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여) 통합
과제싫엉시리즈 | 날짜 : 2015-07-21 21:41 | 조회 : 165 / 추천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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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학자] 던조 문학오늘도 가열로를밟고 애시드 구름을 부르면서 레이드를 진행중이었다. 그때 내눈은 한 하트비트메가폰을 주시하게되었다. " 속보입니다. 지난 몇달동안 꾸준히 언급되어온 마도에 대하여 뇌오플이 ... " ' 또 저 얘기인가 ... ' 벌써 몇달째다. 어디서 시작됬는지 몰라 어디서 끝을 맺어야할지도 모르는, 같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위험하다. 이 곳에서 꾸준히 언급되어온 마도는 아직도 쉴 틈이 없다. 어느센가 아라드는 마도라는 존재를 괴물로 몰아세우며 이를 옹호하는 자들을 통칭'마가년'이라는 신조어로 칭한다. 그리고 그들을 멸시한다. ' 대체 어디서 시작된걸까? ' 진실이 무엇일까? 마도가 진짜 괴물이라면 뇌오플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마도' 라는 존재는 이 세계를 삼등분했다. 마도를 단순히 괴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마도가 무차별적으로 너프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괴물임을 반박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에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 분명 시작은 ... 마도가 '깜발' 빗자루,'서스쿼치의 차가운손털'을들고 레이드를 신청하는 모습이 공개됬을 당시였겠지. 같은 일을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시작되어선 안될 일이 ... 의미없는 글자들만이 서로를 대립시킨다. 마도를 날먹이라 칭하는 자들이 뭉쳐 세력을 만들었고 그들은 마도를 배척하기 시작한다. 그에 대응하던 마도세력은 반대 세력 직업수에 비해 너무 작았고 조금씩 무너져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이 관계는 ... " 마도님 뭘 그렇게 고민하고계세요? " 같이다니는 공대 크루님의 물음에 생각이 멈췄다. " 그냥, 저 마도 얘기말이야. 누구의 잘못일까? " " ... " 난 아직도 모르겠다. 마도를 지키려던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숨겨둔 방법이란게 고작 " 꼬우면 님도 마도하세요 " 였을까? 대부분은 이 세계에서 신사의 모습으로 남고자하길 원한다. 그런 사람들이 처음부터 저 한 문장의 말을 하고자 했을까? 병적으로 마도를 깎아내려한다. 사람들을 겉보기에 이 분쟁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동조하며 마도를 옹호하는 자들을 공격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전쟁과도 같은 이 상황에 지친 마도들은 자신을 세상 밖으로 숨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깎아내려는 자들은 쉴틈없이 이들을 찾아내 처단하려한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며 마도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모두 '마가년으'로 정해버렸고, 세상이 조용해지면 '마가년'들을 폭죽마냥 터트려가며 즐거워한다. '마가년'들은 당한다. 여론이 그들을 따르지 않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분쟁에는 끝이 없다. 최근 아라드에선 '마가년'들을 '날먹충' 이라는 정신병환자로 분류하며 이들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이들을 꾸준히 처단한다. 뇌오플은 무책임하다는 말, 아무런 통제가 없어 마도가 날뛰는것이 아니냐며 뇌오플을 욕한다. 하지만 모두가 마도가 날뛰는 것을 막을 능력이 있다.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순간부터 병적으로 마도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누군가 시작했을 한번의 공격은 파도가되어 마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하던 마도들을 괴물이라 칭하면서 자신들을 보호한다. 뇌오플을 무책임하다 논하며 정작 괴물이라는 마도를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니 우리는 마도를 괴물이라 부른다. 괴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해야 마땅하며 공격 받아선 안된다. 우리의 공격은 합당하며 마도의 공격은 합당하지 않다. 우리는 약자이며 마도는 날먹하는 괴물일뿐이다. 우리는 이성과 판단속에 사는 인간이고 '마가년'들은 마도와 같은 괴물이다. 우리는 정신건강이 매우 건강하지만 '마가년'들은 정신병환자다. 과연 그럴까. 누군가 마도에게 꽂아넣은 한 발의 총알은 마도로 하여금 우리를 공격하게 만들었고 선전포고도 없었던, 여론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비수는 마도의 몸에 상처를 만들었다. 오히려 마도가 우리를 공격하려하는 것이 합당하다. '날먹충', '마가년' 과연 마도들을 얘기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공격을 가하고 있다. " 마도님, 이제 가시죠? " " 아,네 " 그날따라 내리는 애시드의 비가 쓸쓸하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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