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남)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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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10-15 15:35 | 조회 : 2300 / 추천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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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양산 홀리라도 쉽게 까서는 안된다! - 홀리 육성 유저의 체험담
6년째 아라드에 서식하는 휴먼입니다.
6년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키워오며 여러번의 쓴잔도 마시고 꿀도 빨고 하면서 살았던 흔한 플레이어죠. 몇년 전부터 홀슬 홀슬이 참 많은 문제로 논쟁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이계 가면서 아 홀리좀 만나고프다 이러고 살았던 기억이 있었지요. 저희 길드는 소규모 길드 정확히는 멸망 직전 길드라 길드에 있는 단 한명의 홀리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덕분에 항상 걱정을 하며 살았지요. 아 이 홀리 길드 나가면 큰일난다 같은 걱정요. 전직의 서 패키지가 나오기 직전, 결국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홀리가 겜을 접었지요. 그때의 절망감이란;;;; 저희 길드원이 모두 스펙이 대략 좋지 못했고 가난했기때문에 홀리가 없는 이계팟은 다소 힘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공팟을 만들면 홀리가 찾아와줄 만한 스팩도 아니었구요. 결국 길마이던 저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가 홀리를 시작하기로요. 길드원이 이계를 가야하는데 어쩔수 있나요 후후.. 그렇게 전직의 서 아바타와 사심 영축+3 칭호를 부랴부랴 없는재산 쥐어짜내서 홀리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있던 47인파를(인파형들 미안해요... 근데 우리 길드원이 인파라서 홀리가 필요했어요 ㅜㅜ) 전직시켜서 홀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저랩구간은 넘겼구나 하면서요. 일단 베크는 불가능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못할 플레이스타일이었고 정보도 거의 수집 안되있어서요. 그래서 버크온리로 플레이를 해습니다. 계속된 파플과 정보 조사속에 제 홀리가 70이 되었죠. 그렇게 이계를 가서 now 사일3셋;;입니다. 랩은 82구요... 보시는 분께선 어라? 하시는 대목이 바로 시작점부터 지금까지 시간과 랩업 상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실 것입니다. 네;;;; 중간에 많이 쉬었습니다... 이 글의 요지이기도 합니다만.. 이 글을 쓴 이유는 팁게에서 홀슬들을 까야한다고 쓴소리를 하시는 분 글을 보다가 조금 화가 나서 써보는 글입니다만..... 사실 홀슬을 까는게 틀린 일은 아닙니다. 정말 개념없는 홀리는 문제가 되지요. 그런데 이 개념이라는 것이 멘탈적인 개념의 문제이지 스펙의 문제가 되어버리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략 알고있는 홀리이기만 하다면 솔직히 홀슬 소리를 듣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바타만 장비한 홀리라도 충분히 파플에는 도움이 될 분더러 하물며 바우 6셋 아닌 홀리는 홀리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합니다. 1. 당신은 홀리를 키워봤는가. 혹시나 본인이 홀리를 육성해 보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펙 짱짱한 홀리로서 활동하고 계신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홀리의 그 재미없는 게임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그 수많은 홀슬까들이 모두 홀리를 육성해 보지는 않았을 터입니다. 그리고 홀리 키워본 사람은 투자가 안된 홀리에 눈살을 찌푸릴 지언정 '그래그래 같이 가자꾸나' 라는 마음으로 생각을 하지, 그렇게 대놓고 욕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 더럽게 재미없는 홀리의 육성 왜 욕을 하지 않느냐면, 홀리의 육성이 더럽게 재미가 없다는 점을 잘 알것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70넘은 홀리가되기만 했어도, '어이쿠 어서와, 더럽게 재미없는 일반던전 파플만 해서 힘들었지? 이제 이계가자' 라는 마인드로 맞아줄테니까요. 진짜 지겹습니다. 내가 하는게 없고 버튼만 슬힐보징영축천상의멜로디스킹지축빛복보징 승창승창승창승창 아포~ 누르고 있는 플레이 정말 졸립니다. 솔직히 졸았습니다 하다가. 그나마 좀 겜 하는 재미가 날때는 파티원이 오오 홀신 이거 한마디 듣는게 다였습니다. 이렇게 더럽게 재미가 없는 육성때문에 홀리를 키우는 사람이 많이 없죠. 당신은 키워보시겠습니까? 3. 노답의 미래 배크라는 길이 있긴 하지만 배크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크루가 커봐야 크루지 인파처럼 재밌는 캐릭이 되는건 아닙니다. 강하기는 할지 모르겠으나 동게에 뜬 영상은 아수라보다 심한 스위칭을 하는 마우스파이터의 모습이었습니다. 뭐 스위칭 하는 재미는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스위칭 쾌감 클릭엔 파이터! 뭐 이런거요? 크루라는 캐릭의 미래는 결국 크루일수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타임어택 자기과시욕 영상중에도 크루라는 직업은 별로 없고, 그나마도 스위칭 자랑하는 영상이었지 오오 재밌다 이러면서 도는 영상은 잘 못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홀리에 얼마나 투자를 해줄려고 하겠습니까. 4. 공급 수요의 법칙 이계를 가보면 파티가 3명에서 멈춰있고 꼭 적혀있는 글이 있습니다. 홀님 컴온, 홀리님 어솨요. 등등. 수많은 이계팟이 홀리를 원합니다. 너무 심한 러브콜때문에 이계던전에 게이만 사는가 싶을정도입니다만. 실상 이렇게 많은 수요에도 공급되는 홀리는 그닥 많은게 아닙니다. 결국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수요에 비해 상품 즉 홀리의 질이 떨어지게 되어도 요구하는 쪽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홀슬이라고 홀슬 안받고 3인파티 출발하는건 아니잖습니까?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홀슬델구 출발합니다. 그럴거면 커뮤니티에 홀슬을 욕하지 말고 그냥 좋은 마음으로 가요. 막말로 요즘 이계 그렇게 힘든것도 아니잖습니까. 5. 그래도 홀슬은 나쁘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홀슬은 스펙이 나쁜 홀슬은 아닙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바타에 정체작만 되어있는 홀리라면 홀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계 공략을 모르는 홀슬입니다. 필요할때 필요한 일만 해주고, 버프만 잘 돌려준다면 솔직히 홀리로서의 임무는 대략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는 격수들의 문제지요. 마치며... 사실 저도 스펙이 좋은 홀리는 아닙니다. 체력 1600에 영축3전직의서 + 아바타 + sd핫섬 + 사심 + 사일3셋입니다. 제가 보통 격수 캐릭 시작할때 투자하는 양과는 비교도 안되정도로 적게 투자하고 시간도 거의 안들이고 있습니다. 그냥 길드에 홀리가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생색내기로 키우고 있죠.. 하지만 이정도 키울때 까지도 격수 캐릭에 비해 드는 피로가 3배쯤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디 격수분들께서는 길가는 허접한 홀리보시면서 홀슬 개객기 하지 마시고 아이고 고생한다 그래 너님 좋은 사회봉사활동중이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이상의 글은 극히 주관적인 글이며 '홀리를 적당히 키운 사람'이 까이고 있는 수많은 저스펙 홀리들의 슬픔을 고려해 적어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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