의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채 태어났습니다. 플레이스타일 1 - 데빌스트라이커 플레이스타일 2 - 악마화 악마화가 버려진 이유는 순전히 인간형때 쓰는 데빌스트라이커 난사가 악마화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아예 "데빌스트라이커" 자체를 하나의 플레이스타일로 둬도 문제가 없을겁니다. 현재 데빌스트라이커를 쓰지 않는 일반형 플레이스타일은 비참할 수준이니까요. 그나마 이번에 네오플이 악마화로 대부분의 스킬을 사용하게 해주면서, 악마화가 "비 데빌스트라이커" 계열의 대표주자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악마화가 살아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크나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오플이 악마화 컨셉을 강화시켜준답시고 악마화의 경쟁자를 하나 던져준 것입니다. 바로 반인반마형의 "메타몰포시스"입니다. 플레이스타일 1 - 데빌스트라이커 플레이스타일 2 - 메타몰포시스 플레이스타일 3 - 악마화 그런데, 메타몰포시스상태에서도 데빌스트라이커를 난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한 번에 잔영이 여러번 나가고, 쿨타임도 짧고, 게이지를 소모하지도 않고, 게이지 수급량만 늘어난다면 무한히 행할 수 있는, 인간형 데빌스트라이커의 상위호환의 스킬입니다. 어찌보면 데빌스트라이커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로써 어벤저의 플레이스타일은 또 두 개로 나눠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1 - 메타몰포시스 플레이스타일 2 - 악마화 네오플은 메타몰포시스를 "악마화 이전의 중간단계"라고 던져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 일? 현 메타몰포시스는 12강 마봉 무기만으로도 진빌마에서 놀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지녔습니다. 악마화도 여러모로 강화되었다지만, 그야말로 보스를 찢어발겨버리는 메타몰포시스의 위용 앞에서 악마화가 강하다고 말하지 못하는게 현재의 상황입니다. 플레이스타일이 다른 이상(거기다 둘 다 변신기이기 때문에 두 스킬을 같이 쓰이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강력한 메타몰포시스를 두고 악마화가 버려지게 될 위기에 처한거지요. 이게 변신 중간단계가 완전형보다 강한, 이전처럼 컨셉상으로 참 웃긴 상황입니다. 본래로라면, "파워레인저 형태로 졸개들과 싸우다가, 거대로봇을 타고 보스와 싸우자"가 되어야 할텐데, 지금은 "거대 원숭이 상태로 졸개들과 싸우다가, 보스전 때 거대원숭이 힘을 끌어모은 초사이어인4로 변신하여 보스를 때려잡자" 라고 해석해도 될 삘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초사이어인4를 쓸 수 있다면 애초에 거대 원숭이가 될 필요도 없겠지요. 또 거대 원숭이는 상태이상 방지, 처형 활용 및 복마전+재앙 2회 사용 등의 상황에서만 쓰이겠지요. 이에 따른 대안으로 나오는 플레이스타일로서는, 1. "메타몰포시스는 게이지 운용이 어려우니, 메타몰포시스를 쓰다가 악마화로 변신해서 보스와 싸운다" 2. "차라리 악마화의 우월한 범위로 잔챙이를 처리하고, 악마화로 일반몹과 네임드를 잡다가 보스전 때 메타몰포시스를 꺼내들어 보스를 녹이자"정도가 있습니다. 1번안은, 현재 퍼섭상황에서도 정자극을 빠는 것만으로도 무한 유지가 가능해지고, 만약 본섭에 오면서 게이지수급량이 더 원활해지면 메타몰포시스의 무한화는 더 유용해지기에 보스전때도 악마화를 꺼낼 이유가 없습니다. 2번은 초기상황인 지금 확언을 하기 어렵겠지만, 메타몰포시스 자체가 강한 지금 악마화가 메타몰포시스보다 일반몹처리가 유용하다고 판단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일반몹/네임드도 메타몰포시스가 더 강하면 최대한 빨리 게이지 모으고 반인반마가 되면 그만이지, 굳이 반인반마보다 약한 악마화를 쓸 필요가 없겠지요. 그렇다고 악마화를 살리기 위해 악마화가 메타몰포시스보다 강해진다면, 이번엔 정마반 등을 활용한 쿨타임 감소를 극으로 끌어내는 "무한 악마화"가 대두가 될 것입니다. 안그래도 극한의 테아나 때문에 "극한 세팅의 플레이스타일이 단조러워지는" 배틀메이지와 같은 길을걷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새로 만들어준 스킬인 메타몰포시스가 악마화의 하위호환이 되어 버려지겠지요. 무한 악마화가 되지 못하는 시점에서는 메타몰포시스도 어느정도 활용되겠지만, 어벤저의 정점에 선 유저들이라면 악마화를 무한대로 사용하고, 메타몰포시스를 버리게 될 것입니다. 유틸적인 측면이 아닌 이상 메타몰포시스가 주력이 되진 못하겠지요. 여기서 악마화가 살렸으니 상관없지 않냐는 의견이 있겠지만, 버려지는 악마화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메타몰포시스를 희생시키자는 의견은 모순되리라고 봅니다. 이왕 메타몰포시스라는 신스킬이 만들어진 만큼 둘다 살아남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요? 현 시점에서 판단하자면, 다행히도 악마화와 메타몰포시스는 "어떻게 딜링을 하느냐"만 좀 다를 뿐이지, 유틸적인 면에서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남스핏에게 물공스킬들을 마공스킬처럼 강하게 해서 하나의 독자적인 플레이스타일로 만들어준 것처럼, 메타몰포시스와 악마화가 동등하게 강력하게 해주면 됩니다. 현재 악마화가 버려진 위기에 쳐한 이유는 딜링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 플레이스타일의 딜링이 서로 동일하다면 한쪽이 버려지는 일은 생기지 않을겁니다. 비록 밸런스 조절은 꽤 어려울 것이고, 이 두가지 스타일의 딜링량을 맞추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메타몰포시스가 던전을 휘저어다닐 수 있고, 악마화도 비슷한 수준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면, 적어도 한 쪽이 성능때문에 버려지는 일은 없을테고 이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철갑탄의 남스핏"과 "작렬탄의 남스핏"처럼 공존이 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악마화의 지속시간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위에 언급한 쿨타임의 극한을 꾸린다면 악마화 극대화도 "또 하나의 최종세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테고, "악마화 지속시간 증가" 등이 일부 스킬 내에 들어있기 때문에 하나의 플레이스타일로 정착시키는 게 무리는 아니라고 현재는 생각됩니다. 결론 : 악마화를 메타몰포시스와 동등하게 강력한 수준으로 딜링을 상향시키자. 악마화 딜링이 증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참 쓸데없이 주저리를 펼쳐놓았습니다. 대신 이 글은 "악마화가 각성기니까 메타몰포시스보다 강해야한다"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글이 길어서 대다수분들이 안 읽고 넘기겠지만요... 생각없이 써서 빈틈도 많을테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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