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메이지] [장문주의]배메의 문제점들을 끄적여봤다.

일단 스펙까고 시작(지능 증폭작임), 반말체로 썼으니 불편하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얼마 전에 마수풀 맞추고 나서 당장의 목표도 없어졌겠다 싶어서 캐릭터를 하나하나 뜯어보다가 얼마나 노답캐릭인지 다시 한번 실감하고 쓰는 글이야.

 

1. 변신 전에는 체이서는 마고뎀, 체술기는 물퍼뎀에 황룡천공/난무, 매아나로 인해 진뇌랑 퀘이사, 일기당천만 컨버전이 되고 있어. 결국 어떤것에 몰아줘도 변신 전에는 정홀이던, 체홀이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거지. 그나마 변신 후에는 체이서가 퍼뎀이 되기때문에 힘작 기준으로는 변신하면 어느정도 문제점이 해결되지만, 지능작 기준으로는 변신 후에도 체술기들은 전부 물퍼뎀이기 때문에 정홀하고 가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고, 결국은 에반을 찾아다니게 돼.

자,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번 소울처럼 퍼뎀, 고뎀 나뉘어있던 걸 그냥 퍼뎀으로 전부 통합했던 것 처럼 배메도 그냥 막무가내로 통일시킨다고 치자. 그러면 배메 안에서 자체적으로 싸움이 나겠지. 

① 퍼뎀으로 통합했을 경우에는 지능작유저들이 반발하겠지. 배메의 주력무기인 봉이나 창이나 둘다 물공쪽이 더 높기때문에 마법퍼뎀으로 컨버전을 해서 이득을 볼 수가 없어. 예를 들면 장군의 경우엔 머스킷과 보우건이 마공과 물공쪽으로 특화되어있고, 용독의 경우엔 클로의 물공과 마공이 똑같기 때문에 컨버전으로 해도 스텟 몇십 외에는 손해를 안보지만, 배메의 경우엔 창은 391, 봉도 200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지.

② 고뎀으로 통합했을 경우에는 그나마 퍼뎀통합보다는 문제가 덜 해. 하지만, 창의 메리트가 전혀 없어지기때문에 기존 고강 창을 들고 있던 유저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공속 빠른 봉을 쓰지, 창만의 메리트가 없어지는거야. 굳이 따지면 '참격형이기때문에 타격형인 봉보다 경직이 덜하다라는 것' 정도겠지.

 내가 혼자 행복회로 굴리면서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생각해봤는데 가장 좋은게 롤에서의 코르키처럼 물리기반이지만, 들어갈 때는 마법데미지로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해봤어. 하지만 뭐 이건 내 개인적인 망상이고, 던파 기술력이 안될 것 같기도 하네.

 

2. 나사빠진 자버프기들도 문제야. 요즘 던파 패치를 보면 스텟버프에서 스증버프로 다들 갈아타고 있지. 간단한 예로 최근에 패치를 받은 스커를 보면 강권의 힘증가량을 전부 없애고 크증수치를 증가시켜줬지. 덕분에 솔플이나 누골딜표기준으로는 조금씩 떨어지더라도 실전 홀벞딜을 보면 크게 증가했어. 게다가

네오플 측에서도 이쪽이 파티 시 딜량이 증가한다는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말이지.

 

그런데 왜 배메는 여전히 이 꼬라지인걸까? 두 스킬을 합치면 힘지능이 700 넘게 오르지만 홀벞받고나면 효율이 급감해. 게다가 최근 버프들이 한번 걸면 무한지속이던가, 시간제한이 있더라도 걸기 쉽게 바뀌어가는 중인데, 체이서 화의 경우에는 무조건 사출을 해야 발동이 되고, 퓨체의 경우에는 무조건 타격해서 폭발해야만 버프가 걸리는 기형적인 구조에 지속시간도 꼴랑 30초 뿐이지. 뭐 이거야 익숙해지면 될 이야기긴 한데 더 웃긴건...

전장의 여신...이녀석이야

왜 자버프라면서 우리가 죽어라 눌러대는 체이서는 쏙 빼놨을까? 안그래도 강사출계수너프, 체이서 자체 딜 너프, 체볼계수너프로 인한 3단너프 때문에 변신 전의 체이서는 잡몹조차 못잡는 중인데말이지? 비슷하게 예를 들어보면 장군은 옵차를 걸었는데 평타에는 스증이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해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말이 안되는 상황 아냐?

