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여)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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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12-24 06:11 | 조회 : 353 / 추천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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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마스터] 밑의 엘느님 님께서 하신 비유를 조금 다듬어 봅니다.
어느 학교에서 급식 메뉴를 개선하면서 우유를 메뉴에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지원서와 성적표만 보고 일방적으로 뽑아놓은 회장이, 자기 마음대로 우유를 도로 갖다놓고는 이대로 주면 영양 불균형되니까 우유 대신 나물 반찬이나 더 달라고 요구했죠. 우유 먹을 생각에 기대하고 있던 학교 아이들은 어이가 없어, 영양 불균형이라면 나중에 영양사가 알아서 뺄 텐데 영양사도, 선생님도 아닌 네가 왜 멋대로 준다는 우유를 반납하느냐며 화를 냈고요. 그 상황에서 "부반장도 아닌데 그냥 반에서 나대는 놈"이 (틸라코이드 님께는 죄송스럽지만 스스로도 말씀하셨고 딱 맞는 표현인 듯하여 그대로 인용합니다.) '우유 먹으면 안 되는게 맞다니까! ' 라며 혼자 난리를 칩니다. 이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난하기 시작하죠. 그러다가 점차 상황이 악화되자 그 아이는 일단 '알았어, 미안해. 이제 더 이상 싸우지 말자.'며 사과를 했는데, 그와중에 '어차피 니들 우유 별로 안먹잖아?'. '우리 학교 급식이면 충분히 맛있어!' 라는 식으로 딴죽을 겁니다. 그러자 어이가 없고 화가 안 풀린 아이들이 '사과하면 다냐?'는 식으로 툭툭 머리를 쳤고요. 그 아이는 '아, 그만둘랬는데 니들 때문에 못참겠네!'라며 또 다시 학교를 헤집어 놓았지요. 제겐 1차적으로 회장 아이의 독선이, 2차적으로는 나대는 아이의 아집이 문제로 보입니다. 항의하는 다수의 일반 학생들을 비난하고픈 마음은 전연 들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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