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 물퇴 속성과 제압부 등에 대한 생각.

물퇴는 기본적으로 모든공격에 화속공격이 가능합니다.
허나 현재 던파의 상위컨텐츠는 화속이 불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최고렙 일던인 파워스테이션지역이나 신이계에서도 많은 화력이 필요한 몹들의 화속저가 상당히 높은수준이라 이에 따라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죠.

그런데 컨셉상 한속성에 올인해야 하는 직업들, 소울이나 넨마나 빙결같은 직업들은 기본적으로 불리한 던전을 극복하기위한 속강강화 밑 몹저항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던파 시스템상
내속강-몹속저수치
가 실질적으로 몹에게 주는 속강데미지의 효율이라고 할때, 저런 스킬들은 단일속성 캐릭의 단점을 어느정도 메워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 스킬중 속저를 깍는 스킬은 몹의 속저를 0이하로 떨어뜨리지는 못하게 되어 있기에, 반대속성을 공격할때도 오버파워는 방지할수 있지요.

물퇴에게도 이런 스킬이 있는데 화속저 33을 깍아주는 제압부가 바로 그것입니다.

파워스테이션의 경우 몹의 화속저가 약 40정도로 알려져 있으므로 제압부를 깔경우 실제 몹의 속저는 한자리수로 적용받게 되고 이정도라면 약점속성이라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속강투자효율을 뽑는다고 할수 있죠. 어차피 화속저가 낮은 몹에게 대해서는 0이하로 내릴수가 없으므로 엄청난 오버파워라 볼수도 없고요.
커튼류나 공명등과 비교하자면 쿨은 비슷하지만 저 스킬들이 몹에게 직접 적용되는 디버프인 반면 제압부는 설치류 오브젝트 스킬이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범위나 파괴위험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부과효과도 있기때문에 제압부는 적절한 스킬이라 봅니다.

그런데 현재 물퇴는 던파에서 유일한 '화속특화'캐릭이고 몹의 속저를 깍아주는 제압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고레벨 유저들이 화속이 아닌 다른 속성을 택하고 있으며 이쪽이 실제로 효율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제압부의 성능이 나쁘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현재의 화속이 얼마나 불리한지 알수 있죠.
넨마나 빙결, 소울 같은 캐릭들은 한속성에 의존해야 하는 대가로 몹속저를 깍는 스킬과 함께 속강을 올려주는 스킬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물퇴는 왜 열정의 차크라를 두고도 화속이 아닌 다른 속성을 선택하는게 더 효율이 좋아야 할까요?

지금 다른 속성을 타신분들에게는 가슴아픈 변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열차에 20~30정도의 화속강효과를 붙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