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탈마스터] 앨트가 그대로 와도.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 찌그러져있었는데...
여론도 여론이고 어디 말붙이기도 힘든 분위기라 말이죠...

일부 분들이 엘트옵션이 너무 과하다고,
분명 저거 하향되서 온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실제 엘트9셋 사용자 입장에서 그대로 오는게 그렇게 오벨은 아니라고 느꼈거든요.

기존에 30퍼센트 강화해준 엘트9셋 헬버가 그렇게 세냐?
물어본다면 체감상 썬콜 한방보다 좀 센 정도라고 답변할겁니다-_-;
물론 주로 도는 던젼들의 화속저가 높은 것도 한몫합니다, 기계소 이노옴...
게다가 대부분의 고랩 던젼에서 외면받는 화속...

그에 반해 자잘하게 붙은 쿨타임 증가는 은근 체감이 커요.
저도 그렇고 몇몇 분들이 랜턴옵션이 사라진걸 아쉬워하는, 적지않은 이유도 거기 있어요. 

엘트9셋은 스킬한번 쏟아붓고 나면 딜로스가 상당히 큽니다,
쇼타임이 아니라 현자타임이 찾아와요ㅡㅜ
지금의 엘트9셋을 입고나면 엘마가 마도랑 좀 비슷한 느낌의 캐릭이 되어버리죠.

그걸 메꿔주는게 랜턴, 그거 하나에요.
네임드 방에 입장해서 무큐기 한턴 돌리고 나면,  남는건 랜턴을 건 사투!!
마도가 파우더 바르고 마그마슬라임이랑 사투벌이는거랑 느낌이 좀 비슷합니다.
다른 세트들과 달리, 유독 엘트는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개편안이 나오고 조용히 찌그러져있던 이유는,
그래도 저 정도는 되어야 "무큐기 한턴 돌리고 나면" 방이 거의 정리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와서입니다.

결국 랜턴이 아쉽지만
랜턴을 쓰지않아도 될 상황을 만들어주겠구나 하는 기대감 때문에 기다리는겁니다.

지금의 엘트9셋 옵션 과히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화속스킬들의 효율이 다른 속성에 비해 너무 낮은데서 옵니다.
저는 화속 크로니클의 상향으로 그 디메리트를 어느정도 상쇄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물론 다른 속성, 다른 크로니클 유저가 보기에는 과한 옵션이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선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구석이 분명 있다는겁니다.
(저도 자주 쓰지는 않지만 브아크9셋으로 종종 갈아입고 사냥합니다.)

그래서 지금 정도의 상향안이 어떻게 깎여서돌아온다면...랜턴 다시 돌려달라고 징징댈지도 모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