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여) 통합
Basilius |
날짜 : 2016-10-02 23:59 | 조회 : 417 / 추천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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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마스터] 솔직히 스위칭 금지하면 상대적 박탈감 생긴다는 소리는 개소리예요.
일단 실시간 됐는데 딜이 스위칭 할 때보다 딜이 약해진다고 합시다. 그러면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밖에 없죠. 하위권 엘마들의 딜은 상향되고 중상위권은 현상 유지, 최상위권은 하향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상대적 박탈감 운운하는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걔들이 하는 말은 단순히 "힘들게 돈 투자했는데 스위칭 막히면 스위칭 템 못 쓰니 안 된다."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 그냥 다른 엘마가 자기만큼 데미지 뽑는 게 아니꼽다는 소리예요. 예를 들어 어떤 엘마는 웨리+이기 스위칭을 하고 어떤 엘마는 웨리만 들고 있다고 합시다. 실시간이 되면 웨리만 써야 하기 때문에 이기는 버려지게 되죠. 여기서 이기를 쓰지 못하니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긴다는 거예요. 이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위칭 템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누구는 투자했고 누구는 투자 안 했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레전더리 같은 경우에는 노력이나 투자가 필수입니다. 물론 운이라는 요소(득템)을 완전 배제할 수 없으나, 득템의 기댓값에 비해 투자가 더 이득입니다. 이에 반해 에픽은 순전히 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노력과 투자의 요소를 배제 할 수는 없지만, 에픽 조각조차 랜덤으로 떨어지며, 에픽 조각으로 완성할 시간에 득템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투자를 한다고 해도 결국 득템은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즉, 에픽의 득템이라는 결과는 레전더리와 같이 투자했느냐 안 했느냐를 가를 수 없습니다. 단순히 투자해서 누가 운이 더 좋았냐를 판가름 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스위칭 템 가지고 "나는 (남들과 다르게) 힘들게 투자했다."는 전제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저가 스위칭 템을 모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뭐하나요? 다시 투자하나요? 레이드 쩔 가거나 어떻게든 회수 작업을 합니다. 즉, 내가 이렇게 투자했으니 그만큼 뽑겠다는 소리입니다. 즉, 그들은 이미 템 모은 것만큼 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투자해도 스위칭 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엘마는 어떤가요? 회수가 아니라 다음 번에는 제발 득템하길 기원하는 중입니다. 즉, 돈 회수를 못하고 계속 투자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소리입니다. 여기서 실시간화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스위칭 템이 있는 엘마와 스위칭 템 별로 없이 투자한 엘마 중 누가 손실을 보나요? 당연 돈 회수하지 못하고 투자만 한 엘마가 손실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스위칭에 만족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들먹이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이냐. 바로 돈 회수에 있어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던파의 기본적인 사냥 시스템은 파티 시스템인데, 파티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자 엘마가 생기기 싫다는 소리입니다. 마치 귀족이나 양반이 신분제 폐지를 반대하는 심리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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