 

3.배메는 쓸 스킬이 없는데 스포가 부족해. 2각 후에 배우는 스킬이 체볼, 사도춤, 강사출인데 강사출은 그냥 3초마다 눌러주는 사실상 기본기 취급이고, 사도춤은 판정이 홀딩, 몹몰에 몹 뒤로 새는 버그는 고칠 생각을 안하고 있고, 체볼루션은 사도화 중에 걸어도 데미지 기준이 일반체이서로 걸려서 사도화 상태에선 버리는 스킬이야. 결국 2각으로 배우는 스킬이 다 무쓸모라는거야. 

 다른 직업의 경우에는 2각 후에 죽창기 1~2개씩은 추가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지. 예를 들면 시너지 캐릭인 염제는 2각으로 흡기공탄, 세인트 일루전을 얻어 딜적 측면에서 많은 보강을 얻고, 홀딩 캐릭인 암제는 지하드와 엑레라는 두 훌륭한 딜링기를 얻게 되지. 그리고 퓨딜들의 경우는 무조건 주력 죽창기가 한개씩 생기게 돼. 하다못해 시너지나 홀딩마저도 2각하면 딜적으로 보완이 되는데 배메는 2각 후에 배우는 스킬들이 사도화 빼곤 답이 없으니 쓸 스킬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거야. 

 그래서 그렇다고 스포가 남느냐? 문제는 그것도 아니야. 분명히 2각스킬들을 1씩만 찍더라도 그놈의 체이서들 때문에 스포가 남아나질 않아. 그렇다고 무나 명을 버리면 마법사 특유의 느려터진 기동성이 발목을 잡아서 근접캐임에도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나마 있는 스텟을 받아먹겠다고 화체이서까지 마스터하면 이미 체이서 3종류 때문에 스포가 아작나고, 물마크가 부족할 경우 충당을 위한 암체이서까지 찍고나면 분명 무큐기들을 안찍었음에도 스포가 부족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지.

 

4. 더 웃긴건 저렇게 쓸 스킬이 없는데도 계수마저 구려터졌어. '대략볼록할철'님이 열심히 작성하신 계수표(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2673369)를 참고하면 분명 배메는 시너지없는 퓨딜 캐릭임에도 불구하고 시너지나 홀딩캐릭들과 계수를 나란히 하고 있지. 뭐, 100보 양보해서 '사도화 평타 지속딜이 있지않느냐' 그러는데...그러면 사도화 지속시간이 40초면 안되는거지. 로그라던가, 용독이라던가, 어벤저처럼 무한지속이 가능하면 모르겠는데, 40초로 제한해놓고 사도화 의존도 줄인다고 사도화에서 스증만 쏙 빼서 전여로 만들었잖아? 그러면 왜 그 전여로 체이서 데미지는 증가하지 않느냐 이 말이야.​ 

 애초에 체이서 딜 너프먹기 전에도 지속딜이나 우겨넣기면에서 배메의 완벽한 상위호환인 프레이야가 있었는데 왜 배메 지속딜의 원천인 체이서는 '체볼계수하향, 강사출계수하향, 체이서 데미지 하향, 전여스증미적용'이라는 4단 너프를 처먹여서 체이서로 인한 딜 기대치를 아작을 내놓냐고.

 결국은 쓸 스킬도 없고 계수도 낮아서 딜이 부족하니까 부족한 딜을 메꾸기 위해서 일기당천과 그나마 딜이 되는 사도화체이서를 보고 사도화 저격쿨초나 하고 앉아있지. 결국 뇌없플이 지껄인 정마반 의존도를 낮춘다는 말은 이제와서 보면 그냥 개소리에 지나지않는다는 결론이 나와. 그리고 시너지템의 과도한 성능을 낮추기 위해서 던전레벨을 적용시키는 바람에 이미 시거는 죽었고, 다음 레벨의 던전이 나와 정마반 마저 막히면 배메는 그냥 다 죽으라는 말밖에 안되는거지.

 

5. 성능과 괴리된 인식뽕. ㄹㄹㅇ ㄱㅅㄲ 외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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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쓰다보니 많이 길어지게 됬고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 지적이나 태클은 환영하지만 근거없는 비난은 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